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23살 남자입니다ㅎㅎ 어쩌다보니 이제야 군대를 가게 되었네요 4학년1학기까지 듣고는...</p><p>입대가 오늘 발표 났는데 10월2일이에요...ㅠㅠ</p><p>전 한 10월 중순에서 말에 나올지 알았는데...당황스럽네요</p><p><br></p><p>아! 이게 본론은 아니에요</p><p><br></p><p>그러니까...</p><p>지금부터 약 3년 전.</p><p>진짜 거의 정확히 3년전이네요...ㅎㅎ</p><p>저는 제 첫사랑을 만났습니다.</p><p>첫인상은...그닥...ㅋㅋㅋㅋ폰번호도 억지로 받고 그리고는 한 한달동안 연락 안하다...</p><p>새로 폰을 바꾸면서 폰번을 지울까 말까 살짝 고민했을 정도?ㅋㅋㅋㅋㅋㅋ</p><p>그러고 나서는 어쩌다 보니...제가 책을 빌려야하는데 저희 학교나 근처 학교의 도서관에는 없길래</p><p>그 친구한테 부탁을 하게 되고... 그 친구가 저희 학교 근처에서 학원을 다니는 것을 알게 되고</p><p>점점 친해지면서 마음이 가게되고</p><p>결국 2009년 12월 저의 1학년이 끈나는날.</p><p>태어나서 처음으로 고백이란 걸 해봤고 처음 사귀게 되었습니다.</p><p><br></p><p>정말 행복했어요...제가 오래 산건 아니지만</p><p>하루하루가 행복했으니까요</p><p>그렇게 제 첫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p><p>정말 저희는 둘다 순수했던거 같아요 그땐ㅋㅋ풋풋하고</p><p>작은 거 하나에도 즐거워하고.</p><p><br></p><p>저희가 둘다 경상도 출신이라 그런지...애정표현은 잘 안했어요</p><p>그래도! 서로의 눈을 보면 그런게 느껴 졌달까?</p><p>정말 사귀면서 거의 싸우지도 않았고요</p><p>성격도 비슷해서 서로 이해도 잘되고 너무 잘 맞았거든요</p><p><br></p><p>그렇게 저희가 약 400일 쯤 정말 행복하게 사귀고 있을 때...</p><p>그 아이는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p><p>물론 저도 아쉬웠지만</p><p>서로 사랑하니까</p><p>믿으니까</p><p>그리고...</p><p>이게 그 아이의 미래, 장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니깐 저는</p><p>가는 것을 막지 않았습니다.</p><p><br></p><p>처음에는 연락이 잘 되었어요.</p><p>대신 외롭다는 얘기.</p><p>힘들다는 얘기 이런 얘기를 많이 들은거 같네요.</p><p>그러더니 어느날에는 남자들이랑 밤새 놀았다고 하더라고요</p><p>물론 믿지만...</p><p>그래도 속상한건 어쩔수 없더라고요...</p><p>그땐 몰랐습니다.</p><p>이런 것이 한발자국씩 멀어지게 하고 있단걸..</p><p><br></p><p>그 친구가 가고는 저는 저대로 바쁜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p><p>친구들을 보고...</p><p>새로온 신입생들 ot, 새터 다 가고</p><p>선배들 만나고...</p><p>그동안 못햇던것에 어떻게 보면 그땐 취해 있었나봐요</p><p><br></p><p>그리고 전화가 와도</p><p>힘들다는 소리, 외롭다는 소리만 하니...</p><p>아직 어린 저는</p><p>왜 자신이 선택해서 가서는 투정만 부릴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p><p><br></p><p>그러던 중 그 친구 생일이 되었습니다.</p><p>저는 옷 몇벌, 그리고 같이 게임하고 추억이 많은 제 아이팟을 선물로 보냈습니다.</p><p>귀고리도 샀는데, 세금이 붙는다 하더라고요 또 중간에 없어질수도 있고</p><p>그래서 그렇게 보냈습니다.</p><p>아침에, 한국 시간으로죠, 전화로 축하한다고 해주었습니다.</p><p>그러고는 저녁에는...</p><p>제대로 연락을 못해줬네요.</p><p><br></p><p>선물은 생일 다음날쯤 도착했습니다.</p><p>그러더니 그친구가 저 때문에 아이팟 세금 더 물었다고 화를 내고</p><p>왜 아이팟을 정리도 안하고 주냐고 화를 냈습니다.</p><p>전...저희의 추억들이 있는데...</p><p>그 생각 더 나라고 일부로 그런건데...