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돌 복돌
말이 많습니다.
게임의 분배 체계상 이런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복돌에 관한 논란을 이야기를 할때는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 보류해두고 오히려 사회에서의 효율과 사람의 관계를 비교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정돌을 써야하는 간단한 이유 하나를 들자면
게임을 할때 돈이라는 요소가 추가되면 사람들은 게임을 계획적으로 하게됩니다.
무분별하게 함으로서 다른 폐단이 생기는일 없도록 말입니다.
예를들면 수도세랑 같은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에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요금을 냅니다.
우리가 거의 인지하지 못할정도로 적지만 그래도 물을 아끼려는 생활 습관이 만들어지고
이것은 곧 여러가지 다른 이점으로 이어지게 되는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부가적인것 효과일뿐이고 더 본질적으로 왜 복돌을 하지 말아야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게임을 할때 사서 하는 사람은 "게임을 함으로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이 경제적 가치란것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게임에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말은 게임이 소비의 방편중 하나로 당당히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게임을 하는 행위와 그 게임을 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것입니다.
똑같은 게임을 해도 복돌로하는 사람은 잉여력을 생산해낼뿐입니다...
하지만 정돌로 하는 사람은 우리나라 어느 누구든지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과 먼 사람들도 딱 보면 게임을 한다는것에 대해 인정할것입니다.
복돌로하는사람은? 그냥 게임중독자로 취급받을겁니다.
또한 이런 경제적 가치가 커질수록 게임이 예술로도 인정받는 발판을 마련하는겁니다.
게임도 사람이 만드는것입니다. 큰 결과를 얻기위해서는 큰 규모의 경제력과 인력이 동원되어야만 합니다.
예를들자면, 배틀필드3 가 최신게임중 갑이죠? 그 게임이 그냥 뻥 하고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저는 1942 랑 데져트컴뱃때부터 해온 사람, 그리고 현재 배온에서도 대위를 가진 사람으로서
이런 시리즈가 흥행하는것에 대해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배틀필드 1942나 배틀필드2 때 모두 복돌로 했으면 배틀필드3 가 나올 수 있었을까요?
배틀필드3 를 개발한사람들이 있지만 배틀필드 1942를 구입한 사람 또한 제작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서 지금나온 배틀필드3 를 사서 하는것조차도 숟가락 만 올려놓는 수준인데
심지어 그걸 복돌로 한다면...
또한 복돌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시디게임인프라가 왜 이렇게 되어있는지 책임을 자동으로
지게 되어있습니다. (예를들면 화이트데이)
이번이 처음이든 아니든 복돌이라는게 생긴이후로 나온 결과물을 모두
어깨에 짊어지게 되는겁니다. 다만 그걸 인지하지 못하는것 뿐이지요.
하지만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것은 복돌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복돌당하는 게임을 운영하는 방향에도 문제가 있다는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지금 말하는 내용과 별개의 문제이므로 이 이상은 이 글에서 언급안하겠습니다.
(여기서 윌아이엠이 했던 인터뷰 내용이 기억나시는분들도 있을겁니다. 그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는 잉여다 나는 원래 이렇다 그래서 복돌을 한다 어쩔거냐 이런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앞서말햇듯이 복돌이라는것은 하는사람과 당하는 회사 모두 잘못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게이머들이 몇가지 손해를 본다고 해도 복돌을 그만해야하는이유는 그 손해를 채우고도 넘어서
오히려 이득을 얻고 있는 입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고 하면 할 수도 있는 그리고 개발도상국이라고 해도 톱에 드는 그런
우수한 국가이며 경제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개인이 감당 할 수 있는 경제력또한 비교할 수 없이 커졌습니다
그 결과 게임은 개인이 충분히 감당하며 투자할 수 있는 사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 반대의 예를 들자면 과거 공산권국가들을 예로 들을 수 있죠. 차 한대 뽑으려면 몇년 기다려야되는...
또 개발도상국중에 막 컴퓨터도 제대로 보급안된곳은 인프라가 없으니까 게임을 복돌로
한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오늘이 이제 막 GDP 3000 을 돌파한 70년대입니까? 아니잖아요.
또한 게임회사에서도 수익방식에 관해서 과거랑 다르게 연구를 더 많이 하고있으니 게이머에 대한 배려도
최대한 개선되었습니다. 대학교육에서 소비자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인정받는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복돌이 없어져도 됩니다.
왜냐구요?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S : 제목선정은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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