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생각없이 습관적으로 jtbc의 뉴스룸을 보았다. <div>손석희의 여검사 성추행 이야기에 이어 서지현 검사가 나와 인터뷰를 한다.</div> <div><br></div> <div>검사란...</div> <div>내가 아는 검사란 직업군은</div> <div>일단의 범위밖의 사람이었었다.</div> <div>기본적으로 하이클라스에 날카로우며 감히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직업군...</div> <div><br></div> <div>그 대단스러운 검사란 직업을 15년 넘게하고 계신 여자 검사..</div> <div>그가 8년전의 성추행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있다.</div> <div><br></div> <div>법무부장관이 "내가 수행당하는건지 수행하는건지 모르겠다"는 </div> <div>정도로 대단히 잘나가는 남자검사에게</div> <div>성추행당한 이야기를 하고있다.</div> <div><br></div> <div>또, 그 성추행 내용을 이야기했다가</div> <div>그것을 덮은 높은 직위의 또다른 남자검사.</div> <div>그리고 4-5년차의 검사들만이 통상 가게된다는 <span style="font-size:9pt;">통영의 검사자리로 </span></div> <div>10년 이상 근무한 이 여검사는 좌천된다.</div> <div><br></div> <div>성추행을 한 남자검사는</div> <div>청와대 최실세 우병우와 몇백번의 통화를 자랑하는 안태근 검사..</div> <div>나는 그를 국정감사에세 노회찬의 질문에 기억에 없다는 건방스러운 대답의 소유자로 기억하고</div> <div>또한 돈봉투사건에서도 이름이 있음을 안다.</div> <div><br></div> <div>그 성추행 사건을 덮었던 당시의 또다른 실세검사는</div> <div>새누리당의 공천을 거쳐 국회의원이 되어 지금은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이다.</div> <div>최교일...</div> <div><br></div> <div>검사란...</div> <div>내가 아는 검사란 정말 대단한 직업군의 사람들이다.</div> <div>그러나 그들중의 한명도 성추행을 당할수있고</div> <div>불이익을 당하고 그녀들에게 나쁜짓을 한 놈들은 </div> <div>당시에 소위 최고의 실세라는 인간들이었던 모양이다.</div> <div><br></div> <div>검사란...</div> <div>내가 아는 검사란 정말 무서운 직업군의 사람들이다.</div> <div>그런대도 그들중에 약자로 보여지는 사람들은 </div> <div>성추행에 더심한 성폭행까지도 당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div> <div><br></div> <div>과연,</div> <div>보통의 사회에 있는 보통의 직업군들에게는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날수 있을까?</div> <div>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끼친다.</div> <div><br></div> <div>그 피해의 대상이</div> <div>내 아내요,</div> <div>내 누이요,</div> <div>내 딸일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div> <div>상상만으로 소름이 끼치는 정도가 아니다.</div> <div><br></div> <div>오늘</div> <div>jtbc 손석희 뉴스룸에서의 이 역사적인 인터뷰.</div> <div>서지현 검사의 인터뷰..</div> <div><br></div> <div>이 용기있는 여검사의 인터뷰로,</div> <div>대한민국에 단단히 붙어있는 이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에 관한 적폐가 </div> <div>한꺼풀 벗겨질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div> <div><br></div> <div>남성인 내가 이렇게 볼 정도였으면,</div> <div>과연 여성들에게 오늘의 인터뷰는 어떻게 보여졌을까....</div> <div>아무런 도움이 되지도 못하겠지만,</div> <div>위에 언급한 쓰레기들이 하지못한, 아니 하지 않았다는 사과를</div> <div>그나마 대신해서 하고싶다.</div> <div><br></div> <div>내 딸과,</div> <div>내 누이와,</div> <div>내 아내를 생각하며 말이다.</div> <div><br></div> <div>오늘의 인터뷰..</div> <div>많은 생각을 하게한 시간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