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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족하고는 정치얘기 안 하는데..
아버지가 넌 진보냐 보수냐 박근혜 문재인 어디 찍을 거냐 그래서..
그냥 웃음으로 대충 넘겼음..
박근혜-문재인을 놓고 물어보는데 거기다 대고 심상정이 대선 나오면 심상정 찍을래요 하기가 좀 그래서..
하지만 나의 그런 회피술에도 불구하고 계속 말씀을 이어가셨음..
문재인은 노무현과 같다고 보면 된다고 운을 떼시더니..
요즘 NLL 뉴스를 많이 보신 모양인지..
"NLL 봐봐 지난 정권 때.. 대통령이란 사람이 그러면 나라가 위험하잖아" 이러시던데..
그런 말씀하시는 거 보니 박근혜에게 한 표 던지실듯..
같이 있던 내 동생은 안철수 찍으려다 갑자기 안 나온대서 혼란 온 모양이던데 결국 아버지와 함께 박근혜 찍을 기세..
따라서 박근혜 득표중 세 표는 우리 집안에서 나올 거 같음.. 아버지 어머니 내 동생..
뭐 가족들이 허경영을 찍든 박근혜를 찍든 내 상관할 바 아니니 누구한테 투표해도 뭐라 할 건 없지만..
그 짧은 대화 속에서 느낀 건 내가 늘 보는 인터넷에 비해 현실적으로 박근혜의 위력은 장난 아니겠구나 하는 것이었음..
이게 어쩌면.. 사람들에게는 박근혜가 무능하고 유능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에게서 노무현을 보며 느낀 그런 반감과 불안심리(뭔가 과격하고 거칠어보이는 그런 이미지)를
그대로 느끼고 있으며, 그런 불안을 회피하고자 좀 더 안정적이어 보이는 박근혜를 선호한다는 거..
그게 가장 큰 문제인 거 같음..
어차피 우리나라 대선은 공약이나 정책보다는 이미지 싸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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