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국남자가 일본여자에게 가지는 환상
-자. 제목부터 문제입니다. '한국남자'라는 말은 '한국인 남성 전체'를 의미합니다. '일본여자에게 환상을 가지는 한국 남자들이 있다.'정도의 뉘앙스를 가지도록 제목을 바꿔보세요.
외국에서 살다온 글쓴이에게 어떤 헬스트레이너가 자신은 서양취향이니 어쩌니 밥먹자니 어쩌니
개수작(죄송) 글을 보다가 많이 당한 비슷한 일이라 글을 씁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으므로 음씀체
(아 해보고싶었다 ㅋㅋㅋ)
우선 나는 재일교포2세 .
일본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때 한국을 넘어옴
어릴때라 일본어 거의 다 홀딱 까먹고 고등학교때 다시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함
일본 종특이라면 종특인 분위기가 있긴 있음 .
일봉인에 관한 편견이군요. 지웁시다.
일본서 살때 아무도 날 한국인으로 안봄
태닝하기 몇년전까진 어딜가나 일본인으로 봤음 (지금은 태국여자로봄)
명동에서 화장품. 가방, 여튼 그런 가게 주인들이 모두 일본어로 말검.
게다가 이름도 특이함.
딱들어도 한국인이냐고 물어볼만한 이름임.
여튼 난 이렇게 재일교포임이 숨겨지지않는 특징적 인간임.
그런데 .
일본인 피가 섞인걸 알게되면 사람들 반응이 변함
특히 남자들.
남자들이 다 그런건 아닐텐데요? 저만해도 일본인 혼혈 친구가 있지만 이 밑에 있는 사람들처럼 안했습니다.
1. 그렇게 본인들이 일본을 얼마나 친밀히 생각하는지를 어필함.
일본인을 만났으니 일본 욕을 할까요? 이건 부적절한 예인듯 하군요.
트레이너 그 글 처럼 일본어 알려주면 운동을 가르켜주겠다고 개수작 (하지만 난 검도청소년선수출신임)
일본어 쓰면 상냥하고 귀엽다고 자꾸 일본어를 시킴.
일본여자는 상냥하고 순종적이라고 생각해 나에게 개수작을 부리거나
일본친구 소개시켜달라고함. 예쁘고 가슴큰 여자 없냐고 함 .
있으면 그 친구가 널 왜 만남?
그리고 개수작을 거는 사람만 있나요? 아니면 주변에 남자가 없나요? 앞에서 이미 '한국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 했으므로, 이 문단은 한국남자들이 이렇다고 쓴것처럼 느껴집니다.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세요. 예를들면 'xx한 일로 알고 있는 어떤 남자가 나에게 운동을 가르쳐준다고 하더라.'라는 형식으로요.
2. 야사시하고 나긋한 일본여자
한국남자 님들이 굉장히 큰 오해를 하고있는데 일본여자 그렇게 생각처럼 순종적이지않음 .
한국남자 님들이. 다시 나왔군요. 저 그렇게 생각 안해요? 왜 제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단정지으시죠? 지웁시다.
님들이 생각하는 일본여성상은 어머니세대임
우린 그렇게 생각 안하므로, 어떤 사람들이. 정도로 바꿉시다.
우리엄마도(한국인) 30대 이전엔 상냥하고 아버지를 받들어 사시는 분이었음 ,
하지만 세월과 현실은 엄마를 윤미래 + 제시 로 만듬.
현재 일본여성들도 이와 다를바 없음 .
한 , 중, 일 3개국 여자를 놓고봤을때 중 > 일 > 한 임...
남혐에 이어 특정 국가 여성의 일반화 입니다. 지웁시다.
일본여자가 눈웃음 치고 상냥하게 하는건 그건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서임 .
아무 남자들에게 추사랑 엄마처럼 돌고래 소리내고 그러는건 아님.
한국도 그렇고 그냥 상냥하고 눈웃음 치는 사람들 많습니다. 일반화 ㄴㄴ
덧붙여 일본인피 있는 난 . 욕쟁이 할매임 .
장난아님, 한국어를 전라도서 배웠기 때문에 아주 그냥 촥촥 감김.
3. 모든 일본여자가 AV여자 같지않음
한국남자들이 굉장히 일본여자에게 신비감을 가지는건 아오이소라 및 기타 등등의 여신들 때문임.
또 나왔네요. 한국남자들이 어떤 사람들이 정도로 바꿉시다.
일본여자들이 모두 ... 그,... 그렇지 않음 .
그것은 모니터 너머 다른 세상임 진짜 레알 제발.
깨어나세요 닝겐들아
혹시나 나만 안그러나 싶어서 일본인 친구들에게 물어봄ㅋㅋㅋㅋ
"너네 혹시 섹스할때. 진짜 기모찌 이이이~~ 해 ?"
