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선 몇가지 사실을 정리하며 진행하려고 합니다.</div> <div><br /></div>일단 세월호 선장은 1년 계약직이라고 합니다.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8px">이는 청해진 해운이 지난 적자 때문에 인건비 감축을 위해 선장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span> <div><a target="_blank" href="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498501&ctg=1200" target="_blank">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498501&ctg=1200</a> <div><br /></div> <div><br /></div> <div>그 와중에 1등 항해사는 선장으로부터 퇴선 명령을 받았다고 진술합니다.</div> <div>물론 이 퇴선명령이 상당히 늦게 이루어 졌고, 선장은 이에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div> <div>하지만 더 문제는, 이 퇴선 명령을 받은 1등 항해사가 다른 승무원 및 승객에게 퇴선 명령 사실을 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0421000501" target="_blank">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0421000501</a></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9pt">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9pt; line-height: 1.5">기존 항해사들이 비정규직으로 들어온 1년짜리 선장에게 텃세를 부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9pt; line-height: 1.5">따라서 승무원들이 애초에 선장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싫어 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span></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news.donga.com/Main/3/all/20140420/62902314/1" target="_blank"> http://news.donga.com/Main/3/all/20140420/62902314/1</a></div></div></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런 상황을 방치한 청해진해운은 또한 배의 고장도 무시하고 운행을 지시했으며,</div> <div>비정규직인 선원들 입장에서도 일년 후면 내릴 배이고, 설마 그안에 사고가 나겠어란 안일한 정신으로 고장 경보기도 끄고 운행을 했습니다.</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40420002148577" target="_blank">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40420002148577</a></div> <div><br /></div> <div><br /></div> <div>청해진해운은 곧 팔아버릴 배라 고장 수리에 소홀했죠.</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m_View&corp=fnnews&arcid=201404210100229920011628&cDateYear=2014&cDateMonth=04&cDateDay=20" target="_blank">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m_View&corp=fnnews&arcid=201404210100229920011628&cDateYear=2014&cDateMonth=04&cDateDay=20</a></div> <div><br /></div> <div><br /></div> <div>심지어 고장난 세월호를 멀쩡하다고 검사해준 한국선급은 세월호 침몰 직전에 횡령과 비리가 적발된 기록이 있습니다.</div> <div>과연 세월호는 정말로 정상적인 과정으로 안전검사를 통과한 걸까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4/04/11/0701000000AKR20140411140400065.HTML?template=5566" target="_blank">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4/04/11/0701000000AKR20140411140400065.HTML?template=5566</a></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사고 직후 현장에 방문한 대통령은 현장에 방문해서, 제대로 수습 못하면 장관 이하 옷 벗겨버릴거라고 부하들을 위협하고 오죠.</div> <div>여기서 한국 권력층의 전형적인 태도를 볼수 있습니다.</div> <div>책인 진 놈이 다 덤탱이 써야한다. 는 것이죠.</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mediapen.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35" target="_blank">http://www.mediapen.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35</a></div> <div><br /></div> <div><br /></div> <div>세월호가 침몰 한시간여 전부터 이미 침몰 징후가 보였다는 의문이 일어나는 시점에서</div> <div>과연 승무원들이 선사에 그 사실을 전달 했어도 선사가 어떻게 대응 했을까요?</div> <div>그 자리에 있던 승무원들에게 아직 침몰한 것도 아닌데 대피시켰다가 난 손해는 니들이 다 져야한다는 식의 압박을 가했을 가능성이 없을까요?</div> <div>이미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보여준 것 처럼요.</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86974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humorbest_869742</a></div> <div><br /></div> <div><br /></div> <div>위 상황 들에서 추측들을 포함해서 정리하면, </div> <div>1. 선원들과 청해진해운은 세월호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div> <div>2. 하지만 누구도 그 문제가 자신에게 닥칠거라고 생각 안했고, 그걸 검사해야하는 한국선급은 비리로 얼룩져 있었다.</div> <div>3. 그와중에 선원과 선장은 비정규직으로 타 선박사의 70% 정도밖에 안되는 임금을 받고 있었으며, 어떠한 애사심이나 배에 대한 애정을 느끼지 못했고</div> <div>4. 오히려 선원들 사이에 파벌 나눠서 알력 싸움이나 하고 있었다.</div> <div>5. 그 와중에 결국 고장이 침몰로 이어졌다.</div> <div>6. 청해진해운은 덤탱이 씌울 사람만 찾고 있었고</div> <div>7. 항해사들은 선장의 명령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가운데</div> <div>8. 선장은 제대로된 결단도 못내리고 우왕좌왕 했다.</div> <div>9. 결국 결단은 너무 늦었고, 늦은 결단 마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럼 과연 이중에 책임은 어디에 있을까요...</div> <div>선장? 청해진해운? 항해사? 아니면 모두? 혹은 구석에선 이렇게 굴러가는게 당연했던 한국 사회?</div> <div><br /></div> <div>물론 배를 버린 선장과 선원들, 그리고 고장을 방치한 청해진해운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고 이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합니다.</div> <div>하지만 그렇다고 그들만 처벌하면 끝나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