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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셀루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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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729171
    작성자 : 아셀루스
    추천 : 0
    조회수 : 332
    IP : 112.159.***.2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11/24 05:23:18
    http://todayhumor.com/?freeboard_729171 모바일
    요근래 일하면서 겪은 "나를 힘들게 했던 일들" 입니다. ㅋ
    몸이 많이 아퍼서 자다가 깨어버렸네요.
    좀있다가 일나가야 하니 다시 자기도 그렇고 해서 요근래 겪은 일들을 써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비온다는데 하늘보니 구름이 잔뜩! 일못하게 생겼네요 휴..)
     
    다시 노가다 뛰다 보니 재미난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뭐 사실 멘붕이 오는 일들이지만요)
    인력소개소 통해서 노가다 뛰게되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같은 현장에 계속가는 일도 드물고 또 같은 사람구성으로 가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죠
    노가다 특성상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같이 일하게 되는데 가끔 유별나고 이상한 분들이랑 같이 일하게 됩니다.
    그분들을 우선 간단하게 적어볼까합니다.
     
     
    첫번째. 혼자말 쉬지않고 계속하시는 50대 아저씨
    이분의 경우 옆에서 같이 일하게 될경우 사람을 패닉에 빠지게 만드는분이신데 특징이 말그대로 하루종일 쉬지않고 혼자말을 하시는겁니다.
    일하다가 아 힘드네. 이랬으면 좋겠네 의 수준이 아니라 혼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십니다.
    어제는 무슨일이 있었고 전에 무슨일이 있었고. 이새끼 저새끼 각종 욕을 섞어서 (욕이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말을 하시는데 정말 한번도 안쉬고
    말한다는 수준입니다. 그게 옆에 사람이 있으니까 말할수도 있는거 아니냐? 라고 하실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이분은 옆에 사람이 없어도 말하십니다.
    어떻게 보면 공포죠.. 옆에 아무도 없는데 잘 들어보면 대화를 하고 계시니까요 ㄷㄷㄷ
    거기다 큰 문제가 이분이 봉고차량 소유자 라서 일하는 사람들 현장까지 왕복운행 하시는데 운전습관이 상당히 위험합니다.
    통칭 노가다 운전이라고 불리는 택시 개판운전은 애교로 보이는 막무가네 운전..  다른차량 안보고 차선변경 끼어들기 칼치기 등등으로 운전하시는데
    거기에 혼자말하면서 주의마저 산만하니 어떤상황이 발생하는지는.. 타고있으면 언제 죽어도 안이상하다 할정도로 위험합니다.
    사고는 한달에 두세번씩 나고(책임 70% 이상의 가해자..) 한번은 정말 죽는구나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덤프트럭달려오는데 그대로 돌진하신...) 그날은 기적적으로 사고가 안나서 살아남았죠.. 휴..  이분차 탈때마다 가끔 이렇게 죽는것도 운명이겠구나 생각이 들때가...
     
     
    두번째.거짓말에 자기잘난맛으로 사는 60대 아저씨. + 불평불만이 가득! (+ 비슷한 친구한명)
    이분은 자신이 아주 특출나다고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자기가 옛날에 뭘했고 뭘 해봤고 잘나가던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뭐 보통 어느정도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실제로 잘사시다가 망하신분들도 계시니까요) 이분의 경우는 그냥 누가 들어도 120% 구라.. 라고 생각되는 거짓말들을 하시면서 나는 잘났다~ 라고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분대표적인거짓말이 자신이 예전에 변호사 했다가 군인 했다가 개인회사 차려서 잘나가다 사기를 당해서 망하셧다는건데
    이분말씀대로면 25살에 변호사를 하셧다가 27살에 직업군인이 되셧다가 31살에 소령달고 제대해서 개인사업하시다가 37살?쯤에 외국에 진출했다가
    사기당해서 망했다가 40대에(이건 몇살이라고 했더라) 대기업에 취직해서 이사로 계시다가 퇴직하고 노가다 일당을 뛰시는 대단한?! 분이십니다.
    중간중간 이야기도 많은데 다 기억이 안나지만 그냥 누가 들어도 시간대며 뭐든 하나두 안들어맞는 그냥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이분은 항상 자부심이 넘치며 난 니들이랑 달라 라고 주장하시는데 뭐 이거까지는 신경쓸거도 아닌데 문제는!!!
    일할때 마다 불평불만이 가득하십니다.  일할때 작업지시가 내려오면 지시를 따라야 하는데 니들이 먼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랴며;;;;;
    일을 제대로 안합니다. 그리고 투덜투덜 거리는모습 보면 욕이 절로 나옵니다.
    그거때문에 일하던 중간에 몇차례 돌려보내진 경우가.....  (참고로 그 친구분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세번째. 배째라파 아주머니들
    3명이 한그룹이라는점. 그중 한명이 아주아주 사이코기질을 가졌다는거, 나머지 2명도 사실 답안나오는;;;
    나이대는 잘모르겠는데 (아주머니들 나이는 종잡을수가 없어서.. 왠 60대 할머니가 40대초반이라고 주장 하질않나 확인할수도 없으니 이거야 원;;;)
    이 그룹의 특징은 일시키면 어떻게든 찡밖혀서 논다는겁니다.
    보통 현장반장들이 일시키고 나면 중간중간 다니면서 상황확인하고 지시를 내리는데 이 세명은 2시간동안 혼자서 10분이면 끝날일을
    깨작거리고 있습니다. 반장들이 이걸 보면 멘붕이죠. (지시내리는 반장들은 현장 관리반장들입니다) 당연히 뭐라하는데
    문젠 이 사이코기질을 가진 아주머니가 반장이 뭐라하면 대든다는겁니다. 그것도 비상식적으로 말이죠.
    욕은 기본이고. 그냥 보면 미친거 아냐? 소리나올만한 행동들 (대표적인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주저앉아서 웁니다.) 을 합니다.
    그리고 일안하죠.. 보통 이경우 역시 돌려보내는데 이럴경우 안간다고 소리꽥꽥 지르고 다른사람일하는거 방해까지 하면서 난동피웁니다
    그냥 말그대로 사이코;;; 한번은 그걸 직접봤는데 경찰이 와서 끌고 갈정도 (첨에는 경찰도 진정시키고 좋게 해결할려고 했는데 이 사이코 아주머니
    답안나옵니다;; 경찰한테 지랄;;;)
    그래서 인력소개소 소장이 이아주머니는 못나오게 했고 나오면 일안보내고 돌려보내는데 (물론 사무실에서도 난동피웁니다;; 아침부터 사람돌게만들죠) 문젠 얼마전에 같이 일하러 가게된;;; (이야기는 좀있다 밑에;;)
     
