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심판들이 오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div>심판들도 사람이니까요.</div> <div>그러나 저렇게 한 번 정한 콜을 바꾸는 경우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네요.</div> <div><br /></div> <div>만약 심판 둘이 서로 다른 콜을 냈을 때는 상의하에 결정할 수 있고,</div> <div>콜을 낸 심판이 순간적으로 실수, 혹은 착각해서 콜을 번복할 수는 있습니다.</div> <div>홈런의 경우에 비디오판정으로 콜을 바꿀수도 있죠.</div> <div>근데 한 번 정한 콜을 상대팀 감독이 항의했다가 바꾼다면,</div> <div>판정 하나하나마다 항의가 들어오고 그때마다 설명하고, 필요에 따라 바꿀 생각인건가요?</div> <div>이해가 안됩니다.</div> <div><br /></div> <div>때문에 저는 차라리 어제의 오심보다, 오늘의 오심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오늘은 잘못된 판정을 옳게 바꿨지만, 그것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div> <div>잘못을 고치기 위해 또다른 잘못을 저지른다면 그게 말이 됩니까?</div> <div><br /></div> <div>참고로 예전 삼성-기아 전에서도 이런일이 있었죠.</div> <div>이용규 2루 사건인데, 그 때는 거꾸로 피해자가 삼성이었습니다.</div> <div>세이프을 아웃으로 보고 잘못 판정했다가 결국 세이프로 번복했죠.</div> <div>그 당시 삼성 감독은 선동렬.</div> <div>이래저래 선뚱은 여기저기서 피해자만 되네요.</div> <div><br /></div> <div>실수는 인정하지만, 이런 판정번복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차라리 잘못을 인정하고, 욕을 드세요.</div> <div>욕을 덜 먹으려고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지 마시구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