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요즘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모함을 당해 죽임을 당하면서</div> <div>지난 900년 동안의 세월에 가슴에 칼을 박고 사는 도깨비..</div> <div>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그 칼을 뽑아줘야</div> <div>영원히 계속되는 기억의 아픔을 없애고</div> <div>다시 無로 돌아가는 生을 살아간다는....</div> <div> </div> <div>간단한 줄거리만으로도</div> <div>눈물과 오금을 지리게하는 드라마...</div> <div>"도깨비"...</div> <div> </div> <div>어제 문득 보니</div> <div>정인의 손을 빌어 자기 스스로 칼을 뽑아</div> <div>모든것을 정리하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div> <div>뽑은 칼로 악인을 처리하고</div> <div>본인은 마치 도깨비불 같이 無로 돌아가더군요..</div> <div> </div> <div>...</div> <div>2009년 5월 23일</div> <div>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제 가슴에 칼로 박혔습니다.</div> <div>지켜주지 못해 </div> <div>너무나 비겁했기에</div> <div>그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은</div> <div>제 가슴에 칼로 박혔습니다.</div> <div> </div> <div>아니 </div> <div>제 가슴에만 박힌 칼이 아니고</div> <div>우리 모두의 가슴에 박힌 칼이되어</div> <div>우리 모두의 비겁과 수치를 자각시키는 칼이되어</div> <div>고통과 자괴의 시간으로 </div> <div>이명박과 박근혜의 시대를 지나게 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이제 누군가가 그 칼을 뽑아 주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div> <div>그리고 그 칼에 손을 댈수있는 사람은</div> <div>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div> <div> </div> <div>그러나 그 칼을 진짜로 뽑을수 있는 사람은</div> <div>우리 자신입니다.</div> <div>마치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 누군가가 그 칼에 손을 대어줄때</div> <div>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나머지 박힌 칼의 부분을 끝까지 뽑을수 있을겁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내 가슴에 뽑힌 칼에</div> <div>문재인이 손을 대어주면</div> <div>나는 미련없이 칼을 뽑겠습니다.</div> <div> </div> <div>언젠가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div> <div>그날이 오면</div> <div>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그날이 오면</div> <div>목놓아 울겠습니다... 라고...</div> <div> </div> <div>내 가슴에 박힌 </div> <div>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는 대못보다 100배다 굵은 칼을</div> <div>뽑아내고서</div> <div>목놓아 울겠습니다....</div> <div> </div> <div>나도 도깨비인 모양입니다.</div> <div>아니 우리 모두는 도깨비인 모양입니다.</div> <div>가슴 한켠에 칼을 품고 사는 도깨비.....</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우아하고 고상한 드라마 만큼이나</div> <div>우리네 세상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00" height="406" alt="5HT4647IS51B72OJQU0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4389689a92b650a544741c599424f6412ab95c2__mn11173__w700__h406__f31631__Ym201701.jpg" filesize="31631"></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