</p><p>저도 화를 냈습니다. </p><p>그렇게 대판 싸우고</p><p>또 그친구는 생일인데 왜 제대로 연락도 안해주냐고 했습니다.</p><p>제대로 연락을 안한건 저지만 그땐 저도 흥분된 상태여서인지 화를 냈네요.</p><p><br></p><p>그때 그앙금이 제대로 안풀린채...</p><p>제가 전화를 하면 응 밖에 못듣게 됬고...</p><p>어느순간부터는 제가 지치기 시작했습니다.</p><p>그리고 어느날 그녀에게서 이메일이 왔습니다.</p><p>그동안 고마웠다고.</p><p>하지만 이제 더이상은 힘들꺼 같다고</p><p>지칠대로 지친 저는 답장을 안하면서</p><p>무언의 동의를 해버렸습니다.</p><p><br></p><p>그렇게 4개월이 지나고...</p><p>동아리에서 다른 친구에게 조금 호감이 있으나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닌 상태인데...</p><p>전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잘지내냐며...</p><p>그렇게 조금 통화를 하는데...뚝 끊어졌습니다.</p><p>나중에 문자로 인터넷이 잠시 먹통이였다고 하더라구요.</p><p>그 때 저는 우리 인연은 여기 까지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p><p><br></p><p>그리고 곧 새로 호감을 갖고 있던 친구가 자기 좋아하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p><p>만약.</p><p>그 당시의 저가 전 여자친구가 있기 전이면 아니라고 했을 것입니다.</p><p>아직 얘 괜찮다 정도 였거든요</p><p>하지만...그 땐 뭔가 너무 외로운 상태였고</p><p>거기서 아니라고하면 동아리를 그만둬야하는..그런 상황이었기에</p><p>새로 사귀게 되었습니다.</p><p><br></p><p>나중에서야 이 생각이 정말 큰 실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p><p>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 상대</p><p>성격도 극과극</p><p>차마 헤어지자고 미안해서 못하며 버티던 저는</p><p>결국 헤어졌네요.</p><p><br></p><p>하지만 새로 사귀던중</p><p>유학갔던 여자친구와 함께 쓰던 둘만의 클럽의 클럽장을 그친구에게 위임하였고</p><p>문자도 씹고...그렇게 상처를 줘버렸네요</p><p><br></p><p>사귀는 내내</p><p>어딜가도 전 여자친구와 놀러갔던 기억을 생각하고</p><p>얘는 안 이랬는데 하고 속으로 비교를 하게 되더군요.</p><p>제가 잘못하는거인 것을 알면서도,...</p><p><br></p><p>물론 지금이 군대가기 직전이라 그런지도 모릅니다.</p><p>하지만 그친구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p><p>내가 정말 좋아하는건 항상 너라고</p><p>그땐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고</p><p>너무 내생각만 앞세웠다고.</p><p>그리고...</p><p>아직 후회가 남아있는데</p><p>이걸 남기고 싶지 않다고</p><p><br></p><p>더이상 늦으면 힘들것 같아서 가기전에는 말할라고요...</p><p>정말 사귈 때, 전 누구보다 여자 친구 위주로 생각했습니다.</p><p>그런데 이번 한번만큼은</p><p>그 친구가 거절할 진 몰라도 가서 말하려고요</p><p>시원하게 걷어차일 수 있겠지만요.</p><p><br></p><p>항상 이성적으로</p><p>결과를 생각해가면서 행동하는 성격이지만.</p><p>이번 만큼은</p><p>이성같은 것 잊어버리고</p><p>지금 제 생각을 말하려고요.</p><p><br></p><p>곧 연락을 해보려고 하는데...</p><p>응원 해주세요ㅎㅎ</p><p><br></p><p><br></p><p><br></p><p>=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오유 시작할때쯤에 헤어졌었네요-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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