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알레르기가 도져서 더 이상은 무우리이~
간략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근데 시스템이 블랙옵스3랑 95% 똑같아서 뭘 더 설명해야 할지...
RIG라고 해서 클래스 여섯 개 고를 수 있고요, 여섯 개 클래스는 각각 3개 씩 필살기와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스트 있고요, 슬라이딩 있고요, 벽타기 있습니다.
킬하면 필살기 게이지가 상승하고 꽉 차면 필살기 발동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발동 버튼도 BO3랑 똑같아요.
블랙옵스 하시던 분은 쉽게 적응하실 듯.
블옵에서 박스 까던 거 그대로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워페어에서 무기 랜덤으로 얻던 건 살짝 바뀌었습니다.
게임 플레이나 박스를 까면 샐비지 포인트란 걸 주는데, 이걸로 '쿼터마스터'에서 무기를 살 수가 있습니다.
근데 그게 산다는 개념보다는 노말에서 에픽까지의 무기를 언락하는 개념이에요.
그 외에도 4개의 세력이 있어서 얘네들 포인트를 쌓으면 또 뭘 언락해주는 모양입니다.
현재 가장 빡치는 점은 아무래도 부스트가 있다보니까 키마 쓰는 사람들이 너무 유리합니다.
왜 유리한지는 오버워치 파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패드로 점프 버튼 연달아 눌러서 체공하기가 상당히 힘든데, 키마는 그게 쉽죠.
블옵이나 인피니트 워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벽에 붙어서 오다가 방구뀌듯 공중에서 체공하면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대신 상대는 저를 쉽게 조준하고요.
인간의 시각은 가로 움직임보다 세로 움직임에 취약한데, 갑자기 날아 들어버리니까 정신을 못차립니다.
무기류는 희한하게 뭘 써도 감각이 비슷합니다.
경기관총이나 샷건, 스나이퍼 라이플은 조금 특색이 있는데, 어설트 라이플이나 서브머신건은 분명 스테이터스에 차이가 있음에도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블옵은 같은 클래스의 총기들 특징이 너무 명확함)
기존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적과 아군의 체력 게이지가 표시된다는 겁니다.
근데 이게 빡치는 게 뭐냐면, 내가 쏜 건 얼마 안 다는데 나는 한 세 발 맞고 죽으면 진짜 승질이 뻗쳐요.
체력게이지가 보이게 만들어 놓은 건 분명 정보량 증가라는 측면에서 좋은 부분이기는 하지만, 내가 여러 발 맞췄는데도 피가 많이 안 깎이면 열 받겠죠.(물론 게이지가 보이나 안 보이나 딸피 남고 못 죽이면 빡치는 건 매한가지지만...)
싱글이 나오면 이야기가 또 다르겠지만, 시스템이 블랙옵스의 것과 대동소이하다는 점에서
이제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도 전환점을 바라보아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할 건 다 했다 느낌이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MW 리마스터 멀티가 풀리면 거기서 놀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날아다니는 건 너무 빡세요. 괜히 피곤하기만 하고.
게다가 그런 움직임이 들어가는 순간 숙련자와 비숙련자의 갭이 너무 커집니다.
솔직히 콜옵 시리즈는 'ㅎㅎ 그래서 안 살거야?' 느낌이라 시스템이 아무리 복잡해지더라도 저는 사겠지만...
만약 지속적으로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려는 생각이라면 다시 시스템을 간략화 할 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