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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28.. 주변 사람들의 과반수는 직장인.. 저는 그냥 흔해빠진 고시생
주변에선 다들 차, 집, 연봉, 승진, 결혼, 미래 등등을 얘기합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막 자책하며 현재의 제 상황을 저주하고 빨리 합격해서 돈 벌어서 좋은 사람하고 결혼해야지..
이렇게 생각이 들어야 맞는 건데..
원래부터 딱히 돈벌 욕심, 결혼 생각, 특별한 꿈 같은 게 없던 저는 현재에 만족하고 현재가 행복합니다
공부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학식에서 밥먹는 것도 즐겁고 가끔 사람들 만나서 수다떠는 것도 즐겁고..
용돈 받아서 아끼면서 옷 한벌 가끔 살 때도 즐겁고..
보통 이런 상태라면 막 고민에 빠져서 우울해야 되는데.. 너무 행복해서 문제네요..
집안이라도 어려워서 빨리 합격해야돼!! 이런 상태라면 또 모르겠는데 아버지께서도 공무원이셔서..
어떻게든 퇴직할 때까지만 합격해라 그러시네요.. 그게 한 5~6년 남았죠..
이렇게 고민 없는 것도 고민입니다. 좀 삶이 더 불행해야 될 것 같은데 너무 현재가 행복하네요..
저란 인간은 왜 이리 한없이 소박하고 쉽게 만족하는 건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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