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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908507
    작성자 : 내얼굴이유머
    추천 : 6
    조회수 : 1945
    IP : 119.200.***.212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1/11/06 18:29:51
    http://todayhumor.com/?humordata_908507 모바일
    [빡침주의/네이트 펌]동생한테 미친듯이 맞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20살여자구요 동생은 남자17살입니다
    정신없이 글을 쓰게되더라도 이해하고 읽어주시고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동생이  사춘기 오고 나서부터 제가 니가먹은거 치워라, 컴퓨터 비켜달라 ,텔레비전소리 낮춰라 이런 잔소리하기시작하면 거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되는겁니다
    어릴땐 아무말없이 묵묵하게 치우고 누나 누나 하던애가 사춘기가 오고나서부터 변하기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좀만 잔소리하고 말다툼이 끝나지않으면 귀신들린듯이 팹니다
    작년에도 일방적으로 맞아서 손, 다리 팔 좀약한부분에 핏줄이 다터져서 온몸이 멍투성이였구요
    맞고나서 아파서 운거아닙니다 억울해서웁니다 
    내가 왜 얘한테 이정도로맞아야하나 이런생각도 들구요 집에서 훈계해주시는분도없습니다
    물론 동생이 아무이유없이 저를 때리는건아니구요 
    제가 이것저것 트집잡고 짜증내고 뭐라하고 제가 안멈추면 끝까지 동생도안멈추다가 그게 싸움으로번질때가많아요
     
     
     
     
     
    제가어릴때 저희엄마도 일방적으로 아빠한테 많이 맞으셨습니다
    지금은 같이살고있지않구요 그에대한영향도 있겠구나생각도하고 나는 절대 남자한테 맞고살지 않을거다
    라는생각으로 살았는데 동생한테 이렇게 죽을듯이 맞는것보니까 이렇게 차이가나는건가 하구요...
     
     
     
     
     
     
    작년에는 1년좀넘게 만난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때도 맞아서 상태가심각하다고 집까지찾아와서
    저희동생잠깐 훈계하고 한동안 또 저 안때리고 안덤비는가 했지만..................어제 또 사건이터졌습니다
     
     
     
     
    어제 저녁 열한시쯤 친구. 나. 동생 ,
    이렇게 세명이서 집에있었는데.................. 제친구와 동생이 같은기종의 폰입니다
    친구가 폰 밧데리 없으니  동생 폰 밧데리좀 쓰겠다라고하길래  써라고 하고 친구가 집에간후 저녁에 잠을자고있는데 동생이 폰밧데리 충전기가 없어졌다고 엄마랑 동생이 자고있는 저를 깨우면서 자꾸 짜증을내는겁니다 훔쳐간거아니냐..뭐 가만히있던게 왜사라지냐 왜자기거처럼쓰냐 등등 ....
     
     
     
     
    제가 그 전날 잠을 못잔 상태여서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저도 짜증내면서 친구한테 카톡+전화했는데 답장이 없었습니다
     
     
     
    친구 전화안받으니 내일아침에 다시 물어보겠다 하고 내방에서 나가라 했는데
     
     
    동생이 거기서 "ㅈ같은년, ㅁ친년아 내앞에서 떼구치지마라 한대맞으면 또 쳐질질짤새끼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말 생각하니 또 어이없고웃기네
     
     
     
     
     
    저 말듣고  열받아서 때릴려고 다가가긴했는데 또 일방적으로 맞을거아니까 못때렸습니다. 다가가기만하고 먼저 맞았습니다.......ㅋ저그래도 자존심이 쎄서...무섭긴하지만 때리진못하겠더라구요 작년악몽이 떠올라서......저도 때리긴해야하겠는데 안때려지고.......................
     
     
     
     
     
    저는 동생옷만잡고 늘어졌습니다;;;..... 저희동생은 내얼굴 주먹으로 있는대로 없는대로 다 때렸구요
     아니요 때리기보다 절 패는수준이였습니다 작년보다 더심각하게맞은셈이죠
    맞다가 반항도안되고,,,,,,,,사람이 이렇게 맞다가 기절하는구나 라는걸 어제 알았음ㅋ..
     갑자기 머리에서 삐 소리나면서 쓰러질거같길래. 갑자기 그상태로 주저앉았는데
     
     
     
     
     
     
    얼굴전체에서피가흐르는겁니다 ........저 거기서 엄청놀래서 주저앉아서 울었습니다
    알고보니까 입안이랑 코에서 쌍코피가 터진겁니다 얼굴은 팅팅붓고... 엄마는 그 상황에서
     
     
     
     
     
     
    동생을잡고 말려야하는데 저희엄마도 힘이없고 여리셔서 거기서 하지말라고 소리만지르시고 말리긴했지만 둘의힘은 못말리셧습니다,,,,,,,,,
     
     
     
     
     
     
     오히려 절 더 머라고 하셨음. 누나가되서 왜그러냐식..;  저는밧데리 없어진게 내책임이냐며 울면서따지니까 그제서야 동생 심하게 머라하셨습니다.....대성통곡했습니다 피흐르는거 다흘러서 죽어버리자 생각에 지혈도 안했구요
     
