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세계로 들어가는 체험을 했다. 옷을 입은 채로 샤워부스같은곳을 들어가면 스캔 후 5분정도 뒤에 전송된다. 그 곳을 들어가는 기분이 너무 좋아 환각용으로 쓰인다는 얘기도 있다. 이곳의 목적은 서로 일정한 초기 자금을 받고 이것을 불려 나가는 것(인것같았다). 한번 진입시 실제시간 30분, 가상시간 180분이다. 180분이 지나면 인셉션처럼 공간이 무너지면서 깨어난다.
들어가보니 정해진 복장을 입고있었고 백화점 같은 공간에 먼저 들어간 친구들이 있다. 이런저런 정보를 얻기 위해 흩어진 뒤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다. 나는 최대한 아무 돈도 쓰지 않고 여자친구와 휴대전화만 구입했다. 다른 사람들은 해골문양을 한 단체에게 이상한것 하나씩을 강매당한 모양이다. 다시 흩어져 백화점같은곳을 나와 버스를 타기로 한다. 이리저리 구경하다보니 얼추 180분이 다 된것같은 느낌이다. 순간 버스기사가 돌변한다. 하천으로 돌진하는데 손님 창문열고 내리세요 한다. 창문을 열었더니 물이 쏟아져들어오는데 바닷물처럼 짜다. 거대한 해양생물도 보인다. 간신히 창문을 닫고 기사에게 나갈수가없어요 소리치니 그럼 내리지 마세요 한다.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고 외치니 전기총같은것을 들이밀며 닥치고 그냥 시키는대로 해 한다. 이게 180분이 지나면 생기는 공간이 무너지는것인가? 순간 생각했지만 그것과는 다른 것이고 아까 정체불명의 해골문양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했다. 기사에게 다가가서 당신 누구야 하니 다가오지 말라며 총을 들이민다. 이러나 저러나 죽을것같다는 생각에 그럼 쏴보시지 배짱을 부려봤더니 쏘지 못한다. 기사가 어버버하는 사이에 내가 핸들을 잡고 지상으로 차를 올렸다. 동시에 하천물과 거대 해양생물들이 사라지고 버스와 기사도 사라진다. 나는 새로운 복장으로 바꿔입고 있었고 이것이 퀘스트 성공이구나 하는 마음에 가슴에 손을 얹으며 내가 해냈어 소리쳤다. 순간 공간이 무너지며 꿈에서 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