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데카당트를 하다보면 <div>이 생각이 얼마나 나이브했던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이런 기분은 사일런트 스톰 시리즈를 하다가 느껴본 뒤로는 오래간만에 느끼는 듯 합니다.</div> <div><br></div> <div>이 게임, 어렵습니다.</div> <div>게임 평가란에</div> <div>"이 게임은 턴방식으로 하는 다크 소울임"</div> <div>이라는 평가가 허튼 소리가 아닙니다.</div> <div><br></div> <div>거기다가 이렇게 액션이 하드코어한 주제에 본질은</div> <div>strongly story driven rpg입니다.</div> <div>전투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div> <div><br></div> <div>인류가 절정의 시기를 지나 쇠망 후 다시 재기하려는 단초가 보이는 시기</div> <div>그 시기 속을 살아가는</div> <div>dog eats dog의 상황</div> <div><br></div> <div>그 상황 속에 당신이라는 플레이어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남느냐"하는 게 이 게임의 본질입니다.</div> <div>폴아웃 1/2의 전투가 단지 그 매력적인 이야기의 양념을 하던 것과 같은 거죠.</div> <div><br></div> <div>근데 에이지 오브 데카당트의 양념은 좀 맵습니다.</div> <div>아주 땀을 뻘뻘 흘리며</div> <div>매워서 오만상을 쓰며 호들갑을 떨게 만듭니다.</div> <div>그런데 말입니다.</div> <div>맛있어요, 아주.</div> <div><br></div> <div>이게 전부가 아닙니다.</div> <div>필라즈 오브 이터니티에서도 나오는 플레이 방식입니다만</div> <div>캐릭터 빌딩 단계의 백그라운드 설정이 게임 플레이에 반영이 됩니다.</div> <div>그런데 이게 단지 지금의 플레이에만 반영이 되는 게 아닙니다.</div> <div>이 게임의 어새신으로 시작하면 어떤 상인을 죽이는 데 그 상인은</div> <div>게이머가 처음 상인으로 시작하면 나오는 그 상인이고</div> <div>게이머가 용병을 선택하면 보호해야할 대상으로 나오는 그 상인이고</div> <div>게이머가 도둑을 선택하면 물건을 훔쳐야할 대상이고</div> <div>게이머가 떠돌이를 선택하면 옆 방에서 암살당해 죽는 상인이고</div> <div>이렇습니다.</div> <div>뭐랄까 왠지 그 짤막한 SF가 생각나네요.</div> <div>죽은 뒤 신을 만났더니 그 신이 '너는 나인데, 네가 삶을 경험한 이유는 모두를 사랑하게 하기 위해서야.'라며 다른 삶을 경험하게 하는데</div> <div>결국은 이 세상의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존재가 나이자 너라는...</div> <div>당연히 게임 상의 다양한 선택지가 나오고 다양한 해결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div> <div>상인을 죽일까?</div> <div>상인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살려줘?</div> <div>상인을 죽이고 물건은 못찾았다고 해?</div> <div>등등등</div> <div>이게 이야기 시작의 극히 미약한 일부일 뿐입니다.</div> <div><br></div> <div>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은 '미완성'이라는 겁니다.</div> <div>얼리 억세스 게임이거든요.</div> <div><br></div> <div>어서 완성품을 보고 싶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div> <div><br></div> <div>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얼엑인지라...</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gamershell.com/download_105573.shtml">http://www.gamershell.com/download_105573.shtml</a></div> <div>여기 가시면 4.3 데모버전을 플레이해보실 수 있습니다.</div>
<a href="http://steamcommunity.com/id/YokunNg"><img src="http://steamsignature.com/profile/koreana/76561198122360918.png" alt="" tit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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