    그제서야 제동생 심각성알고 미안하다고 무릎꿇엇습니다
    병주고약주는것도아니고 사람죽여놓고 사과할놈처럼 보였습니다 다 가식같이보이고
    영화찍나 이생각도들고 ..ㅡㅡ정말 어이가없어서 내방문닫고 입이랑코 휴지로막고 십분동안 앉아있었는데 피가 안멈추더라구요
     
     
     
     
    입술 다터지고 입안 다헐었습니다 다행히 이빨은안부셔지고 코만부셔졌네요
    제가 쌍코피터지고 피가있는대로다흘리니까 피바다 수준이였습니다 옷 아래위로 검정생옷이여서 다행이였지만 피냄새는 심하게나네요 그냥피닦고 앉아있다가
     
     
     
     
     
     
     
     
    엄마는 피가 멈추겠지 막고있어라 라고만하시고 앉아서 코+입 다막았는데 피안멈추고 피가 앞뒤로 다나오고 ,,,,,,,,,,,,,
    피토하고혼자 앞은흐리고 기절할거같고 정신단단히 붙잡은상태로 피투성이된옷입고 바로그냥 지갑들고 뛰쳐나오니까 엄마가 따라와서같이 택시타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택시기사님이 심각해보여서 바로 응급실로가주셨어요.. 택시비도 안받으심 ..너무감사했음ㅠ 
     
     
     
     
     
     
    응급실있는 종합병원2곳갔다왔는데 피가너무많이흐르고 지혈이안되고 코골절되고 동맥정맥
    어디가끊어졌는지도 모르겠으니 대학병원가야한다길래  엠뷸란스타고 갔다왔습니다
    병원가서 닝겔, 지혈제, 코안에약넣고 붕대다넣어두고 씨티촬영하고 안정취하다가 아침에집에왔습니다지혈하고 CT찍고 밤새 응급실있다가 아침에 와서 너무억울해서 씁니다
     
     
     
    저 자존심쎄서 누구에게 말하기도 부끄럽구요,,,,저이대로 동생한테 찍소리도못하고 살게생겼습니다
     
     
     
     
     
     
     
     
     
     
    사진보여드릴게요 병원도착하고 정신좀 들때쯤 친구들이 계속 응급실찾아온다길래 
    새벽이니까 사진찍어서 잇몸터진거 보내준거 올림...혐오일수도있음 
    쌍꼬피는 수돗물처럼 펑펑흘러내렸는데..그땐 너무 경황이 없고정신도없고///....
    택시내리고 대ㄷ병원앞에 신호등기다리는데 너무쏟아져서 신호등 밑에보면 피투성이임..넘죄송함
     
    사진더올릴려니 혹시저 아는사람이 이거볼까봐 일단 이것만..
     
     
     
     
     
     
     
     

     
     
     
     
      
    내동생 커서 지 부인 때릴수도있으니까 내가 꼭 죽어서라도 저 패는버릇 내가 맞고 죽는한이있더라도 고치고말꺼임 어릴때부터 그런걸보고 자라서그런가 더용서안됨 . 
     
     
     저도 철없고 동생도 철없지만 저희동생 그래도 엄마 무척이나 생각하고 공부열심히하는 아들임. 
    근데 한번씩 확 돌아버릴때마다 집에서 주먹질하니까 저게문제인거임. 
     
     
     
     
    그리고 얼마전에도 같은반친구 때려서 엄마 학교로불려가신적 두번인가 세번있음 ㅡㅡ
    우리동생 소위말하는 일진? 양아치 그런것도아님..근데한번씩 자기 화를 못눌려서 저럼...
     
     
     
     
     
     
     
    지화못눌리는걸 어케 고쳐야함? 병원에 대리고가야할까요 저대로 그냥 놔두고 신경을끌까요..ㅠ
     동생이랑 싸운적 수도없이많습니다.. 너무 이유도 가지각각으로싸운게많고
     
     
     
     
     
    그렇다고 저희동생 욕하라고 판 쓴거는아닙니다 저의 관점, 제입장에서 쓴글이구요 동생 변명
    한번도 들어본적없습니다 그냥 잘잘못도모르고 항상때리고나서 제가 울면 미안하다 그게끝입니다
    제가 뭐 라따지면 옛날같으면 반성하는척이라도했겠지만 지금은 더 싸움으로 번져서
    그냥  궁시렁대고 아무말도 안하고있습니다
    이제 갈수록 강도가 심해지는게 무서워서 판을쓰게된거고 둘다 자존심도 강하고 무뚝뚝해서 말도안하지만 입만열면 서로 싸웁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내얼굴이유머의 꼬릿말입니다
    으아아아 빡친다!! 
    이와중에 대근이 삼촌 등장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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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6 18:30:25  175.201.***.216  네모난상자
    [2] 2011/11/06 18:32:12  125.143.***.208  ㅅㅇ
    [3] 2011/11/06 18:35:09  211.246.***.199  히힝기
    [4] 2011/11/06 18:38:57  115.139.***.189  
    [5] 2011/11/06 19:20:47  110.4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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