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평생 친구가 많이 없고 혼자인 시간이 많았습니다. <br><br>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자신과 대화를 나누게 됐고 어릴 때는 그게 무슨 의미를 갖는지 몰랐지만 2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에 와서는 그게 큰 도움이 되네요<br><br>기쁜 일, 슬픈 일, 화나는 일, 고민, 신세한탄.. 그 어떤 일이든 친구처럼 같이 대화합니다. 오늘 뭐 먹을지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같은 문제까지 전부다요.. <br>물론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습니다. 자기하고 어색하게 무슨 얘기를 나누나.. 생각이 똑같은데 할 말이 있을까..싶기도 할테구요..<br>하지만 자꾸 대화하는 버릇이 들다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됩니다. 대화 중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한바탕 하소연하고 나면 마음이 풀리기도 합니다. <br>그리고 가끔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중인격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반대의 기능을 하죠 다중인격이 정신건강을 방해하는 측면이 있다면 이건 정신건강을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br><br>특별히 힘든 점 없이, 별 나쁜 마음 안 먹고 힘차게 하루하루를 사는 것도 저의 이 오랜 습관 때문이고요..<br>외롭고 답답하고 힘들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다른 사람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결국 자기 문제의 답은 자신이 갖고 있습니다.<br>타인은 그 답을 찾기 위해 옆에서 도움만 줄 수 있을 뿐이고,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자기만큼 자기를 이해하는 사람은 없어요..<br><br>성향은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모두에게 적용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어떤 분에겐가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추천드립니다.자신과 대화 한 번 해보세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