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편의상 저 자신이 그때의 감정이입 잘 되라고 말 놓을게요^^ 양해좀...)</P> <P> </P> <P>99년 11월 중순경........306 보충대에 들어간뒤 6사단 훈련소로 떠나고 별의별 인간군상들이 모인 훈련소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P> <P> </P> <P>이듬해인 2000년 1월 중순쯤 자대배치 받고</P> <P> </P> <P>정말 열심히 군생활 했었지....</P> <P> </P> <P>내 인생 살면서 그렇게나 열심히 살아온적이 있었을까? 싶을정도로</P> <P> </P> <P>제대한지 10년이 지났지만.....</P> <P> </P> <P>나태함과는 거리가 먼 정말 매순간 노력하며 부지런 떨던 생활은 군생활이 최고였던거 같네</P> <P> </P> <P>사람들은 군대 안 갈수있으면 안 가는게 좋다....1억을 줘도 다시가라면 안 간다 말 하지만</P> <P> </P> <P>지금와서 가장 후회되는건</P> <P> </P> <P>왜 직업군인을 진로로 끝까지 선택하지 못 했을까...라는 점</P> <P> </P> <P>2000년 5월에 일병을 달고 중대 동기와 같이 부사관 지원을 상담하러 행정반에 갔을때....</P> <P> </P> <P>3군에 부사관이 너무 많아서 대기기간도 길고 안될수도 있다 다시한번 잘 생각해봐라 라는 말에</P> <P> </P> <P>난 생각을 고쳐먹었고 동기는 끝까지 해보겠다고 했지</P> <P> </P> <P>나 병장 달고나서야 동기녀석은 하사교육 마치고 부사관이 되어있더군...징글징글한 대기기간</P> <P> </P> <P>그후 남은 군생활 선임이나 동기들 후임들과 즐겁게 지내다 무사히 전역 했었고</P> <P> </P> <P>사회생활을 하면서 군대에 대한 추억은 점점 사라져만 갔었지...</P> <P> </P> <P>헌데 한살두살 나이를 먹어갈수록.......</P> <P> </P> <P>왜 그때 끝까지 하사관 하겠다라는 의지를 갖지 못 했었을까? 하고 후회가 되더라?</P> <P> </P> <P>일류대를 나와서 정말 괜찮은 기업에 들어갈수 있는거 아니면.......</P> <P> </P> <P>직업군인 만큼 안정적이고 괜찮은 직업도 드믈거든......물론 체질이 아닌 사람은 죽어도 못 하겠지만</P> <P> </P> <P>난 군생활이 힘들다기보단 재미있었고 정말 내 스스로를 갈고닦으며 열심히 살아가던게 좋았는데...체질에도 맞았었고</P> <P> </P> <P>제대후 서양요리사로 10년을 넘게 일 해왔지만 턱없이 부족하던 연봉.....열악한 근무조건...개인시간이 나지 않던 바쁜 생활들....</P> <P> </P> <P>만약 그때.....부사관 지원이 끝까지 밀어붙였더라면..?</P> <P> </P> <P>지금 30대 중반이니........상사 달았을지도 모르지.....</P> <P> </P> <P>그럼 월급이 얼마일까.........? 짬도 되니 그닥 힘든 생활도 없을테고.....요령과 노하우도 많이 쌓여서 군생활도 편하게 할수 있었을텐데...</P> <P> </P> <P>예전부터 공무원고시 열풍이었잖아? 공무원이나 직업군인이나 다를게 뭐야? 단지 오지에 근무하고 훈련할때 조금 힘들고</P> <P> </P> <P>그거외엔 월급 잘나와.......철밥통이야........퇴직금 어마어마해......국가혜택 다 받어.......이만한 직업도 드믈지 싶더라</P> <P> </P> <P>예전에 예비군 훈련 할 때도 아......ㅅㅂ 직업군인 하고싶다.......하고 부대 간부한테 물어봤더니.........</P> <P> </P> <P>ㅅㅂ...........나이제한................</P> <P> </P> <P>28살 까지밖에 안된다그러네....................</P> <P> </P> <P>암튼 아쉽더라고.....</P> <P> </P> <P>아직 군대를 안간 동생들이 이 글을 본다면........</P> <P> </P> <P>잘 생각 해 봐.........</P> <P> </P> <P>직업군인이라는거.........</P> <P> </P> <P>상당히 매력있는 직업일꺼야</P> <P> </P> <P>그렇다고 무조건 한다고........특전하사관 같은거 하지말고..........그건 내 친구가 거기(13공수여단) 나와서 알지만....</P> <P> </P> <P>진짜 사람의 한계를 매일매일 실험하듯 굴리는 곳 이더라구.....</P> <P> </P> <P>전방사단 부사관이나 장교들은 꿀보직이지 뭐........</P> <P> </P> <P>철책들어가면 훈련이 있어 뭐가있어?</P> <P> </P> <P>작업이나 하면서 산 좋고 공기좋고 물 깨끗한곳에서 운동 (작업?) 하며 사는거지 뭐....사회에 나가긴 힘들지만...멀어서..ㅋㅋ</P> <P> </P> <P>미국은 안 그런거 같지만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군대에 대한 의식이 안 좋더라......</P> <P> </P> <P>아마 대우나 혜택이 형편없어서겠지?</P> <P> </P> <P>근데 살기 힘든건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사회가 더 할꺼야</P> <P> </P> <P>직업군인.....그만한 생활에 대우에 봉급에 안정적이고 퇴직금 짱짱한 직업......</P> <P> </P> <P>별로 없어..........</P> <P> </P> <P>삼성이 남자사원 평균 근속연수가 11년이래..........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때쯤 짤릴 확율이 높다는거지.....</P> <P> </P> <P>직업군인? 대형사고만 안 치면 정년퇴직 하기 전까지 해먹을수 있어.........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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