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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61284
    작성자 : 햄물
    추천 : 2
    조회수 : 1244
    IP : 222.117.***.2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11/18 18:15:47
    http://todayhumor.com/?lovestory_61284 모바일
    북두칠성 이야기
    북두칠성의 전설

    아주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마을이 있었다. 날씨가 몹시 덥고 땅이 메말라 꽃들은 시들어버렸고 풀은 바싹 말랐다. 그리고 심지어 큰나무까지도 죽어가고 있었다. 강과 시내는 바닥이 드러났고 우물은 말랐으며, 분수는 솟아오르던 물줄기가 멈추었다. 사람들과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소와 개, 말들도 모두 목이 말라 지쳐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몸이 편치가 않았고 병들기 일쑤였다.

    그 마을에는 어머니가 심한 병을 앓고있는 어린 소녀가 있었다.
    어린 소녀는 생각했다.
    '내가 어머니께 드릴 물을 조금만 구할 수 있다면 어머니는 금방 나으실텐데. 물을 조금이라도 구해야 해."

    그래서 그녀는 바가지를 들고 물을 찾아나섰다. 한참을 가다가 산비탈에서 조그만 샘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거의 말라있었다. 그레서 조금 더 주위를 둘러보니 물이 바위 아래로 한 방울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어린 소녀는 바가지를 조심스럽게 갖다대고 방울 방울 떨어지는 물을 받았다. 그녀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 바가지에 물을 가득 채웠다. 그리곤 매우 조심스럽게 산을 내려갔다. 단 한방을도 흘리고 싶지 않아서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녀는 불쌍한 강아지를 보았다. 강아지는 물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힘겹게 숨을 내쉬고 있었고 혀가 바싹 메말라 축 쳐져 있었다.

    '어머, 이런 불쌍한 강아지가‥‥‥'
    어린 소녀는 말했다.

    "너무 목이 말라서 이렇게 된 거구나. 내가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있겠니. 내가 조금만 줄께. 그래도 우리 어머니께 드릴 것은 있어."

    어린 소녀는 물을 조금 자신의 손에 부어 강아지 앞에 내밀었다. 강아지는 재빨리 그것을 말끔히 할아 마시고는 좀 나아진 것처럼 꼬리를 흔들며 짖어댔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하는 것같았다.

    '고맙습니다. 꼬마 아가씨.'

    그런데 이 소녀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녀의 양철 바가지는 은바가지로 바뀌어져 맨 처음이나 다름없이 물이 가득차 있었다. 그녀는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 그녀가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늦은 오후였다. 어린 소녀는 어머니가 앓아누워 있는 방으로 서둘러 들어갔다. 그녀가 방으로 들어왔을 때, 소녀와 어머니를 도와주는 늙은 하녀는 하루 종일 병든 소녀의 어머니를 간호하느라 몹시 지치고 목이 말라 말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이른 것같았다.

    "저 여인에게 물을 주려무나."

    그녀의 어머니가 말했다.
    "저 사람은 오늘 하루종일 매우 열심히 일했단다. 나보다도 저 사람에게 먼저 물을 줘야 한단다. "

    그래서 어린 소녀는 바가지를 늙은 하인에게 내밀었고, 그녀는 그것을 받아서 조금 마셨다. 그녀는 곧 기운을 되찾았고 괜찮아졌다. 그녀는 소녀의 어머니에게로 가서 그녀를 안아 일으켰다. 어린 소녀는 컵이 황금의 바가지로 바뀌어져 물이 하나도 줄지 않고 그대로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소녀가 컵을 어머니의 입술에 가져다대자 그녀는 그것을 꿀꺽꿀꺽 마셨다.

    '오, 어머니는 이제 병이 나으실 거야'

    소녀의 어머리가 물을 다 마셨을 때, 첨에는 여전히 물이 조금 남아있었다. 이젠 어린 소녀가 그것을 막 마시려고 할 때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늙은 하인이 가서 문을 열어보니 낮선 사람이 서 있었다. 그는 매우 창백했고 많이 걸어다녀선지 온통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목이 말라 죽겠습니다. 물이 있으면 조금만 주시겠습니까?"
    "예, 드리겠어요. 저보다는 아저씨가 물이 더 필요하신 것 같아요. 다 마시세요."

    어린 소녀는 말했다.
    낯선 사람은 미소를 짓고 바가지를 받아들었다. 그가 그것을 잡았을때, 그것은 다이아몬드 바가지로 바뀌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아래로 기울였을 때, 물이 아래로 쏟아지면서 땅바닥에 스며들었다. 그런데그 곳에서는 샘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차가운 물이 콸콸 넘쳐흘렀다. 그 마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모든 동물들이 마음껏 마시고도 남을 정도였다.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에 그들은 그 낮선 사람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들이 곧 그를 찾았을 때, 그는 이미 사라져버리고 없었다.

    그들은 그가 저 높은 하늘로 사라져버린 아주 깨끗하고 환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바가지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여전히 세상을 환히 비추고 있는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친절하고 인정어린 한 소녀를 떠오르게 한다. 이것이 바로 '북두칠성'이라 불리는 별이다.
    햄물의 꼬릿말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어렸을때 알던 이야기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함 올려봅니다 ㅎ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1/18 18:34:54  113.59.***.16  언제?  135268
    [2] 2013/11/18 21:56:35  117.111.***.164  월령공주  49644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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