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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8548
    작성자 : R18
    추천 : 7
    조회수 : 645
    IP : 121.164.***.18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8/14 11:27:49
    http://todayhumor.com/?love_8548 모바일
    나는 왜 연애를 하지 않는가.
    * 이하 경어 생략.

    나는 올해 서른 초반의 평범한 남자다.
    어쩌면 평범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대다수의 관점에서 보자면 ‘나는 이제 연애를 하지 않을 것이오!’라고 선언하는 남자는 어디 한군데가 망가졌거나 괜한 허세를 부리는 것으로 여겨질 테니.

    나는 그리 많지 않은 수의 연애를 경험했다.
    조금 분위기가 좋았던 것을 빼고 ‘연애’라고 불릴 수 있는 것들만 꼽아보자면, 아직도 손가락 다섯 개를 채 접지 못하는 숫자다.

    그 연애들을 겪고, 실패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나 역시 상처를 받으면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연애를 하지 않을 작정이다.

    그러나 보통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과정 전에 연애를 시작하고 만다.
    사실상 자신의 본질에 대해 파악하기 전에 찾아오는 연애감정을 거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것은 이성이 지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까.
    가슴 한켠에서 깜부기불처럼 겨우 목숨을 부지하다가, 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다시 캠프파이어처럼 타오른다.

    다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지 못한 채 이어나가는 연애는 결국 화형대의 불길처럼 스스로를 불태울 뿐이다.

    상대방의 행동 하나에, 말 하나에, 표정 하나에 상처받고 아무런 근거 없이 결론을 내린 후 찬란했던 사랑을 쓰레기통에 처박는다.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거나.
    자기를 두고 이성친구와 술자리를 가진다거나.
    자꾸 자기 지갑에서만 돈이 나간다거나.

    대다수의 경우 ‘상대방이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고통 받는다.
    그런 사소한 문제들이 우리를 괴롭게 한다면, 그건 무언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신호다.

    내가 몇 번의 연애를 거치면서 자신에 대해 깨달은 것은, 내가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점이다.
    아니, 이기적인 사람이라기보다는 박애주의자가 아니라는 표현이 더 옳겠다.

    자, 그렇다면 나만 그럴까?
    나는 그 질문에 대해 아주 조심스럽게 ‘아니오.’라고 답하고 싶다.

    우리는 고통 받지 않는 연애를 꿈꾼다.
    마치 지그소 퍼즐의 인접한 두 조각처럼.

    굳이 이리저리 재지 않아도 철컥하고 맞붙어버리는 그런 연애 말이다.
    굳이 서로의 살을 깎아가면서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는 그런 연애 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어떤 모양의 퍼즐인지 잘 알고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만약 섣불리 시작한 연애 중 상대방을 내 모양에 맞추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찾아와 너무 고통스럽다면 과감하게 다른 조각을 찾을 줄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나, 그리고 당신이니까.

    만약 당신의 지금 연애가 피를 흘려가면서도 유지해야 할 만큼 가치있는 것이라면, 나는 그것을 존중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고통스러운 연애를 끝내고 스스로에 대해 이해할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 나는 그것을 응원할 것이다.

    나, 그리고 당신.
    우리는 박애주의자가 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맞지 않는 옷 때문에 고통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R18의 꼬릿말입니다
    장르소설가
    '이력서의 경력란에 마왕이라고 적을 수 있게 되었다.' 연재 중.

    북큐브 : http://www.bookcube.com/storycube/premium/serial_split_list.asp?serial_num=se1914
    문피아 : http://novel.munpia.com/53480
    조아라 : 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ok_intro.html?book_code=108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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