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좌상 : 뽀삐(犬/13세/男)</div> <div style="text-align: left">우상 : 치치(猫/10개월/男)</div> <div style="text-align: left">좌하 : 삐삐(猫/2개월/女)</div> <div style="text-align: left">우하 : 시키(猫/4세/男)</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img class="chimg_photo" id="image_09809436355249386" style="border: currentColor; width: 546px; height: 531px" alt="0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1374238409lNt15Q3qcrzfmyuyiCGBVUSogUlRzP.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br />1. 뽀삐<br /><img width="648" height="486" id="image_0.16899912129484656" style="border: currentColor" alt="WP_000039_resiz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1374238811VRPKQ9U6phqdZLbL2kmCl5.jpg" /></div> <div> </div> <div>제 인생의 첫 반려동물..</div> <div>포메라니언 발바리 혼종으로</div> <div>고작 발이 크다는 이유로 전국 각지를 떠돌면서 입양과 파양을 반복당한 채로 동학방 입양공고에 올라와있던 아이었습니다.</div> <div>2002년 4월, 4개월차에 저를 만나서 지금까지 반려하고 있네요.</div> <div>현재는 자취집이 좁아서 고향집에서 저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div> <div>볼때마다 마음이 짠합니다.. 계속 함께 있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ㅜㅜ</div> <div> </div> <div>이 아이에게 지난 11년은 행복했을까요?</div> <div>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자신은 없네요..ㅜㅜ..</div> <div> </div> <div> </div> <div>2. 치치</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306" height="408" style="border: currentColor" alt="156_resiz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1374241234jCHPtcASTBJKHFyQH21MhKqj.jpg" /><img width="509" height="624" style="border: currentColor" alt="005_resiz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1374241258Ht9NIYVNYs.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div></div> <div> </div> <div>매우 추운 비오던 10월 어느 날 어미를 잃어버리고 울고 있는 녀석을 후배가 구조해 카스에 올린걸 보고</div> <div>며칠동안 이 아이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더군요..</div> <div>사실 저는 고양이를 굉장히 싫어했고 만지기도 싫어했던 사람인데 말이죠. ㅎㅎ</div> <div> </div> <div>처음 고양이라는 동물을 키워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시행착오도 있었고..</div> <div>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젠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녀석이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다른 아이들에게, 특히 뽀삐에겐 미안하지만</div> <div>솔직히 이녀석이 제 자식들 중 제일 좋아요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3. 시키</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3418812171534719" style="border: currentColor" alt="303_resiz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1374240243Y6EFeezsDKg.jpg" /></div> <div> </div> <div>전 주인의 천식증상 때문에 파양하게 된 아이입니다.</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해보면 입양 의도가 너무 불손했습니다 ㅜㅜ</div> <div>치치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목적성 입양이었던 데다가</div> <div>이왕이면 품종아이 라는 욕심이 더해져 약간은 무리를 해서 입양을 했던 아이죠..</div> <div>지금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제 셋째아이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우측 눈이 백내장으로 실명한 상태이고 좌측도 시작단계인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div> <div> </div> <div>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침대밑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고 </div> <div>밤만되면 집에 가겠다며 현관문앞에서, 창문앞에서 울어댔던 가여운 아이...</div> <div>낮엔 이불속에 파묻혀 절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던 이 아이가</div> <div>이젠 나좀 봐달라며 엄마한테 냥냥거리며 부비적거리는건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렸네요.. </div> <div> </div> <div>평생 이 아이의 눈이 되어주기로 다시한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4. 삐삐</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5086149559550175" style="border: currentColor" alt="338_resiz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1374240773OmX9sE4q.jpg" /></div> <div><br /><br />아마 이 아이, 낯이 익은 분들이 있을겁니다.</div> <div> </div> <div>배가 찢어져 내장이 튀어나온 상태로 살려달라고 야옹거리던 아이를 한 학생이 구조해서 수술시킨 후 </div> <div>어른들의 성화로 회복도 되기 전에 길거리로 내보낼 위기라며 급히 도움을 청했던 내용을 태지짱님이 오유에 올려주셨을때 </div> <div>참 많은 분들이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죠..</div> <div> </div> <div>유난히도 이 아이가 밟혀서 견딜수 없었지만</div> <div>일단 제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 간수가 우선이므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오유에 계시던 맘 좋은 어느 남집사님께서 아이를 입양하겠다고 결정하시고 데려가셨다가</div> <div>수술 부위가 다시 터지는 바람에 긴급히 의사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시고 </div> <div>보조요원이 없어서 직접 수술방까지 들어가시는 용기를 보여주셨다고 들었습니다.</div> <div>사정상 그분이 아이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게 되어서 다시 부산 태지님께 임보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div> <div>이 아이는 내 자식이다, 나밖에 거둘 사람이 없다 라는 확신이 서기에.. 결국 데려왔습니다.</div> <div> </div> <div>치치가 간혹 질투를 하긴 하지만 세 아이들이 어우러져서 너무 잘 지내고 있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이상 자식자랑을 마칩니다.(__);;</div> <div>행복한 반려생활들 하세요~*</div><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