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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고픈귀요미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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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444750
    작성자 : 꼭고픈귀요미
    추천 : 3
    조회수 : 314
    IP : 211.198.***.21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10/18 11:21:48
    http://todayhumor.com/?gomin_444750 모바일
    인실좆 시전 준비중 백화점 근무하시는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오유 고민게에서 설마 제가 글을 쓸줄이야..

     

    저는 24살 지방국립대 자퇴하고 취업에 발을 들인 1인입니다..

     

    중1때 아버지께서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랑 누나셋 그리고 저 이렇게 살고있내요//

     

    1,2누나는 시집을 가고 자기살림 잘살며 살고있으며

     

    막내누난 대구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사 하며 어머니랑 저랑만 살고있는데요

     

    제가 이제 입사 10개월차 저번 추석때

     

    보너스와 약간의 상품권을 받았는데요..

     

    누나들이..자꾸 제.. 추석 상품권에 눈독을 들이는 바람에..

     

    10월3일 무리하며 어머니와 광주 신xx백화점을 갔습니다.

     

    저도 누나들 빼고 백화점간거는 처음이고..

     

    어머니또한 백화점과 거리가 먼...

     

    여친또한 나이가 어려서 백화점을 잘몰랐내요..

     

    처음에 여성정장코너?3층 이었던것같내요..

     

    거기구경해보니 거의 할머니들 기준에 옷이 피팅되있더라구요

     

    이리저리 둘러보다 자켓이 40만원 어머니가 맘에들지않아서

     

    캐주얼 의류7층매장으로 갔는데요 거기서 빈x가디건 하나 사고

     

    20만원돈 깨지고 여친이 좀더 사드리자고해서 이왕 효도노릇 해보자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어느한 브렌드였을까요;;..

     

    좀 세련된 브렌드의 옷이었는데 어머니 좀 젊게 입혀보고자..

     

    50 평생 비싼옷한번 안사입어보시고..이쁜옷 한번 못사입으신..

     

    고생하는 어머니 생각에 좀 세련된 곳으로 갔습니다.

     

    비싼옷이 없으니.. 옷을좀 후줄근하게 어머니는 입고가셨고..

     

    어머니는 너무 행복해 하시며 저희가 골라준 옷을 이리저리 입어보시곤..

     

    가격보고 빨리나오고 아들에게 짐이라도 될까 허겁지겁 나오시더라구요..

     

    그렇게 쇼핑만 한두어시간? 어느 젊은 제또래 여성이 저희를 좀 봐주고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50~100만원이 훌쩍넘더군요.. 저도 백화점이 첨이라.. 놀라긴 했지만..

     

    여친이 그게 아깝냐면서 거기서 옷을 입어봤내요..

     

    저희 보조는 저희또래 젊고 아름다우신 여성분이 친절히 대해주셨는데..

     

    어머니가 키도작으시고 연세가 있으셔서 옷이 영 아니더라구요..(가격도 사실 비싸긴..했어요..)

     

    그래서 다른곳을 둘러볼겸..나왔는데..

     

    여친이..상당히불쾌한 표정으로 가자면서..저를 이끌더라구요..

     

    저는 읭? 자기옷을 안사줘서 삐졌나 싶어서 계속 물어봤더니..

     

    한40되보이는 점원이.. 저희들 가니깐 저희 보조 직원에게

     

    " 거봐 그러길래 장애인들 봐주지 말라니깐 "

     

    ;;..여친이 그말을 들어서 끝까지 째려보니깐 그점원이 저희가는거까지 주시하더군요..

     

    오십견이셔서 어깨가좀 아프시고..

     

    어렸을때 저희 재첩잡아주시다가 다리를 다쳐 치료가 늦어 조금 걸음걸이가 불편하신거빼고는..

     

    단한번도 그런생각조차 하지않았는데..

     

    그 40대 점원이 그런말을 할줄이야..

     

    왜 여친에게 쇼핑끝나고 이야기했냐고 다그쳤더니..

     

    그상황에 오빠가 화내고 해봤자..어머니가 상처받으신다고..

     

    참.. 손이 부들부들 끓고 속에서 뭔가 솓구쳐 오르더군요..

     

    맘같아선 다시찾아가 대표불러서 사과받고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싶지만

     

    어머니 상처받을까바.. 그렇게 와버렸내요..

     

    지금도 억울하고 화가나고 하지만 그 친절한 점원때문에 당신.. 지금 잘지내고있는거 똑똑히알아..

     

    우리 어머니 당신에게 그런 대우받지만

     

    나에겐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분이시고 비록 이자내고 밤새잠못자고 청소하시고 손주들 용돈주고 자신 못꾸미시지만..

     

    그래도 한 모텔사장이야.. 여인숙이아닌 모텔 사장이라고..

     

    어머니 짐 덜어드리고자 대학포기하고 어머니옆에서 직장구해서 이제막 출발하려는데..

     

    정말 화가나고 후회스러운 하루가 되었내요..

     

    그때 제가 나이가좀더 들었거나 여친도 좀 나이가 들어서 대학생이아닌 직장인처럼 하고갔더라면..

     

    그랬더라면 좀 후회스러운 생각이드내요..

     

    어머니 죄송해요..

     

    그리고 광주 신xx 백화점 어느브렌드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너 똥묻었어.. 입이고 얼굴이고 몸이고 너에게 아주독한냄새가나..

     

    역하고 토하고싶을만큼..

     

    일하고 있는도중쓰는거라 어떻게 쓴지도모르겠내요..

     

    저혼자 가렵니다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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