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p><p>오유를 사랑해서 안생기는, 곧 반 오십이 될 청년입니다.</p><p><br></p><p>제목에서처럼 요즘 층간소음 때문에 미칠 지경입니다.</p><p><br></p><p>부모님께서 셋방살이 20년만에 융자없이 신축 아파트에 이사했습니다.</p><p>저희 집은 11층인데요.</p><p>입주 시에 약간의 인테리어 시공을 위해서 모델하우스 돌아다니던 중에</p><p>저희 동 12층에 있던 모델하우스 시공업체에서 계약을 했습니다.</p><p><br></p><p>그때 12층 부부를 처음만났는데요.</p><p>그 부부 자녀가 중학생, 초등학생의 아들 셋이라고 그때 말했습니다.</p><p><br></p><p>잘지내보자고, 웃으면서 인사했는데.</p><p>이 때가 잘못된 만남의 시작이네요..</p><p><br></p><p><br></p><p>입주하고 처음 며칠동안은 아파트에 처음 살아보는 거라서 되게 설레고 신기했었지만</p><p>그 기쁨 2주도 채 못갔습니다.</p><p><br></p><p>2주 후, 위층이 이사왔거든요.</p><p>주말에 집에서 가족들과 영화보면서 쉬고 있는데, </p><p>9시쯤부터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p><p>새벽 1시까지요.</p><p>참다참다 인터폰 세대내 전화 기능을 이용해서 전화걸었습니다.</p><p><br></p><p>위층남편 : (왁자지껄) 무슨일이세요?</p><p>저 : 안녕하세요? 아래층 주민인데요.. 9시부터 새벽이되도록 쿵쿵거려서요. </p><p> 쫌 자제부탁드린다고 연락드렸습니다.</p><p>위층남편 : 아, 오늘 집들이를 해서요.. 애들이 많이 왔는데, 주의시키도록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p><p>저 : 아, 그러시군요. 밤늦게 전화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p><p><br></p><p>라고 전화 통화를 마치면서, 대화가 통하는 것 같아서</p><p>오유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봤던 '층간소음 복수 후기' 같은 일은 나완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p><p><br></p><p>집들이 사건 이후로 애들은 더욱 미쳐날뛰더군요..</p><p><br></p><p>제가 교내 기숙사에 살아서 집에 잘 오지 못했는데,</p><p>시험끝나고 집에와서 오늘의 일입니다.</p><p><br></p><p>쫌 늦잠자고 싶었는데, 8시쯤에 애들 쿵쿵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p><p>뭐.. 일요일 오전이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p><p>그리고 12시까지 아무런 소음이 없었습니다.</p><p>아버지 말씀으로는 위층이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오전시간에는 집에 없었을 것이라고하셨구요.</p><p><br></p><p>오후 1시를 기점으로 다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p><p>오후 5시까지요 ^^</p><p><br></p><p>짜증을 참아내며 영화를 다 보고, 바로 윗층에 올라갔습니다.</p><p><br></p><p>띵동</p><p>인터폰 : 누구세여</p><p>저 : 아랫집인데요.</p><p>인터폰애서 (남: ?@!?@!?#!@# / 여: 뭐래?) 이런 소리가 들리더니</p><p>문이 열리고 남편이 고개를 빼꼼 내밉니다.</p><p><br></p><p>남편 : 무슨일이세여?</p><p>저 : 이번 주말 내내 밤낮가리지 않고 쿵쿵거려서요. 아파트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확인차 올라왔어요.</p><p>(아버지께서 이미 회유책으로 과자와 과일을 들고 찾아올라가서 발소리 신경좀 써달라고 수차례 말했는데</p><p>씨알도 안먹혀서 포기하셨다는게 생각나서, 한번 돌려말해봤습니다.)</p><p><br></p><p>남편: 아 그거 저희 막내아들이 뛰댕긴거에요. 죄송합니다.</p><p>저 : 집에 저랑 저희 어머니 계시는데, 이번에 수술하셔서 안정을 취하셔야해서요.</p><p> 쫌만 더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p>남편 : (빨리 내쫓으려는 말투) 죄송해요~~~~~~~ </p><p><br></p><p><br></p><p>이렇게 마무리 하고</p><p>집에 돌아왔는데 5분도 안돼서 더 쿵쿵거리더라구요.</p><p><br></p><p>왜 자꾸 귀찮게하냐? 이런 심보인지는 본인들만 알겠지만</p><p>어머니께서는 이미 해탈의 경지에 오르셨더라구요.</p><p><br></p><p>부모님 말씀들어보니까</p><p>이미 아버지께서도 많이 올라가셨고</p><p>그 집 아줌마가 나이차 10살도 넘게나는 아버지께 비아냥거리듯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p><p><br></p><p>"아파트 처음 사세요? 왜이렇게 민감하세요?? 그쪽은 애 안키워보셨어요?"</p><p><br></p><p>저희 아버지... 할말을 잃고 그냥 내려오셨다고 하네요.</p><p><br></p><p>부모님 신혼살이 때 단칸방 -> 셋방 -> 빌라 -> 연립주택 전세10년 -> 상가건물 구매 -> 이번 아파트</p><p>이렇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저랑 동생이 조금이나마 뛰댕길 때마다, </p><p>공동생활 시의 매너를 귀따갑게 일러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p><p><br></p><p>저 아줌마한테 저런 역겨운 말을 들으셨다고하니까</p><p>자식된 도리로써 굉장히 화가 나더라구요.</p><p><br></p><p>오늘 있던 일을 저녁시간에 아버지께 말씀드리니까</p><p>이미 아버지께서도 층간소음 후기 다 찾아보시고,</p><p>아파트 잘못이사왔다고 하는데..</p><p><br></p><p>아 진짜 어떻게 저 집에 앙갚음을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p><p><br></p><p>제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p>
가뜩이나 이거땜에 오늘 엄청 스트레스 받는데...
양자토론에서 닭근혜가 물타기 대답만 할까봐 더 짜증나네요..
이번 마지막 토론에 공정하게 공약 검증으로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끔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에서 적극 동참했음 좋겠습니다.
네거티브는 이제 그만하구요.
쫄리면 뒤지시던가 왜 자꾸 물고늘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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