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영동지방에서 태어나 살고있는 30후반 남징어입니다 (가까운 바다가 차로 5~10분거리) <div><br></div> <div>많은 분들이 동안한 지방 계곡, 산 , 바다로 놀러오시는데</div> <div><br></div> <div>매년 익사사고는 끊이지를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오늘도 평창강에서 40대분이 평창강을 11세 아들과 수영으로 건너려다 지친 아들을 뭍으로 밀고 자신은 빠져죽은 사고가 났습니다.</div> <div><br></div> <div>뉴스기사</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12/0200000000AKR20160812174200062.HTML?input=1195m">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8/12/0200000000AKR20160812174200062.HTML?input=1195m</a></div> <div><br></div> <div>바닷가에 인접해 살고있지만 지인분들 중에서도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여 빠져죽는 일이 종종 있는데</div> <div><br></div> <div>보통 음주 후 섭(홍합)이나 째복(모시조개) 등을 캐시려다가 돌아가십니다.</div> <div><br></div> <div>오히려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은 사고가 덜납니다.</div> <div><br></div> <div>자신이 수영을 못하는것을 알기에 안전장비 없이 깊은곳은 안들어가시고 깊은곳을 가게되면</div> <div><br></div> <div>튜브,구명조끼,보트 등을 꼭 입거나 타고가시죠(바람빠지거나 터져서 구조되는 경우는 가끔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대부분 사고가 날때는 수영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으신 분들이 사고가 납니다.</div> <div><br></div> <div>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시는데...</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심장마비 또는 다리에 쥐가나거나 그것도 아니면 파도가 많이치는날 바닷물을 몇모금 먹거나... 등등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수영장과 달리 바다는 부력이 좋아서 누워서 숨만 쉬어도 떠있습니다만</div> <div><br></div> <div>수영을 잘한다고 해도 다리에 쥐가나면 쥐가 풀리기 전까지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div> <div><br></div> <div>물에 떠있으려 다리 쥐난거 피랴.... 겨우겨우 쥐난것을 어느정도 풀어도 진이 다 빠져서 바다에 한참을 누워 떠있으면서</div> <div><br></div> <div>쉬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이 상황에서 바닷물이라도 한두모금 먹으면 아무리 수영 잘하는 사람이라도 장담못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바닷가 안전요원들이 선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해도 꼭 나가시는 분들 계시고...</div> <div><br></div> <div>안전장비 없이 튜브 하나에 여자분 태우고 남자분은 수영좀 하시는지 매달려서 노시는것은 좋은데</div> <div><br></div> <div>수영못하는 여자분인듯 보이는데 한키 넘는곳에서 튜브 뒤집을듯 장난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러지 맙시다.</div> <div><br></div> <div>만약 뒤집히면 두분 다 생사를 보장 못해요.</div> <div><br></div> <div>한키 안되는 곳에서도 그러다가 사고나요.</div> <div><br></div> <div>지난주 주말내내 바다를 갔고 어제도 바다....</div> <div><br></div> <div>오늘은 소금강 가기전 계곡을 갔는데 오후 3시쯤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굵은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길래</div> <div><br></div> <div>얼른 장비들 접고 주차해 놓은 계곡 반대편으로 가서 애들 차에 태우고 짐챙기고 빠져나가려는데도</div> <div><br></div> <div>텐트 지주팩 다시 박으시는분들 보이시던데 답답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강물 불어나는거 보이면 철수해야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div> <div><br></div> <div>그때는 이미 늦습니다.</div> <div><br></div> <div>계곡물 불어나서 발목까지만 잠겨도 성인들도 넘어지지 않고 건너가느라 애먹어요</div> <div><br></div> <div>거기에 아이까지 있으면....</div> <div><br></div> <div>계곡......특히 계곡을 가로질러서 피신해야 하는 곳이라면 하늘에 빗방울 보이면 당장 철수하는게 좋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름철 휴가오셔서 재밌게 놀고가는것도 좋지만</div> <div><br></div> <div>가족들 생각하셔서 물놀이에는 꼭 준비운동하시고 안전장비 챙기셔서 즐거운 휴가 되시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떠들어보고 갑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