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잊을 수 없는 6월 28일 이었습니다.

이 모든일의 시작은

학기말 힘든 기말고사 기간에 조금의 힘을 갖기위해 친구들과 에버랜드 가자! 라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전 광주 살기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야 했죠

근데 집에서 출발 할 때부터, 불길한 징조를 느꼈지요

전 광주역까지 한 택시타고 15~20분 정도면 되겠다 해서

4시 기차라 3시 35분에 집에서 나가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택시가 평소에는 안걸리던게 모든 신호에 다 걸리더군요 

택시기사님도 그날따라 너무도 친절하게 안전운행 그리고,,

정확하게 4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KTX는 칼출발,, 눈앞에서 열차 문이 닫히고,,

그래도 이건 제가 늦게 나와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했죠,,

서울 도착 하고 친구들과 모여서 양재역근처 찜질방에서 자는데,

저는 무슨 전쟁터인줄 알았습니다, 코고는 소리가 쿠콰콰광쿠르르르릉 4시간동안 눈만 감고 떴습니다.

그리고 아침 9시쯤 나왔습니다. 제 친구중 한명은 놀이공원 할인카드가 없어서 대학생 할인을 받기위해 편의점 을 찾아다녔습니다. (편의점에서 쿠폰 받아오라 하더군요) 그래서 40분간 편의점 여기저기를 다녔지만 그런건 모른다고;; 아오키ㅓㅇㄹㅣㅏ;머ㅣㅏㅍ;

그러다 떠오른 생각,, 아!! 은행가서 할인되는 체크카드 만들면 되잖아! 은행가니 5분만에 만들어 주더군요;;

그리고 에버랜드 도착,, 그리고 표를 끊으려고 보니 

T익스프레스 정기점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니미 씌XX 저의 일행은 T익스프레스 하나만 보고 왔는데, 그 안내를 보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고생해서 왔는데 구경이라도 하자 해서 표를 끊는데,, 오늘 아침에 고생해서 카드를 발급받은 친구 할인이 안되는 겁니다,, 이유는 카드 실적이 안되서 삽질류 최강 ㅋㅋ

그렇습니다 3개월동안 카드 실적이 30만원 되어야 할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결제를,, 38000원

와 엄청 비싸더군요 도둑놈들

무튼 우여 곡절끝에 에버랜드 입장! 가장 무서운것만 골라서 타는데, 저희가 다커서 그런지 뭐 별로 감흥이,,

덥기만 하고,,, 그리고 그 웅장한 T익스프레스의 위용을 보면서 한숨만 푹푹 쉬었죠

5시 저희는 이제 재미없다고 판단 집에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오는길에 버스에서 목마를까봐

음료수를 사서 나오는데 어? 에버랜드 앞에 마트가 있네?!? 가서 보니 똑같은 음료가 1000원이나 더 쌈

우ㅤㅇㅘ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강남 돌아오는 버스,, 피곤해서 자리를 앉아서 가고 싶었습니다. 

버스 기다리는 줄 길이가 애매하긴 했지만 자리를 앉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ㅋㅋ

저희 앞에서 자리 풀방 ㅋ 결국 또 서서갔습니다.

서울 도착 서로에게 오늘 하루가 가기 전까지 절때 방심하지 마라는 당부와 함께 헤어졌습니다.

전 다행이 집에 오는데 별 무리가 없었는데, 친구왈 집이 일산인데 강남에서 집까지 4시간 걸렸답니ㅤㄷㅏㅋㅋㅋ

버스가 풀방이라 결국 반대 버스 타서 종점에서 타고 집까지 갔다ㅤㄱㅗㅋㅋㅋ

후아,, 쓰고나니 재미없고 길기만 하네

이날 저희는 무엇을 위해 액땜을 하였는가,,

아 생각해 보니 저희는 에버랜드를 가는 최적의 루트를 찾았습니다.

이제 여친만 생기면 빠르고 편안하게 에버랜드를 갈 수 있어요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