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셀러론과 펜티엄만있던 시절에서는 구분이 단순해서

최고레벨 캐시(당시 L2 캐시)가 있으면 펜티엄, 없으면 셀럴론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새는 캐시가 L3까지 있죠)

그래서, 펜티엄 보다 고클럭인 셀러론도 있었고, 셀러론보다 저클럭인 펜티엄도 있었죠.
(당시 국내 브랜드컴은 고클럭 셀러론 넣어서 팔고 마치 좋은것 파는 마냥하는 악질짓을 했지만;)

그런데 AMD가 급 강세로 치고 올라오고, 다급해진 인텔이 넷버스트로 죽쑤다가

다시 네할렘 시대로 황금기를 되찾을 때, 펜티엄과 셀러론은 같이 보급형 시장으로 떨어졌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서 달라린 점은, 셀러론도 더 이상 캐시삭제 모델이 아니게 됬습니다.

펜티엄은 저클럭, 셀러론은 초저클럭 만들어 놓고 L3캐시는 용량만 조금 줄이고 그대로 놔뒀죠.

아무튼, 캐시가 많을수록 성능에 이득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로우퍼모먼스 대열인 셀러론 시스템에서 작업을 수십개씩 돌릴것도 아니고

현재 2~3메가의 L3 캐시로도 충분한 성능을 내주는 거죠...

서론이 길었는데, 예전처럼 보급형을 캐시의 양을 줄이는걸로 끝내고 클럭은 다양하게 내면 어떻게 될까요?

펜티엄은 캐시가 적은(코어 시리즈의 절반?) 모델, 셀러론은 L3가 없거나 극소량(512KB~1MB)인 모델 이런식으로 해서

클럭과 코어 수를 다양하게 해서 내놓으면 다양한 가격대의 보급형도 올킬이 날테니 말이죠...

물론 캐시가 적거나 없으니 다중작업에서 성능은 일반 모델보다 안나오겠죠,

대신 캐시적중률이 높은 단일 작업 성능에선 최대 일반 모델수준의 성능을 낼수도 있을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샌디브릿지 기반 쿼드코어에 3GHz 클럭이고

대신 L3가 1~2MB이고 오버불가능하고, 터보부스트 없고, HT 없는 펜티엄이 있는데

가격은 i3 상위모델 수준이다, 하면 우어 ㄷㄷ

아무튼, AMD보고 그래도 가성비로라도 살아남으라고 이런 제품을 안내놓는

일말의 자비를 베푸는 모습을 보세요ㅋㅋ

역시 인텔은 착한가봐요ㅋㅋㅋㅋ


<span style="background-color:silver; color:silver;">아....그러면 다들 쿼드코어 펜티엄을 사고 i3를 안사서 팀킬이 나려나...</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