     
    네번째. 약간 모자른듯한 부팀장 아저씨
    이분 나이는 음.. 아마 50~60대 전후같은데 이분의 경우는 좀 답답한 경우입니다.
    사람이 나쁜건 아닙니다. 그냥 순한사람이죠. 다만 문제가 좀 모자른듯한 사람이라는겁니다.
    말도 어눌하고 목소리도 작고 남한테 말을 제대로 못하는 그런 사람이죠
    문제는!!! 이사람이 부팀장이 라는거;;;
    각 현장에 파견될때 팀장 부팀장이 있는데 보통 이경우는 팀장은 그쪽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일잘하는 사람이 되고 부팀장도 비슷한데 
    (팀장 부팀장은 같은현장 고정입니다. 부럽죠.. 이분들은 항상 일있으니까) 이분이 부팀장이! 되어버린..
    전에 부팀장 하던분이 다른사무소 가버리는바람에 된건데 문젠 이분성격이죠..
    위에 적었듯이 사람이 어눌하다보니 일단 밑에 사람들이 지시를 안따릅니다.(다른 팀원들은 매일 어디팔려갈지 모르는 하루살이 인생이다보니
    책임감은 애초에 없고 어떻게 하면 오늘 개기다 돈받고 집에갈까 생각뿐입니다)
    같이 일하면 답답해서 죽을거 같죠.. 거기다 이분이 좀 모자르다 보니 반장이 작업지시를 내려고 이해를 잘못해서 엉뚱하게 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결국 같은일 두번세번 하거나 안해도 되는일 하는등 사람 고생도 무척시키죠. 휴.. 그냥 이분이랑 같이 일하면 답답~ 합니다.. ㅠㅠ
     
     
    그외에 좀 이상한 행동하는 아저씨(예를들면 a 에서 b로 자재를 옮기라고 하면 혼자 반대로 b 에서 a 로 옮기고 있습니다. 못하게 해도 혼자 한참
    그러다가 한대 맞아야 남들따라서 합니다...)
    돈없으면 와서 일하고 가는 동네 양아치들등등이 있는데
    제가 위에 사람들을 설명한 이유는!!
     
