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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전주'님의 일본의 만행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54331) 을보고 마침 얼마전에 뤼순감옥을 다녀왔던지라, 글솜씨는 없지만 보탬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직접보고 직접찍은 사진들을 그냥두기 아까워 많은 분들과 공유했으면하는 마음입니다.




<img src="http://pds21.egloos.com/pds/201108/11/10/b0071410_4e42a2ee475d0.gif">

여순감옥은 중국 대련시내에서 차로 한시간정도를 이동해야 갈수있는 여순에 위치하고있습니다. 입구는 저런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입장료는 20위안(한국돈 약 3500원) 으로 들어갈수있고, 매표소에서 한국인일경우 안중근관에 들어갈거냐고 물어봅니다. 안중근관을 본다면 +20위안.

한국인 관광객들이 종종 방문하는지 곳곳에 짧막한 한국어 설명도 볼수있습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저렇게 옷을 벗어놓고 몸을 검사하는 곳이 나옵니다.
사진에는 감옥안에 햇살이 따스히 비추는듯 나왔지만, 실제 안에 들어가보면 굉장히 습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관람객도 별로없어서 무서울정도로 조용합니다.


일본놈들이 고문시에 사용했던 별의별 도구들을 볼수있습니다. '한바탕전주'님의 글에서도 알수있듯이, 저런 사람모양의 틀을 만들어 눕혀놓고 고문했다고합니다.

건물 구조부터도 3방향의 복도를 한눈에 감시할 수 있도록 저렇게 만들었고, 2층에서도 1층을 감시할 수 있도록 통로를 설계했습니다.

한국의 독립운동가 신채호선생과 이회영선생이 구금되었던 방도 있습니다. 각 방의 옆에 간단한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교형실은 사형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사진에서 볼수있듯이 유리를 통하여 지하로도 볼수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일본놈들의 치밀함과 잔인함에 화가납니다.


사형집행이 완료된 후에 , 모형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놈들은 죄수들을 시켜 , 저렇게 시체를 운반하여 뒷산에 묻도록 하였습니다. 그 사진중 다른 것은 모형이지만 , 마지막 사진에서 보여진 유골들은 모형이 아닌 실제라고 하네요. 1971년에 복원됬다고 합니다.



<img src="http://pds21.egloos.com/pds/201108/11/10/b0071410_4e42ac45e6fc8.jpg">

이곳은 안중근의사께서 구금되었던 독방입니다. 안중근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하여 ,
다른 독립운동가들이랑은 다르게 건물밖에서 독방에 구금되어있었습니다. 더 엄격한 감시를 위해서죠.


밑에 사진은 안중근의사가 사형당했던 장소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한 건물에는 , 안중근의사 이회영선생 신채호선생 , 그 외의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전시한 관이 따로있습니다. 추가로 20위안을 내야하며 여러 자료들과 사진들이 많이 보관되어있고, 한국인 관람객을 위한 관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화가 치미네요.. 사진을 정리하며 다시 올리다보니 그때의 감정이 다시 떠오르네요..


못난글솜씨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