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사귄지 1년, 동거한지 6개월 된 남친...</div> <div><br></div> <div>저는 스물넷, 남친은 서른하나. 일곱살 차이 나는 커플입니다.</div> <div><br></div> <div>나날이 다정해지고 나날이 애교도 배려도 늘어가는 남친.... 고마운 한 편</div> <div><br></div> <div>그런 고마움도 행복함도 무색하게 해 버릴 만큼 섹스 문제가 큽니다.</div> <div><br></div> <div> </div> <div>처음 같이 살 때 부터 빈도 문제로 얘기가 길었는데요,</div> <div><br></div> <div>남친은 일주일 중 주말 딱 하루, 그것도 딱 한 번이 한계라하길래</div> <div><br></div> <div>아직 젊고 섹스 자체도 좋아하는 저는 일주일에 두 번은 하자고 제안하고 노력도 해봤지만</div> <div><br></div> <div>정말로 일주일에 딱 한 번이 한계더군요...</div> <div><br></div> <div>같이 살기 전엔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주말커플이라 몰랐는데.. </div> <div><br></div> <div>매일 같은 침대에서 자고 숨소리를 들으면서, 자연스래 끓어오르는 성욕을 눌러야하는 게 이렇게 서러운 일인줄이야...</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요 몇 개월, 일주일에 한 번도 제대로 못하기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잘 안서던가, 서서 어찌어찌 들어오면 금방 풀죽어서 나가버리고...</div> <div><br></div> <div>그 때 마다 피곤하다, 술을 마셔서 그런다, 회사 일로 스트레스가 있다 등등 핑계만 대는데 그게 몇개월째 끊이질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사귀고 나서 살이 좀 붙었는데 운동을 해본다던가, 담배를 많이 피니 흡연량을 줄여본다던가...</div> <div><br></div> <div>하다못해 에로비디오라도 보면서 새로운 체위를 연구한다던가.. 그런 노력 하나도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핑계만 대고, 이런 시기도 있다고 너무 깊이 파고들면 남자는 더 풀죽는다고, 문제에 직면하지를 않아요.</div> <div><br></div> <div>오르가즘은 당치도 않은 소리고, 그마나 기분 좋을 듯 말 듯한 섹스를 한 지 두달은 된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남친이 첫 애인인데, 처음엔 섹스란게 이런건가? 이게 기분좋다는 건가? 싶었지만</div> <div><br></div> <div>반 년 정도 지나니 알겠더군요... 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걸...</div> <div><br></div> <div>일 치룰 땐, 진짜 열심히 남친 물건 기 세워주고, 풀 죽기 전에 속전속결로 끝내려고 시종일관 남친 물건 눈치를 봅니다.</div> <div><br></div> <div>남친 눈치는 안 봐요...ㅋㅋ 남친 물건님 눈치를 봅니다. 남친도 저도.</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문제가 남성한텐 굉장히 민감하고 자존심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건 알지만</div> <div><br></div> <div>남친에게 제가 느끼는 욕구불만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싶어요... </div> <div><br></div> <div>한 번도 오르가즘 느껴본 적 없다고, 섹스의 질을 함께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안 한다면, 헤어질 각오도 되어 있다고...</div> <div><br></div> <div><br></div> <div>잠자리 빼고는 정말 너무너무 좋은 남자친구고.... 많이 사랑하는데..</div> <div>.</div> <div>이놈의 욕구불만이 뭔지 없는 불만 원성도 불쑥불쑥 튀어나과 남친을 아프게 하고 나는 자괴감에 시달리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루종일 멍하고 길다가다 한숨이 정말 무의식 중에 터져나오고... 그럽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같이 지내는 생활이 너무 즐거워 이대로 결혼하고 싶다가도(남친은 결혼할 계획이랍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평생 욕구불만에 시달릴 걸 생각하면 서로 더 아파지기 전에 빨리 관계를 정리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언젠간 제 성욕이 가라앉아 남친과 균형이 맞을 지도 모르지만.. 아직 스물넷이고.. 그 때를 기다리며 늙어가긴 싫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애인과 동거중이신 오유분들, 부부생활 중이신 오유분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너무 사랑하는 사람인데, 사랑하는 만큼 점점 더 몸이 외로워져서 괴로운 요즘입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