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구매는 내 구매 수단의 90% 차지한다. 거의 한달에 두번씩은 주문한다. <div><br></div> <div>택배를 이용함에 있어 대학시절 택배 상하차 알바의 경험도 있고 각종 TV매체나 인터넷 글을 보다 보니 불합리하다 생각하면 </div> <div>컴플레인은 내인생의 동반자 마냥 꼭 항의를 하는 편이지만 어지간하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택배에 관련하여 항의를 남기거나 하지 않는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데 우리동네 CX택배 기사님은 좀 심하다..</span></div> <div><br></div> <div>보통 인터넷 구매를 할때는 집에서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날을 고려해서 주문을 한다. 근데 배송전에 연락을 달라는 메시지를 적어도 </div> <div>바뻐서 그런지 가볍게 무시한다. 택배를 그날에 다 마치려고 하다보니 배송요청 메시지를 볼 시간이 없어 그런가 보다. </div> <div>우리동네에 배송을 하는 기사님은 쿨하게 집근처 마트에 맡긴다. 그리고는 메시지를 날린다. "고객님 택배는 XXX 마트에 맡겨 놨습니다. 찾아가십시오"</div> <div>얼마나 바쁘면 그런 쿨한 행동을 했겠는가.. 근데 문제는 나는 그 마트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사온지 몇달 되었으나 단 한차례도 이용한적이 없다. </div> <div><br></div> <div>그 마트에서 택배만 찾다보니 얼굴한번 마주친적도 마트를 이용한적도 없는데 쭈뼛쭈뼛 "..택배좀 찾으로 왔는데요.." 라는 말로 택배를 찾다 보니</div> <div>괜시리 미안한 마음만 늘어나서 택배를 찾다보면 사지 않아도 되는 물품들을 한두개씩 사기 시작했다. </div> <div><br></div> <div>인터넷 구매를 하는 이유는 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어느덧 나는 원하는 물품은 저렴하게 구매를 했는데</div> <div>택배를 찾기위해 필요하지 않는 물품을 사기 시작하는 나를 보니 정말 합리적인 인간이랑은 동떨어진 행동 그자체였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어디 맡겨놨다는 메시지를 받고 택배기사분께 문자를 보냈다. </div> <div>-택배 바쁜건 알겠지만 연락좀 해달라. 전화가 아니라면 문자라도 괜찮다. 택배를 배송하는 날엔 집에 꼭 있기도 하고 난 그 마트를 이용하지 않다 보니</div> <div> 택배 찾을때면 많이 미안하고 불편하다. 이해좀 해달라 </div> <div><br></div> <div>난 내 머리로는 최대한 기분 나쁘지 않게 상황설명까지 했는데 곧장 오는 답변은 내 기분을 상하게 했다.</div> <div>-전화했는데 부재중이라 맡겼다. </div> <div><br></div> <div>전화는 개뿔.. 내폰이 아무리 캔디폰이라지만 고장은 아니구만... </div> <div>-택배라는 일이 바쁘고 힘든건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짓말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 전화내역에 뻔히 아무것도 없는데 그래도 정말 이용하지 않는</div> <div>마트에 무턱대고 맡기는건 내가 그 마트에 너무 미안해서 그렇다. 택배 배송날엔 집에 있으니 꼭 좀 연락 부탁드린다. </div> <div><br></div> <div>그 일이 있은 후 그 다음주에 택배 이용할 일이 생겨 달라진 택배수령에 달라진 내모습을 상상했지만.. 역시나 상상뿐이었다.. 하...</div> <div><br></div> <div>그로 부터 한달 뒤 인터넷 구매하는 일이 생겼다. 판매점에서 이용하는 택배회사를 보니 또 CX 택배이다... 다른 비슷한 물품 판매점을 이용하려해도 </div> <div>다 CX 이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젠장.. 어쩔 수 없다. 이번엔 머리를 좀 굴려 보았다. 택배를 착불로 하기로 했다. 착불이면 구경하기도 힘든 택배기사님 용안을 꼭 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수 있으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택배 배송 날이 왔다. 근데 밤 11시가 지나도 택배는 오지 않았다. 어디다 맡겼다는 메시지도 오지 않았다. 이상했다. 혹시.. 오늘 택배 날짜가 아닌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터넷으로 배송조회를 해봤다. 배송완료라 뜬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배송완료? 난 받은 적이 없는데.. 주소를 보니..택배 결제 할때 그놈에 엑티브X 때문에 새로고침 몇번하다가 저장된 주소중 내 고향집으로 택배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낸것이었다.</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 멘붕..ㅠ 집에 전화해서 잘못 배송을 시켰다는 말과 함께 집에서 택배를 붙여 주셨다. 다행히 내가 살던 고향집에 가까운 택배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체국 택배점이라 받을때 연락받고 직접 수령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번엔 커피를 주문할 일이 생겼다. 커피 중독이라고 말할 만큼 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 역시 커피는 인터넷이 싸다. 주문을 했다. 그 커피는 입소문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타고 국내로 정식 수입이 되는 커피가 되었다. 근데. 물품은 똑같은데 한 업체만 제외하곤 가격이 모두 3천원 이상 차이가 났다. 한번에 여러개를 주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다보니 3~4개만 더 주문해도 만원이 넘는 가격차이였다. 판매점에서 이용하는 택배점을 보니 또...CX..택배점이다. 다른 곳은 가격이 차이가 나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당연히 싼곳에 주문을 하려 보니 택배비 2500원은 있는데 착불인지 선불인지 선택창이 없다. 중계싸이트에 문의를 해봐도 판매자가 정한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한다. ... 그냥 주문 할 수 밖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택배물품을 받을 때면 또 이용하지 않는 마트에 쭈뼛쭈뼛거리며 택배찾으러 왔는데요 라고 말해야겠지.. 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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