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strong>적.어.도. 만2세까지는 아이를 충분히 안아주고 보살펴 주세요.</strong></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래야 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일단 아가들이 처한 상황은 어른들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잘 보호되던 엄마 배속과 다른 환경에서 다양한 자극들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을 처리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과 동시에 발육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 없이 먹고 자고만 반복하는 듯 보이지만, 상당히 피곤하고 예민합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리고 아이가 만2세가 되기 전까지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영유아 시기부터 이때까지는 양육자의 보호와 돌봄이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2세가 지나서 서서 걸어 다닐 수 있고 손으로 장난감도 제법 만지작 거리지만, 성인의 운동기능 만큼 민첩하고 정교하지 못하고 어설픕니다. 게다가 이 시기의 아기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어른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말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불편하다, 배고프다, 아프다, 관심을 달라 등의 의사표현을 우는 것으로 합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울음은 양육자에게 아기 자신이 요구하는 것(배고픔, 불편함, 찝찝함, 통증, 졸림 등)에 대한 도움을 얻고자 하는 기능(=목적)을 가진 의사표현의 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즉각적으로 아기에게 다가가서 아이가 처해 있는 불편함(=아이가 바라는 요구사항)을 찾아서 빠르게 해결해주고, 배고파서 혹은 소변보고 찝찝해서 짜증나고 화가나 있는 감정을 안고 얼러주며 달래주는 것입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이것은 아이와 양육자 간의 관계형성에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심리 건강에 큰 영햐을 미칩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성인인 여러분이 너무 아파서, 너무 배고파서,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의 도움, 위로가 필요할 때, 그래서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들의 반응이 다음과 같다면 기분이 어떨까요?</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야, 너무 바빠서 나중에 보자 미안” </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야, 뭐 그런 걸로 힘들다고 그래, 애도 아니고, 좀 참아” </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mso-fareast-font-family: 바탕">“자기의 일은 스스로 해야지, 네 알아서 해”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일단 나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도움을 청했던 아픔, 배고픔, 그 외 어떠한 힘든 것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서 괴롭습니다. 이차적으로 믿었던 이로부터 거부, 배척받은 것으로 인해 서운함, 배신감, 허탈감, 짜증, 분노, 슬픔 등의 부정적 감정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도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아이와 양육자 간에서, 아이가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내가 나 스스로 우유를 찾아 입에 물 수도 없고, 배고파 죽겠고, 나 좀 어떻게 해달라고 악을 쓰며 울어서 엄마를 불러보았는데, 저기 바로 앞에 엄마가 보이는데, 그 엄마가 아빠가 나를 본척만척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계속 반복된다면?</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부모와의 신뢰가 깨어지고 충분한 보살핌과 애정을 얻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성장하게 될 경우, 자신에 대한 자아형성이나 자존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주변 사람을 포함한 세상과의 관계에서도 신뢰감보다 불신과 그로인한 불안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됩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많은 양육서적에서, 울 때 안아줘라는 말도 있고, 버릇된다, 손탄다 등의 이유로 내비둬라는 말도 있습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하지만 제가 아이들 관련 전공을 하고 업무를 하면서 내린 결론은,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적어도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를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하고 언어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기 전 까지는(만 2~3세), 절대적으로 아이 편에 서서 아끼고 돌봐주어야 하고, 아이가 울 때 최대한 안아주고 달래주는 것이 좋다입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버릇되고 손 탄다는 등의 이유로 내비둬라는 어떻게 보면, 어른 입장에서 편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리고, 아이가 울 때 과감하게 단호하게 쌩무시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바탕">그것은 3~4세 이후부터 정상 언어 발달을 하고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아이가, 이유 없이 울거나 고집을 피울 때입니다. 이 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가 왜 우는지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울게 된 배경환경에 따라 달래줘야 할 때가 있고, 무시를 해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무시를 해야만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아이 편을 들어주며 우쭈쭈 내 새끼 오냐오냐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트가서 자기가 원하는 것이 보이면 사야만 하고 안 사 줄 경우 바닥에 들어누워 운다거나, 음식점이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줄 정도인데도 무시하고 부모와 콤비로 내가 제일 잘나가를 하는 상황 등을 연출하게 될 수 있습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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