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지낸지 네다섯달이 되가는 듯 합니다.
어미 없이 길에서 주움 당해 캣맘 분 집에서 임보되어 갈 곳을 찾던 중 어저다 우리집에 오게되었고
수의사샘 말로는 보기드문 개냥이다...라는 소리도 들은 아이고
집에 와서 하루 정도 지나서, 꾹꾹 + 그릉 + 무릎 위에서 자기를 동시 시전했었어요.
요즘은 퇴근하고 들어올 때 도어락 키 누르면 그 소리 듣고 달려나와서 문 앞에서 애옹, 다리 부비는 정도
잘 때 되면 다가와서 어깨나 겨드랑이 사이에 길어들어와 팔을 하나 끌어안듯이 걸치고 눕거나, 얼굴을 박고 꾹꾹 그릉 동시시전
나름 이 아이랑 괜찮은관계를 유지하고 인간을 좋아하는 것도 같긴한데..
가끔..
방에서 물 뜨러 부엌으로 나가는데 근처에 있다가 양 팔을 벌리고 날아오르득이 펄쩍 뛰어서 공격한다던지..
바닥에떨어진 뭔가를 주으려고 쭈그리고 앉고나 몸을 숙알 때, 옆에서 가만히 쳐다보고 았다가 한 발을 들어 펀치, 아님 펀치하려고 살짝 들고 칠까 말가...하다가 내가 째려보면, 내려가던 발을 잽싸게 날린다던가..
지가 좋다고 앵겨서 그릉그릉 대갈래 ㅁ쓰담해주거나 안아줫더니 이내 돌변해서 깨물거나 할퀴려고 하던가..
수의사샘 말은 좋아서 ? 장난치는거다, 아직 캣ㅌ초딩이라 힘 조절이 안되는거다 등으로 이야기를 해주시지만..
뜬금없이 깨물거나 할 때는..장난보다...방어, 공격의 느낌이 들 때가 더 많아요.
고양이가 이러는 이유가 참 궁금해요..
내가 뭘 잘못해서 그런가? 어떻게 맞춰주는게 좋은가? 생각해봐도 답을 모르갰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