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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26533
    작성자 : 전기수
    추천 : 1
    조회수 : 531
    IP : 175.204.***.3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1/13 17:07:47
    http://todayhumor.com/?cook_26533 모바일
    그 남자의 휴일

    좋은 휴일을 보내고 있었지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 늦은 아침을 먹고

    방청소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담배도 한대 태우고

    모든 것이 평화로웠어

    ...............

    그러다 문득 허기를 느꼈지 하긴 벌써 한시가 넘어 가고 있엇으니

    뭘먹을까........생각하다가

    어제 마트에서 장을 보다 발견한 김밥재료세트를 기억해냇짚ㅍㅍㅍ

    좋은 걸 발견했다며 얼런집어올린 놈이였어

    그래 오늘 오후는 내가 요리사다

    얼른 주방으로 갔지

    녀석은 냉장고한켠에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어

    기특한 녀석

    녀석을 꺼내고 나는 얼른 컴을 켰어

    네버에서 녀석을 바르게 키울 방법을 찾았지

    김밥을 치니 형형색색의 녀석들이 있더군

    모두 엘리트 코스를 밟은 녀석들이엿어

    그러나 나는 이런 정규과정에 물든 녀석들이 너무 싫었지

    정형화된 녀석들,  고생도 모르고 큰 넘들 쯧쯧

    결코 내가 시금치나 당근 등등을 사오기싫어서가 아니였어

    난 요리게의 이단아 미스터 김밥왕이엿으니까 ^^;

    마침 어제 사온 얼갈이 배추가 있더군

    먼저 녀석을 손질해서 삶았어

    함께 쌀을 씻어 밥을 했지

    ( 임금님께 진수했다는 쌀을 사다 놓는거였는데

    아쉽게도 난 경기도출신의 쌀을 재워놓고 있었지ㅠㅠ)

    밥이 되어가는 소리가 퍼지고 난 배추를 삶았지

    아주 푹 ~~~~푹

    어쩔수가 없었어 배추녀석은 뭐에 토라 졋는지 완강히 뻐대고 있었거든

    줄기마저 축 쳐졌을쯤 배추를 건져내고 다시 볶기 시작했어

    의외로 잠잠하다 했더니 곧 물방울을 쏟아내더군

    목욕한 강아지가 털을 털듯 사방으로 기름방울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어

    그래 난 여기서 멈췄어야 했지 암 그렇지 그랬어야 햇어

    가스렌즈 인근이 모두 반짝반짝 윤이 났어

    그렇게 닦아도 안보이던 윤기를 오늘 처음 보았지  ㅊㅊㅊ

    그래도 난 멈출수가 없었어

    난 미스터 김밥왕이니까

    햄과 맛살을 넣고 뽂았지 들들

    의외로 녀석들은 잠잠하더군

    근데 잠시후 맛살녀석이 갑자기 털옷의 실뽑듯 한올한올 실을 뽑는거야

    왁스에 굳은 머리카락이 물에 풀어지듯 맛살은 기름에 몸을 담그고 있엇어

    내가 애들을 너무 자유분방하게 키웠다는 반성을 하면서 녀석을 건져내고

    이젠 계란을 부치기로 햇지

    ..........

    ...........

    달걀말이를 보면서 김밥에도 달걀말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

    그냥 그러기로 했지 어짜피 삶에 이유따윈 없었으니 말이야

    그사이 밥은 다 되어 있엇어

    치아 나쁘신 울 할머니께서 드시면 좋을 밥이엿어

    물기가 충분히 감도는 (그때 마트에서 임금님이 먹는다는 쌀을 샀었어야 햇어!!

    정말 난 물대중을 제대로 했거든 정말로 ㅠㅠ)

    너무 마른 밥은 건강에도 안좋아 암 그렇지.......

    밥에 기름과 식초를 떨구며 생각햇어

    최초엿지 그런생각을 한것은

    수백번 밥을 하면서 단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한적이 없엇던거 같아

    이거 먹고 살아있을수 잇을까라는 존재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생각 말이야

    어쨌든 산넘고 물건너 재료를 준비햇어

    모든 재료를 모아놓고 보니 제법 그럴듯 햇어ㅋㅋㅋㅋㅋ

    뿌듯했지

    이제 녀석들을 제대로 키워내며 될 일만 남앗다 생각햇어

    김을 깔고 밥을 얹엇지

    그위에 살포시 각종 재료를 넣었어

    그리고 돌 도.......ㄹ

    잉........잉 벌써 다 돌았나

     

    어쨋든 첫째는 스모선수로 키우기로 했어

    스모선수 좋잖여 일본에선 대접받는다는데.....

     

    둘째는 다이어트를 너무 시켯던것 같아

    단무지만 보이더군....

     

    셋째는 불행이도 김옷입길 거부햇어

    한가운데부터 옷을 찟어버리더군

    그래도 녀석이 제일 맛잇었던것 같아

    각종 재료맛은 볼 수있엇거든

    ...........

     

    .......

     

    그렇게 일곱째까지 키워냇지

    힘든 과정이엿어.....햐 

     

    김밥을 썰기로 했지

    젤 보기 좋은 녀석을 찾아 먼저 칼질을 햇어

    거부하더군

    의외로 김이 질기더군

    그래도 서너개는 제대로 썰은듯해

    롤이 풀리진 않았으니

     

    멀리 떨어져 있는 녀석을 먼저 집어올렷지

    김밥의 가장 맛난 꼭다리 녀석이엿어 

     

     

     

    그래 김밥 천국은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엿어

    모든것의 존재에는 이유가 있고 

    오늘 그것들중 김밥천국의 존재 이율 알게되었지뚜ㅡㅡㅡㅅ

    뜻깊은 하루엿어 정말이야 정말

     

     

    낼 울 동료들은 맛난 김밥을 먹게 될거야 

    잊지못할 김밥을 말이야ㅠㅠ 

     

    그나저나 저 싱크대의 그릇이며 주방식탁이며

    가스렌즈를 언제 청소하냐

    아웅

     

     

     

    ps.  야매작가님 사 사......존경합니다. 진심으로요

     

     

     

     

     

     

     

     

     

     

     

     

     

     

    전기수의 꼬릿말입니다
    왜 요리게에 올렷나고요

    당신들모두 테러리스트야 정말로 
    내가 요리게만 안봣어도 정말

    울집 주방책임져줘용

    같이 청소해주러 오실분 언제나 환영입니다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1/13 17:31:13  222.10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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