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장동민만으로 무도가 지금보다 훨씬 재밌어질 수 있었다면, <div>역설적으로 장동민이 무도에 들어오려고 애를 쓰지 않았겠죠.</div> <div>무도에서 식스맨 이런 거 없이 곧바로 영입했을 겁니다.</div> <div>현 무도에 있는 멤버들이 장동민보다 못하지 않습니다.</div> <div>마찬가지로 황광희씨 역시 장동민보다 못할 게 없어요.</div> <div><br></div> <div>몇몇 장동민팬분들 말씀대로 장동민이 들어가면 무조건 예능이 살아난다면,</div> <div>왜 장동민은 여러프로그램에서 중용되지 못하죠?</div> <div>아이돌빨이든 외모빨이든 사실상 황광희가 장동민에 비해 예능에서 더 많이 쓰입니다.</div> <div>기존 무도 멤버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div> <div><br></div> <div>다른 글에 장동민을 스트라이커에 비유했는데,</div> <div>예능보면 다들 각기 캐릭터가 다릅니다.</div> <div>장동민은 항상 어떤 예능이든 거기서 스트라이커를 맡으려고 하고,</div> <div>뭐 나름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는 있죠.</div> <div>그렇기 때문에 엄청 화려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그렇지만 실제 예능에서는 다양한 캐릭터가 필요하고, 각기 자기 롤이 있습니다.</div> <div>무도만 해도 하하가 웃기는 롤이 아님에도 중요하고,</div> <div>정준하 역시 가끔 터뜨리지만 놀림거리가 된다는 면에서 중요한 겁니다.</div> <div>화려한 롤은 아니지만 황광희도 나름 자기의 롤을 하고 했죠.</div> <div>종이인형이라는 놀림거리를 제공한거나, 가볍게 투닥거리는 거, 세밀한 비난은 장동민이 가지지 못한 롤입니다.</div> <div><br></div> <div>가장 황당한 것은 장동민이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div> <div>진행도 잘하고, 보조진행도 탁월하며, 나아가 웃기는 것도 할 수 있고, 남들에게 놀림거리도 된다는 거였습니다.</div> <div>노홍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이야기들도 많았죠.</div> <div>궁금한 게 그게 맞다면 지금 유재석씨보다 더 대단한건데, 왜 모든 프로그램에서 메인이 아닌가요?</div> <div>사고 전의 노홍철에 비해 장동민이 더 많은 프로그램에서 중용된 적이 있습니까?</div> <div>노홍철은 많은 프로그램을 히트시켰는데, 지니어스 게임 하나 때문에 노홍철이 다운그레이드버전이 된 것도 저는 이해가 불가합니다.</div> <div>제가 보기에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장동민씨는 웃기는 역할이었고, 노홍철과의 롤은 완전히 다릅니다.</div> <div>오히려 장동민은 박명수랑 비교되야죠.</div> <div>그리고 솔직히 박명수랑 비교하면 여러 부분에서 한참 부족합니다.</div> <div>무도 멤버들이 계속 무도 내에서 무시받아서 그렇지, 나름 다른 프로그램에서 메인 하는 멤버들입니다.</div> <div>너무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리고 무도내에서 구박받기 때문에 무도 멤버들이 항상 과소평가되는 거 같네요,</div> <div><br></div> <div>어쨌든 초기 정형돈이 헤메던 거나, 전진이 운동만 했던 거, 길이 거의 나갈 뻔 했던 거에 비하면 황광희씨는 나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div> <div>물론 거기에는 멤버들의 노력+태호pd의 배려, </div> <div>덧붙여 기존에 적응이 힘들었던 정형돈, 전진, 길의 희생도 있겠죠.</div> <div>그렇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황광희는 정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div> <div>만약 장동민이었다면 어떤 그림이 나왔을까요?</div> <div>물론 재밌는 그림도 많이 나왔겠죠. 근데 거꾸로 장동민 때문에 사라졌을 재밌는 그림이나, 장동민이 망쳤을 그림도 분명 있을 겁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