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인텔은 오버클럭을 싫어했습니다.<br />과거에 센터에서는 오버클럭 여부를 확인하는 장비가 있어서 오버에 의한 불량의 경우 A/S를 거부한다는 얘기도 있었죠.(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br />그러다 775시절이었나 인텔 레퍼런스보드중 오버클럭옵션이 존해하는 익스트림보드가 출시하며 인식은 바뀌었습니다.<br />암묵적으로 오버클럭을 허용한다는거나 마찬가지 였으니까요.<br />애초엔 자사 CPU의 높은 오버마진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거나 점점 늘어나는 오버클러커들을 위한 정책변경이 아닌가 했었습니다만, <br />그 선량함이 그리 오래 가진 않았습니다.<br />콘로이후 AMD의 부진과 인텔의 장삿속이 결합되면서 울며겨자먹기로 인텔을 살수밖에 없는 유저들에게<br />샌디브릿지에 이르러 K프로세서와 Z시리즈보드에서만 오버클럭이 가능하게 만드는 만행을 저지릅니다.<br />세세하게 따지자면 아이비까진 논K프로세서도 보드에 따라 어느정도까지는 오버클럭이 가능했었습니다.<br />그러나 하스웰에서는 아예 원천봉쇄를 해버렸습니다.<br />(여담으로 하스웰 칩셋인 B85, H87칩셋의 버그(?)로 인해 애즈락에서는 해당보드에서도 오버클럭이 가능한 바이오스를 발표했습니다.)<br /><br />오버클럭의 가장 합리적인 정당성이었던 이왕 산거 좀 더 좋은성능으로 쓰자라는 개념자체가 사라진겁니다.<br />지금은 인텔 시스템에서 오버클럭을 하려면 K프로세서, Z시리즈 메인보드 그리고 필요에 따라<br />CPU쿨러, 좋은 케이스, 흡배기 쿨링보강등 논오버 시스템대비 어림잡아 대충 20~30은 더 투자를 해야합니다. (게다가 뚜따의 위험성까지 ㄷㄷㄷ)<br />이래저래 기회비용을 따져봐도 돈X랄이란 말이 아깝지 않네요;;<br /><br />그래서인지 요새 오버클러커들은 필요에 의한 오버보다는 목적에 의한(매니악한) 오버를 하는 유저들만 남게 된거 같습니다.<br />오버마진이 떨어지는 CPU의 경우 뚜따를 감행하거나 중고로 팔고 같은 CPU를 재구입하는 뽑기가 성행할 정도로 말이죠.<br /><br />그만큼 오버클럭의 매력은 상당합니다. 내가 선택한 부품들과의 조합, 세팅하는 스킬도 필요하며 같은CPU모델이라도 랜덤한 수율등,<br />어느정도 상향평준화된 성능을 좀더 빠르게 쓴다는 우월감 등 말이죠.<br />게임을 좀더 빠르게 돌리고 싶다는 욕심에 오버를 시작하게된 유저들도 오버클럭의 재미에 열중하게 되는 기현상도 벌어집니다.<br /><br />헌데 앞으론 PC시장의 축소와 BGA계획, 경쟁사의 부진등으로 인해 오버클럭에 불리한 추세가 계속 되어가고 있어 점점 입지가 줄어들것 같네요.<br />쨋든 마이너하고 매니악한 취미가 되어버렸지만 아예 몇개없는 제 취미가 없어질까 싶어 걱정됩니다.<br /><br /><br /><br />결론은 인텔 개객끼<br /><br /><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420" height="326" style="border: medium none" alt="TaA8Kc2I58ja3nCtg4nPfjiMapWuT.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UPIOLA6vA2pv6jkDWpRi.jpg" /></div><br /><br /><br /><br /><br /><br /> <br /><br /><br /> <br /><br /><br /><br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