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tv에 드디어 블레이드 러너 2049 소장판이 나왔길래 <div>구매하려는데 덤으로 영화 몇 편 더 주는 게 있어서 그걸 구매하고</div> <div>봤습니다. 이것은 그것들에 대한 후기입니다.</div> <div><br></div> <div>1. 블레이드 러너 2049 </div> <div>명작입니다.</div> <div>속편이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div> <div>속편이라는 이름을 충분히 벗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div> <div>관련 감상 후기에서 몇 번이고 얘기했지만</div> <div>ost로 장난치는 점이 제게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div> <div>5 점 만점에 8 점</div> <div><br></div> <div>2. 다크타워</div> <div>뭐하러 사족으로 희망의 탑이라는 부제를 달아서 </div> <div>영화에 대한 인상 <span style="font-size:9pt;">전체를 망쳤는지...</span></div> <div>스티븐 킹 유니버스의 집대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다크 타워 시리즈를 <span style="font-size:9pt;">영화화한 것입니다.</span></div> <div>문제는 스티븐 킹 원작이 있는 영화인데 안무섭습니다. </div> <div>아, 물론 쇼생크 탈출도 <span style="font-size:9pt;">있으니까 꼭 무서울 필요는 없겠지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RF가 나오는 작품들은 대개 </span><span style="font-size:9pt;">무서운 게 일반적인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영화판 RF는 물론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그건 배우 때문이지</span></div> <div>영화 때문이 아님...</div> <div>영화 내용 자체는 전형적인 세칭 중2병, 자아 정체성 확립을 위해 </div> <div>나는 남들과 달라<span style="font-size:9pt;">라는 것을 내세우기 마련인 그맘때 즈음의 아이들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망상하는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span></div> <div>그걸 비웃자는 게 아니라 그 망상을 통해 </div> <div>자신이 누구이고 자신과 타자와의 관계를 정립한다는 <span style="font-size:9pt;">점에서 명백히 중요한 내용인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걸 너무 많은 클리세들 속에 묻어 놓는 바람에...</span></div> <div>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왜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가 모호해져버림...</div> <div>주인공 꼬마 연기가 그나마 못하는 축은 아니라 볼만함...</div> <div>사령관님 액션은... 눈에 콩깍지 씌인 팬인지라 뭐라 차마 말은 못하겠...</div> <div>5 점 만점에 3점</div> <div><br></div> <div>3. 라이프</div> <div>'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라는 원형적인 심상을 되살린 작품.</div> <div>한정된 공간 속에서 한정된 자원만을 가지고 미지의 것과 적대하는 것은</div> <div>참 편한 연출 방법이라고 생각함.</div> <div>하지만 에일리언 1, 2 등에서처럼 그리고 수많은 공포 영화들처럼</div> <div>충분히 여전히 유효한 방법이기도 함.</div> <div>인상적이었던 점은 캘빈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모든 곳이 근육이고</div> <div>신경이라는 점을 언급할 때 모든 곳이 '입'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빼버린 것</div> <div>그리고 좀 어이없다고 생각한 점은 캘빈의 지능과 진화 및 적응 속도면</div> <div>그냥 ISS를 꿀꺽하고 지구로 다이빙해도 되지 않았나 싶음...</div> <div>탄소 기반 동화 생명체라는 한계를 주어지긴 했지만</div> <div>영화 초반에 보여주는 능력의 개화를 보면 충분할 것 같은데...</div> <div>암튼 나쁘지 않은 안무서운 '공포'영화</div> <div>5 점 만점에 4 점</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4. 컨택트</span></div> <div>콘택트가 아니라 컨택트, 물론 조디 포스터가 나왔던 콘택트도 명작. 칼 세이건 할아버지... ㅜㅜ</div> <div>암튼 컨택트는 당신 인생의 이야기라는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것</div> <div>원작 소설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이걸 어떻게 영화화하지?'라는 우려를</div> <div>깔끔히 날려버리는 인상적인 연출</div> <div>영화도 원작만큼 흥미진진함.</div> <div>소설에 소설이라서 가능한 연출이 있듯이</div> <div>영화에서 영화라서 가능한 연출을 재치있게 잘 써먹음</div> <div>그리고 원작만큼 슬픔...</div> <div>5점 만점에 5 점</div> <div><br></div> <div><br></div> <div>5. 패신저스</div> <div>좁은 공간, 한정된 등장 인물이라는 원칙을 잘 따른 영화</div> <div>영화는 화려해보이지만 잘 따져보면 등장 인물 중 메인 액터는 4 명이 전부.</div> <div>그나마 2 명은 뜸하게 나오거나 잠깐 나오고 마니까 결국 2 명이 진 메인.</div> <div>이런 점은 인상깊지만</div> <div>도저히 내용은... 동의하기가 힘든...</div> <div>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SF화하면 이런 느낌이겠네 싶었음.</div> <div>나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얼마나 침해할 수 있느냐에 대한</div> <div>답을 Absolutely Yes라고 하는 측의 영화인지라</div> <div>동의할 수가 없었음. 덕택에 초반에는 낄낄거리며 보다가</div> <div>중후반부부터 갑분싸하고 본 영화. 차마 재밌다고 얘기는 못하겠다 싶었음.</div> <div>5 점 만점에 2.5 점</div> <div><br></div> <div>(8 + 3 + 4 + 5 + 2. 5)/5 + 3(SF라는 장르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 점수 중 패키지의 SF에 대한 충실도에 대한 평가)</div> <div>로 총점 10점 만점에 7.5 점 정도 줄만한 패키지였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뭐 저야 블레이드 러너와 컨택트만 보고 구입한 패키지이기는 합니다. 이 두 개만 묶운 패키지도 있던데 그걸 살 걸 그랬다 싶기는 하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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