    하필 저 문제의 맴버들이 다 모여서 일간적이 있었다는겁니다!! 두둥!! ㄷㄷㄷㄷㄷㄷㄷ
    그 많은 사람중에... 그많은 조합중에 어떻게 해서 저맴버가 다 모여서 같이 가게 됐냐면..
    항상가던현장에 갑자기 사람이 많이 필요하게 되서 팀을 급하게 짜다보니 (사무소소장이 얼굴보고 짜는게 아니라 그냥 적혀있는 이름만 보고
    대충적어서 조합하는형식이다보니;;) 저맴버들이 다 한팀이 되게 된겁니다.. 짜잔!
    거기다 사이코 아주머니는 원래 못나오게 했고 또 나와도 안보내는데 다른두명이 살짝 델고나와서는 사무실밑에 있게하고선
    이름만 적어버린;;;; 그런 상황이었죠 (아침에 바쁘고 정신없다보니 소장두 신경을 못썻다고 하더군요)
    원래 6~7명 가는 현장인데 급하게 17명구성.. 
    거기다 현장 팀장이 급한일로 못가게 되서 부팀장이 지휘를 하게된!!!!
    그냥 출발부터 멘붕이었죠 -0-
    12인승 봉고에 17명이 낑겨서 타고 한시간동안 이동.. 현장도착 오는내내 혼자말하는 아저씨의 수다? + 잘난맛의 아저씨 두명의 헛소리
    아침부터 사람 정말 피곤하게 만들어서 다들 짜증이 나있는상황이었습니다.
    거기다 양아치 두명도 같이 있었는데 이넘들은 내내 181818 ..... 한대 쌔려주고 싶더군요
    그리고 현장도착 일시작..
    아니나 다를까 우리 부팀장아저씨... 정신못차리고 시작부터 뻘짓;;
    사람들 멘붕오게 만들고 아니나 다를까 잘나신 아저씨 두분 부팀장 만만하다고 대놓고 욕짓거리하면서 무시하기 시작
    거기다 혼자 이상한행동하는 아저씨 스킬 발동!! 일해놓은거 다 개판만들기 시작;;
    양아치 두명 또 181818 거리며 주저앉아 버리고 아주머니삼인조는 보이지도 않음;;
    혼자말 하는 아저씨가 이상황 보고 뭐라뭐라 하는데 욕설이 섞여 있었고 잘난맛에 사는 아저씨 두분 그거 듣고 열받아서 싸움시작
    말그대로 개판!!! 카오스!! 패닉!!!! 으아아아아아아~~~~~~~~~~~~~~~~~~~~
     
    현장반장이 와서 썡난리가 나고 일단 진정되는가 싶었는데
    사라진 아주머니3인조.. 다른반장이 찾아서 델고오니 또다시 패닉시작 -_-
    이 사이코 아주머니는 정말.. 정신병원에 감금시켜야 될정도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또 다시 난리가 나고 반장은 답안나온다고 아주머니 3인조 싸움한 잘난아저씨2 혼자말 아저씨 1  귀가조치 처리중!
    문젠 차량운전자가 혼자말 아저씨 였다는거!!  우린 어떻게든 그분만은 남길려고 반장을 설득했고
    그걸본 잘난척 아저씨 또 폭주!!! 으아아아!!!!!!!!!
    하필 그상황을 안전차장님이 지나가다 목격!! (이분이랑 일하다가 친하게 되서 저 잘챙겨주시는.. 참 좋은분인데)
    이분마저 멘붕... 결국 전원 귀가조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7시 ~ 11시까지 일한결과 3만원 싸인받고 사무실컴백... (오는내내 차에서 싸움질;;)
    그러나 사무소 소장은 당연히 없음;; (낮에는 있을 필요가 없으니 다른데를 감..) 오후4시 되어야 온다는 말에
    다들 집에갔다가 시간되면 온다니까 우리의 어눌한 부팀장님!! 가면안된다고 같이있다가 돈받아 가야한다고 주장시작 -_-
    또다시 패닉!!!!!!
    열받아서 배쨰라 하고 집에 와버림....
     
    와서는 깊은 한숨과 눈물만..
    가뜩이나 날추워서 일도 줄어들고 사람은 늘어나고 (다른사무소 한군데가 문닫아서 사람이 더늘어버렸음..)
    노가다 일도 인맥이고 뒷거래있어야 가는 더러운 세상이 되어버린터라 나같이 인맥없고 돈없으면 매일 나와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생활비고 기름값이고 뭐고 없어서 오늘은 꼭 일해야 하는데 라고 했건만 결국 3만원짜리 ㅋㅋㅋㅋ
    인맥없으면 돈작고 정말 힘든곳밖에 못가고 그것도 못갈때가 많습니다.. 거기다 사람늘고 일줄어서 일주일에 3일 겨우나가구요..
    뭐 심하게 고생해서 아퍼서 못나갈때두 있으니 쩝...
    다시 살도 붙고 회복된거 같은데 나이탓인가 (형님들꼐 죄송합니다) 피로도 잘안풀리고 몸도 자주아프고.. 에휴
     
    오후 4시되서 사무실 가서 3만원중 소개비10% 3000원 공제 차비3000원 공제 (탑승자가운전자한테 기름값으로 3천원씩 줍니다.. )
    24000원들고 슈퍼들러서 라면이랑 두부 햄 사서 집에와서 먹구
    그대로 딩굴딩굴...
    내가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뭐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고 안좋은 날도 있고 그런거지만 가끔 이런날 겪고 나면 멘붕이라 ㅋㅋ 힘드네요
    하지만 이렇게 몇일이라도 시간지나면 그저 웃게됩니다.
    그날 참 재수 없었지 라고요 ㅋ
    아 일가봐야 겠네요. 일단 비안오니 나가면 뭐 어떻게된 되겠죠.
    혹 비때문에 공쳐서 일찍들어오게 되면 그동안 직장생활하면서 나를 힘들게 했던 최악의 인간들 이나 적어볼까 합니다 ㅋ
     
    다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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