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는 인터넷에 쓰여진 감동적인 글을 읽으며 위안받는 나를 보고 말했다. <div><br></div> <div>풉. 그렇게 라도 위로받고 싶은거야? 쓰레기?</div> <div><br></div> <div>나는 그냥, 그러네. 라고 대답했다. </div> <div><br></div> <div>내얼굴은 조금 더 편해져 있었다. 쓰레기 같은 인생의 남자가 마지막에 극적으로-</div> <div><br></div> <div>야. 이 개같은 x아. 그러면 뭐가 달라져?</div> <div><br></div> <div>그녀는 욕을 퍼부었다. </div> <div><br></div> <div>나는 또, 그러네. 하고 대답했다.</div> <div><br></div> <div>욕이 계속되었다. 걸레라느니, 거지라느니 심한 욕을 들었다. 나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어, 쭈그리고 있었다. </div> <div>그녀는 그런 날보며, 계속 험한말을 해댔다.</div> <div><br></div> <div>그만해.</div> <div><br></div> <div>참지 못한 내가 그녀를 노려봤다. 그녀는 코웃음 쳤다.</div> <div><br></div> <div>뭘 그만하라고?</div> <div><br></div> <div>그만하라고! 제발, 이제 그만 날 내비둘 순 없어? 한순간이라도?</div> <div><br></div> <div>그녀는 킥킥대며 웃었다. 나는 그녀를 향해 소리쳤다. 욕까지 섞어가며. </div> <div><br></div> <div>내가 뭘그리 잘못했는데! 난 그냥 몰랐을 뿐이야! 몰랐다고. 그리고 사랑받고 싶어한게, 모두와 어울리고 싶어한게, 그렇게나 잘못이야?</div> <div><br></div> <div>잘못이야.</div> <div><br></div> <div>나는 그녀의 멱살을 잡아버렸다. </div> <div><br></div> <div>너, 죽여버릴거야.</div> <div><br></div> <div>넌 못해.</div> <div><br></div> <div>할수있어!</div> <div><br></div> <div>못해. 겁쟁이에다, 쓰레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멍청이. 바보. 그래 바보.</div> <div><br></div> <div>나는 칼을 집어 그녀를 찔렀다. 푸욱, 심장에 꽂히는 느낌. 그녀는 깔깔대며 웃었다. </div> <div><br></div> <div>거봐, 넌 못해. 넌 네가 너무 소중해서, 날 찌르는 것 밖에 못하거든. 절대로- 절대로 넌 널 찌르지 못해. 널 바꾸지도 못하고. </div> <div>그리고 넌 그걸 당연히 여겨. 잘못했네.</div> <div><br></div> <div>나는 가슴위에 튄 피들을 닦지 못했다. 그녀는 심장에서 피슉피슉 피가 나오는데도 깔깔 웃었다. </div> <div><br></div> <div>그래. 계속해서 날 죽여보시지.</div> <div><br></div> <div>나는 무릎을 감싸안고 울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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