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드 11~12시즌이 맨시티의 우승으로 드디어 끝났습니다.
감동이 아직도......ㅠㅠ;
맨시티팬으로서 매라운드마다 조마조마하면서 지켜보지만 (하늘색을 좋아해서 헐...)
가장 듣기 싫은말이 돈시티. 오일머니. 돈지랄..등등...이 가장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나름 맨시티 팬으로서 돈시티에 대한 변명과 맨시티에 대한 기대감을 적어봅니다.
맨시티는 4년전부터 만수르형님의 돈으로 투자를 많이 하기 시작해서 4년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수란 선수를 마구마구 긁어 모았고 영입미스로 인한 임대 보낸선수들도 많이 있죠.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고난후 EPL은 1강만 있는 리그였습니다. 맨유죠.
모든 리그가 강팀이 있고 강팀의 라이벌이 있고 견제하는 팀들이 있지만
유독 EPL은 1강의 시대가 참 길었습니다.
박지성의 맨유이적으로 한국에서는 맨유의 시대가 워낙에 컷지만...ㅠㅠ
프리미어리그 출범하고난후 우승팀들 중에 블랙번을 빼고나면 우승팀이 딱 3팀이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10년이 넘는기간 동안 1강의 시대가 지속되었죠.
중간에 아스날이 앙리,융베리,베르캄프 등 아스날 최전성기 팀으로 우승한적을 빼면은
아스날도 맨유를 견제제할만한 팀은 아니었죠.
1992-9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3-9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4-95 블랙번 로버스
1995-9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6-9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7-98 아스널
1998-9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99-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0-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1-02 아스널
2002-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3-04 아스널
2004-05 첼시
2005-06 첼시
2006-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7-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8-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10 첼시
2010-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1-12 맨체스터 시티
프리메라리가도 우주급 팀 레알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가 있지만 중간중간 우승을 차지하는 팀들이 있었죠.
데포르티보,발렌시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중간중간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역시.. 레알과 바르샤는 우주급팀...ㅠㅠ;
EPL은 프리메라리가보다 독주가 더 심했습니다. 견제할팀이 없어서... 돈이 었죠.
06시즌까지 맨유의 선수주급이 EPL출범이후 항상 압도적으로 1위한걸로 알고 있고
유럽축구에서는 레알,바르샤 다음으로 3위를 계속 유지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자료를 찾기가 귀찮..ㅠㅠ
결국 맨유도 퍼거슨감독의 지도력+돈으로 팀을 유지하고 관리하는거죠.
맨유+아스날만 있던 EPL리그에 변화가 03시즌에 생깁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인수죠.
첼시구단주의 투자와 무리뉴의 지도력으로 첼시가 맨유의 유일한 견제세력으로 등장해서 맨유와 리그 우승을 다투게 됩니다.
09~10시즌까지 선수 주급이 맨유=첼시가 동급이고
유럽축구리그에서 주급순위가 1~2위가 레알,바르샤, 3,4,5위가 맨유,첼시,뮌헨이었습니다.
컵대회는 변수가 생길지는 몰라도 리그에서는 결국 다 돈입니다. 감독도 돈이고..선수도 돈이고..
맨유가 1강팀에서 점점 하락세를 나타내게 된것도 결국 돈이죠.
맨유가 팔리고 퍼기의 아이들의 이적과 은퇴와 노쇠화, 호날두의 레알이적 등등...
그래도 맨유는 강팀이라는게 팀을 오래전부터 꾸준히 유지해왔고
이번시즌에도 맨유의 주급은 1~2위 레알,바르샤, 3위 맨시티, 4~5~6위 맨유,첼시,뮌헨 입니다.
맨시티의 만수르가 투자한지 이제 4년차에 접어듭니다.
만치니감독이 기존의 강팀을 인수받지 않고 새로운 선수들 영입으로 팀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시점이고
이 팀에 대한 투자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첼시가 맨유를 위협하는 강팀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계기도
구단주의 투자였고... 맨시티도 마찬가지로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 팀을 유지하고 더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선수 몇명도 더 영입해야할듯하고...
맨시티가 지금 현재의 팀을 유지하면서 계속보강해 나가다보면 3~4년후쯤이면은
팀의 레전드도 생기고 팀의 정신적 지주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워낙에 여기저기에서 데리고온 선수들로 팀이라기보다는 FM 느낌이 나기때문에...
몇명의 선수 보강이 이루어지는 다음 시즌, 그리고 점점 팀으로 묶여가는 선수들을 볼수 있는
다음시즌, 그리고 다다음시즌이 맨시티팬 입장으로서 너무 기대가 됩니다.
챔스도 이제 슬슬 기대해야될것 같고....
축구는 어짜피 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게임처럼 노강 무기들고 컨트럴로 9검든 사람과 PVP떠서 이기기 힘들듯이
맨시티를 돈시티 돈시티라고 흉을 보기 전에 레알이나 바르샤 맨유처럼 오랜시간 지난후
명문팀이 될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으로 봐도 좋을듯 합니다. ㅠㅠ
맨유도 항상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선수들로 EPL을 이끌어 왔듯이....
맨시티도 그리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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