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김한길과 연루설이 있는데, <div>그렇게 정치 시작한 거 맞지만 썰전에서 김한길을 밀어준 적은 없습니다.</div> <div>강용석이 안철수를 어이없게 까면(최초에는 안철수가 대세였죠. 강씨가 주구장창 물고 늘어짐), 논리 박살냈고</div> <div>안철수가 인기 떨어지고 문대표를 말도 안되게 까지 시작하자 문대표 입장에서 변호했습니다.</div> <div>그리고 이번 선거로 문대표 대신 박원순을 까기 시작하자 박원순씨도 변호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다고 야당만 변호하는 것도 아닙니다.</div> <div>김한길대표 시절에도 야당이 목소리 못낸다고 뭐라 했고,<br></div> <div>문대표 시절도 마찬가지입니다.</div> <div>딱 하나 박원순 시장은 아직까지 까는 걸 못봤는데, 그거야 뭐 박원순씨는 잘못한 게 없으니까요.</div> <div>그나마 서울시장 관사 논란 때 강용석이 거품물고 반론할 때도 정중히 이야기 했을 뿐입니다.</div> <div><br></div> <div>이철희씨는 여야를 불문하고 항상 공정했고, 그게 장점입니다.</div> <div>예전에 백분토론에서 김진위원이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친 적이 있습니다.</div> <div>유민아빠가 박대통령을 욕했는데, 한나라의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씨가 유민 아빠를 만났다. 이것은 국격상실이라는 주장이었죠.</div> <div>어처구니가 없는 논리였을 때, 이철희씨가 한마디 하더군요.</div> <div>그럼 노무현 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에게 쌍욕한 김기춘씨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한나라의 대통령 박근혜씨야 말로 국격상실이 아니냐는 거였죠.</div> <div>김진의 논리에 김진이 묶인 격이었고, 김진씨는 말을 심하게 떨며 상황을 봐야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화법으로 말을 얼버무립니다.</div> <div>이철희씨가 그렇게 대꾸할 수 있었던 건 공정하기 때문입니다.</div> <div>김진은 어떻게든 문대표를 깎아내릴 욕심에 잣대가 엉터리였지만,</div> <div>이철희씨는 누구든 대통령을 욕할 수 있다는 일관된 잣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div> <div>그건 박근혜씨나, 노무현 대통령 둘 다에게 적용되는 잣대였기에 논리에서 이긴 거죠.</div> <div><br></div> <div>이번 썰전에서도 강용석은 자기 말에 자기가 얽매여서 후반부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을 못합니다.</div> <div>아마 곤욕스러웠을 겁니다.</div> <div>강용석은 6월4일에 정보를 공개한 박원순 시장을 비난했는데,</div> <div>이철희씨 논리는 나라가 보름이 넘도록 아무일도 안하는데 지자체장이 가만 있어야 하느냐,</div> <div>그리고 대통령이 3일부터 정보를 공개하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잘못이냐고 되받죠.</div> <div>강용석은 3일날 정보공개하라고 했다는 말이 거짓인지 알고 있었을 겁니다.</div> <div>그렇지만 그걸 아니라고 말하자니, 박근혜씨가 더 욕먹게 생겼고, 인정하자니 박원순을 못 까고, 결국 입을 다무는 길을 택했죠.</div> <div>반면 이철희씨는 굉장히 공정하게 판단했습니다. 주장도 일관되었죠.</div> <div><br></div> <div>썰전을 보면 대부분 강용석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말하고, 이철희씨는 자기의 일관된 주장을 이야기 합니다.</div> <div>보면서 느낀 게, 토론에 이기고 싶으면 잣대가 공정해야 한다는 겁니다.</div> <div>강용석은 맨날 썰전에서 이철희씨한테 압살당하고, 농담으로 도망가는 게 답니다.</div> <div>그게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div> <div>왜냐하면 이철희씨는 야당이 잘못하면 야당을 까고, 여당이 잘못하면 여당을 까는데,</div> <div>강용석은 그럴 수 없거든요. 강용석은 야당이 잘못하든, 여당이 잘못하든 야당을 까야 합니다. 이길리가 없죠.</div> <div><br></div> <div>그렇다고 이철희씨가 바로 정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div> <div>저는 굉장히 공정한 정치 평론가라고 생각합니다.</div> <div>그런 사람을 김한길 씨 밑에 있었다는 이유로 편파적일 거라고 지례짐작한다면 그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div> <div>그런 주장은 문대표가 노무현 대통령 밑에 있었다고 무조건 친노딱지 붙이는 새누리당의 주장과 다를바가 없지 않겠습니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