대답은 ....네 ㅋㅋㅋ짐작하다싶이 ㅋㅋㅋㅋㅋㅋㅋ
난 겁나 병신이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흡사 .드라마속 모든 이혼녀가 키크고 잘생기고 돈도 많고 사회적 지위까지 있는 실장님 찾는 소리 임
혹시 섹스할때 본인 밑에 있는 여자가
"아아아아 기모찌 이이이 .." 라던가
"이...이끄..." 라던가
"야..야메떼.......모 .....모이....." 라는 말을 하면 그건 그 여자의 전직을 의심해보거나
님들이 하도 원하고 원해서 걍 해주는 서비스임 .
너님들이 하도 가엽고 불쌍해서 해주는 스페셜서비스란 말임.
사족이긴 하지만, 한국여자들도 '기분좋아' 라던가 '좋아' '아 느껴' 정도의 말을 섹스중에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돼~~' 도 마찬가지고요. 네? 일본인만 안그런다고요? 글쎄요....
4. 일본여자들은 모두 처녀가 아니다
물론 옛날엔 한국에 비해 겁나 빠른건 있었음 . 하지만 모든건 케바케 .
난 버진을 25살 땟음 .
물론 하라주쿠에서 같이 일하는 게이친구들이 <마다마다 걸>이라고 별명을 붙였음 .
이처럼 모든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사람별로 다름
그러니 제발 여고생들이나 이제 20살 된 일본여자들에게 개수작좀 부리지 마셈
일본지나가다 보면 한국남자들끼리 여행온 애들 몇몇 보게 되는데
그렇게 일본여자 꼬셔서 잘 생각뿐임.
아니 자기가 케배케라고 해놓고 한국남자들은 다 똑같다? 아니죠. 한국남자도 케바케 입니다.
듣고있자니 내 귀를 씻어버리거나 벌떡일어나 조선욕을 하고싶어 질 정도임.
(욕은 역시 조선욕)
한국욕입니다. 조선은 100년전에 망했어요. 아 북조선이 있군요. 어쨌든 그럼 남한욕하지 말고 북한욕 하세요. 전라도 욕은 한국욕입니다.
그리고 소개팅 몇번 하면 그렇게 집에 데려다 준다고함 .
'많은 소개팅 남들이' 또는 어떤 소개팅남은' 정도로 바꿉시다. 소개팅마다 그렇게 했다니...그렇다면 소개팅 시켜준 사람과 앞으로 연락 하지마세요... 똑같은 사람일테니...
나 서울 한복판에 살고있음. 강남. 강북, 서대문, 모든곳으로 가는 교통편이 다 구비된 곳임.
독립한지 10년이 넘어서 혼자 굉장히 집에 잘 찾아가는 독립적인 여성임.
그런데 그렇게!!!!!!! 집에 데려다 준다고함.
그리고 집앞에선 ... 당신이 상상하는 그 멘트 그걸 함
"차 한잔만 하고 가도 되요 ?"
"여자 혼자 사는 집 궁금한데 ..구경좀 할수있어요 ?"
.
..제발 멘트좀 창조적으로 작문하길 원함
나도 이제 "라면 먹고 갈래요"도 지겨워서 다른 멘트를 함.
5. 제발 너의 학습을 알리지마라
이건 정말 쇼킹. 난 엄청 충격먹은 일임
진짜 친한 한국언니가 있음. 한국에서 룸메로 몇년을 같이 살았고 같이 안사는 지금도 너무 친한 언니임.
남친이 생겨서 날 보여줌
내가 일본에서 있었다는걸 알고나선 1처럼 자신이 얼마나 일본과 잘맞는지를 어필함 .
내내 이야기하는중에 자신도 일본어를 배웠다고함.
난 어디서 공부했는지를 물었음 . 내가 예상한 대답은 일본어 학원이나 스터디 이런거였음
하지만 그 남자가 말한건 AV.
여자친구의 제일 친한 동생에게 AV보면서 일본어를 배웠다고 하는거임.
난 언니가 일베 만나는줄 알았음 . 일베가 아니고서야 이 사고방식을 이해할수가 없었음.
술자리가 끝나고 그 남자는 언니를 노렸지만 내가 얼릉 택시태워서 우리집으로 데려옴
당장 헤어지라고 지랄춤을 추었음
언니는 말잘듣고 헤어짐 ㅋㅋㅋㅋ
님들이 어서 일본어 공부한지 제발 알려주지마셈.
학원에서 돈내고 공부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지웁시다.
애니도 안됨. 정말 !!! 원빈님이 애니 통해서 일본어 배웠다고 말해도 한순간으로 오덕으로 보임.
마무리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음 .
일본친구들이 드라마때문에 한국남자들이 모두 상냥하고 듬직하고 로맨틱한줄 알고있음
그런 일본여자들 꼬셔서 개수작 부리지말고 제발 진심으로 대해주길 바람.
드라마는 보통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합니다. 아예 판타지는 아니에요. 우리나라엔 실제 드라마같은 남성이 굉장히 많아서 그런 드라마가 나오는겁니다.(물론 재벌2세 ㄴㄴ)
난 눈이 착착감기는 글솜씨가 없음으로 이만 뿅 .
저도 이 이상은 글 솜씨가 없으므로 이만 뿅.
베스트만 보는 여친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혹시 몰라서 베금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