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efe6302138bb85a802e10b06940c0a1f.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3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서 최근 20대 분들의 어려움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술 한잔 먹은 김에 힘내라고 얘기해 주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P> <P> </P> <P>내용에 대해서 100% 공감이 가는 글 들이 많더군요. 특히나 취업에 대해서.</P> <P> </P> <P>본인은 75년생 94학번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38살입니다만 저랑 띠동갑</P> <P style="TEXT-ALIGN: left"> </P> <P>이거나 10살정도 어린 친구들의 취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미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도감 (?)이 들기도 합니다.</P> <P> </P> <P>94학번은 약간 중간에 낀 세대라서 2가지 경우를 다 본 세대입니다.</P> <P> </P> <P>제가 막 입학했을 때에는 선배들이 10개 정도 회사의 지원서를 가져다 놓고 '어딜 갈까?'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P> <P>그 때는 그냥 가고 싶은 회사에 쓰면 가는 거 였으니까요.</P> <P>그런데 제가 사회생활을 좀 하고 신입사원 면접에 들어가 보니 스펙들이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학점에 토익에 봉사에 공모전에...</P> <P>그런데 그 친구들이 원하는 직장을 못 구해서 고생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에 또 놀랐습니다.</P> <P>저는 솔직히 대학 졸업 후 처음부터 외국계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때 제 토익 점수가 790이었습니다.</P> <P>요즘으로 치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 속으로 욕하시는 20대 분들도 계실 듯)</P> <P> </P> <P>사실 영어 회화도 못하고 까보면 학점도 별로인, 나이 많은 면접관들이 소위 압박 면접이랍시고 신입사원들한테 막말하는 거 보면 저도 굉장히 거슬립니다.</P> <P>본인들은 비슷하게도 못했으면서 현재 그 자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원하는 사람을 아래로 보고 막말 하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요</P> <P> </P> <P>맞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는 시점에서의 경쟁은 지금 20대 분들이 훨씬 치열하다고 생각합니다.</P> <P> </P> <P>제 친구들과 이야기 해 보아도 요즘 20대들은 참 쉴틈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P> <P>적어도 30대 후반들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1~2년은 원없이 놀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건만 현재의 20대들은 대학 입학은 또다른 경쟁의 장일 뿐이지요.</P> <P>저 역시 '요즘 20대들은 생각이 없다' '요즘 20대들은 번지르르한 스펙뿐이다' 라는 기성세대의 근거없는 편견을 증오합니다.</P> <P>20대의 모습은 사회상을 충실히 반영한 것에 불과하니까요.</P> <P> </P> <P>다만 20대 분들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정말 아쉽게도 이 현실이 단기간에는 '어쩔 수 없는 것이이며 누구를 콕 찝어 욕하기에는 좀 복잡한 상황' 이라는 것입니다.</P> <P>이게 50대, 40대 혹은 30대가 뻘 짓을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세계 경제의 흐름과 통신 및 IT 기술의 발달, 빠른 Globalization, 인구 통계학적인 분포등의 이유로 이러한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P> <P> </P> <P>한 예로, 한국 전쟁 후 10년이 채 되지 않아 태어난 1960년대 생들은 인생의 초창기에 아주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P> <P>하지만 빈곤 탈출을 위한 노력 + 당시 세계 경제의 상황이 맞물려 한국이 마치 지금의 중국과 같이 낮은 임금을 바탕으로 쑥쑥 성장했고 당시 공장 근로자 분들의 삶은 피폐했으나 대졸자들의 경우 일자리에 비해서 인력이 모자란 상황이 발생합니다.</P> <P>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분야가 급성장 하면서 60년대생 중 대졸 + 중견이상 기업 취업의 테크트리를 타신 분들은 왠만하면 중견기업 이상에서 임원이 되어 일하셨거나 일하고 계십니다.</P> <P>거기에 부동산 가격의 증가로 재테크 잘 하신 분들은 우리 눈에는 참 좋아보이기도 하지요</P> <P>사실 이건 60년대생 대졸자 분들이 특별히 더 능력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경제 상황이 그래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훨씬 크죠.</P> <P> </P> <P>같은 이유로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이나 취업을 위한 경쟁 상황은 아쉽게도 짧은 기간에 바뀌기 힘들 것이며 더욱 아쉬운 것은 투표를 통해서도 (적어도 5년 내로는 ) 큰 변화가 생기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 물론 투표를 잘 해야 향 후 국가의 방향이 바뀌고 결국 10년 15년 뒤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요)</P> <P> </P> <P>제가 감히 누구를 가르치거나 훈계할 처지도 아니고 능력도 되지 않습니다.</P> <P> </P> <P>다만 20대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적어도 많은 대한민국의 30대들은 20대들을 나약하거나 의지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P> <P>우리 30대들은 20대 분들의 삶과 고민에 대해서 제법 많이 공감하고 있습니다.</P> <P> </P> <P>20대들은 나름대로 힘든 삶의 괘적을 그려왔고 지금 취업이라는 관문앞에서는 대한민국 건국이래 그 어떤 세대들보다도 힘들게 몸부림치고 고생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P> <P> </P> <P>부티 절망하지 마시고 좀 더 힘을 내서 다시 도전하시고 꼭 꿈을 이루시기를 기원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P> <P> </P> <P>2012년도 이제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P> <P>본인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상황에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본인이 바꿀 수 있는 자기 자신을 좀 더 돌아보고 가다듬어서 꼭 취업 / 목표달성에 성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P> <P> </P> <P>대한민국 20대 화이팅~!!!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