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위치가 버스 종점 부근이라 나갈 때면 항상 버스가 텅텅 비어있습니다. <div><br></div> <div>오늘도 서점을 갈 일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나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타는 구간에서 40대~ 50대 아주머니분들이 약 여섯 분 정도 타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자리를 힐끔힐끔 보시더니 노약좌석만 빼고 일반좌석에 다 앉으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거야 개인의 자유니까 할 수 없지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div> <div><br></div> <div>그 다음 정거장에서도, 다음 정거장에서도 노약좌석에 앉으셔도 무관할 것 같은 연배의 승객분들은 전부 일반좌석에 앉으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후 젊은 층들이 타고 빈 자리가 노약좌석 밖에 없어 노약좌석에 앉게 되었지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3정거장을 못가 그들은 대부분이 일어났습니다. 자기 자리 부근에 어르신들이 탔고 주변의 시선을 무시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지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저도 자리를 노약자에게 양보하는 문화는 매우 좋은 사회풍토라고 생각합니다만,,.</div> <div><br></div> <div>막말로 자리 비켜줄 사람이면 노약좌석이든 일반좌석이든 비켜줍니다.</div> <div><br></div> <div>대중교통의 노약좌석은 오히려 불공정만 만들어내고 또, 세대간의 갈등만 조장하는 장치가 된 것 같아보이네요.</div> <div><br></div> <div>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사실 노약좌석에 앉을 수 있는 ( 사회적 합의가 된 40대 이후) 연배의 어르신들은 노약좌석을 먼저 채워주셔야 하지만</div> <div><br></div> <div>어떤 이유에서인지 노약좌석과 일반좌석이 비어있으면 꼭 일반좌석에 앉으시는 것 같더라구요.</div> <div><br></div> <div>노약좌석에 앉으면 마치 나이먹은 사람 취급을 당한다고 생각하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본인이 앉을 자리가 없으면 또 꼭 노약좌석 앞에 서서 일어서기를 강요하는데 말이죠..) </div> <div><br></div> <div>어쨋든 노약좌석이 버스든 지하철이든 타고 내리기 가장 편한자리로 지정되어있어 딱히 피할 이유가 없는데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오늘 저는 어린아이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몇 정거장 가지않아 내리긴 했습니다만, 더 이상 노약좌석이 필요할까? 이게 올바른 역할을 해내고 있는게 맞나?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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