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룰라의 정책을 이어받아 브라질을 발전시키겠다"</p> <p><br></p> <p>브라질의 진보대통령 룰라 이후로 대선에 나온 "공화당" 후보의 발언입니다.</p> <p>룰라 대통령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반대 진영인 공화당에서조차 '그의 뒤를 이어가겠다' 라며 대선에 뛰어들죠.</p> <p><br></p> <p>현재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운행에 대한 지지도가 80%를 넘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야당 3당을 합한 것보다 훨씬 높습니다.</p> <p>이 기세가 계속 지속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뒤를 이어가겠다" 라고 말하는 야당후보가 나올 수 있습니다.</p> <p>(현재로선 안철수가 가장 유력...얘는 기존 지지층에 맞춰서 자기 색깔을 바꾸는 정치인이라...)</p> <p><br></p> <p>여기서 딜레마가 생깁니다.</p> <p>국민의당은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둬야 살아남는 당입니다.</p> <p>애초에 지지층이 겹치니까요</p> <p>'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이어가겠다' 라고 하면 누가 국민의당 뽑습니까? 민주당 뽑지</p> <p>지속적으로 문재인을 견제해야 자기들 정체성이 생기고 살아남는데, 문재인정부가 너무 잘합니다. 지지도가 너무 높습니다.</p> <p>그러니 '우리 말 안들어주면 민주당으로 복당할꼬야!!' 라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하나 둘 씩 나옵니다.</p> <p>이대로가면 자기들 말라죽는게 뻔히 보이니까요.</p> <p>민주당은 얘들을 받아줄까요? 의석수를 위해 받아주는 대신 감수할 리스크가 큽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p> <p><br></p> <p>바른정당이 이 부분에선 제일 잘 대처중입니다.</p> <p>'어 니들 쫌 잘하는데? 근데 우린 계속 너희 지켜볼거임'</p> <p>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이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스탠스라 보여집니다.</p> <p>근데 지지도가 폭망이라 아무도 관심 안가져줌...ㅠ.ㅠ</p> <p>바른정당의 가장 큰 위기는 '버티기' 입니다. </p> <p>시간이 지날수록 지지도는 오를텐데 그때까지 원내교섭 가능한 20자리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p> <p><br></p> <p>자유한국당은 현재를 즐기기로 했습니다.</p> <p>"5.18 북한군 개입 밝혀야.." 등에서 보이듯 중도보수로의 확장은 아예 포기했습니다. 기존 보수세력층의 결집에만 신경쓰고 있습니다.</p> <p>얘들이 중도보수로 확장하려면 "친박" 딱지를 떼어야 할텐데 그럼 기존 보수세력들이 가만있지 않겠죠.</p> <p>이대로간다면 PK에서의 확장은 꿈속의 꿈이고, TK에서의 고정표 외에는 건져오지 못할겁니다.</p> <p>근데 얘들은 이런거 신경 안써요 ㅋ 언제 미래를 위한 혁신 같은거 한 적 있습니까? 그냥 자기들 권력유지에만 급급하지 ㅎㅎ</p> <p>아마 다음 공천때 옥쇄파동 이상으로 난리날겁니다. 그때 우리는 팝콘들고 구경하면 됩니다 ㅋㅋㅋ</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