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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0299
    작성자 : 이야기보따리
    추천 : 18
    조회수 : 2992
    IP : 59.22.***.197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4/07/15 18:11:15
    http://todayhumor.com/?panic_70299 모바일
    새벽에 귀가할 때 ..
     
     
    그날은요.. 술을 조금 걸치고, 아니요 하지만 만취상태는 아니였습니다.. 정신은 정말 말짱했어요


    새벽 3시쯤이였죠.. 오늘 처럼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는 그런 날.. 직장 간부들과 회식을 하고 돌아가고있었습니다...왜 그런적 있지않아요? 새벽 늦게 귀가하는 길, 왠지 뒤가 불안한 날.


    저희 아파트가 오르막길이 심한 좁은 길목을 지나야합니다. 그 날 따라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누군가 쫒아오는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라고 할까요?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길이었는데 이상하게 곳곳에 썬팅되어있는 승합차량도 보이고(예전에 들었던 인신매매 사건도 떠오르고..), 요새 세상이 흉흉하잖아요.. 차안에 누가 잠복하고 있다가 갑자기 문을 열어서 잡아갈거 같기도하고..


    그래서 저는 저 나름대로 공포심을 이기려 휴대폰을 꺼내들고 전화할 만한 친구에게 하나 둘 통화버튼을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그래서 그런지 다 자고있던걸까요..? 아무도 받지않으니 조금씩 더 불안해지더라구요


    그렇게 컬러링을 들으며 올라가다보니 다행스럽게도 별탈 없이 아파트 입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현관 안으로 들어오자 운이 좋게도 엘레베이터가 1층으로 표시되있더군요.. 그때 폰에 진동이 울렸습니다, 누군가 확인해보니 아까 무서워서 전화했던 친구 중 한명이었습니다. 엘레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면 한번씩 신호가 안잡혀서 현관문에서 잠깐 멈춘 후에 전화를 받았죠..


    " 뭐야 이시간에 , 전화했네? 뭔일 있어? 남친이랑 깨졌냐? "


    너무나 반가운 친구목소리 덕분에 아파트 입구앞에서 쪼그려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30분이 지나있었습니다.


    " 야야 이제 진짜 끊어야겠다. 너무 늦었어 내일도 출근 해야하는데 빨리 자야겠다.. "


    그렇게 전화를 급하게 마무리 짓고 뒤를 돌아섰을때 엘레베이터는 그대로 1층에 머물러 있었고, 버튼을 누르자마자 문이 스스르 열리기 시작했죠..



    그리고
    저는 화들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스르르 열리는 엘레베이터 문틈 사이로 너무나도 창백한 피부의.. 아주머니께서 서계시더군요...

    ' 뭐야..... '


    갑작스런 상황에 순간 판단력이 흐려져서 그런거보다하고 탔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곳인 19층을 눌렀죠.. 아주머니는 앞을 본 상태로 엘레베이터 중앙에 서서 아무런 반응없이 그대로 서계셨습니다. 그런데 이 한여름에 가벼운 패딩을 입고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그저 가만히 정면만 바라보고 계시길래.. 조금 이상해서 아주머니 뒤로 엘레베이터 벽으로 딱 붙어서 조금은 경계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한층..한층 올라가면서 갑자기 굳었던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 이상하다 ? '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1층에 내려온것을 확인한 후 친구의 전화를 받아 바로 엘레베이터가 보이는 곳에서 30분간 통화를 했다고 했죠..


    그렇다면 애초에...
    제가 아파트에 도착하기전에 윗층에서 내려온것이라면 1층에 도착한 후 문이 자동으로 열린 후.... 닫힐 때 까지 가만히 있었고.. 그리고 그 이후로 제가 전화통화가 끝나고 버튼을 누를때까지.. 최소 30분이상은 1층에 머문상태로 있던 상황이 되겠죠?


    또 하나의 가정은, 마찬가지로 제가 도착하기전에 아주머니가 아파트로 들어와서 버튼을 누른 후 엘레베이터에 탑승했고... 버튼을 누르지 않은 상태로 30분이상 서있던게 되는거네요..



    생각이 그까지 닿자,
    이 두가지 상황이 모두 너무 비정상임을 깨닫고 저는 알수없는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엘레베이터 표시창은 6층을 가르키고 있을 때.. 저는 음산한 침묵을 깨고 싶어서 괜히 질문을 했습니다..
    일단은.. 확실히 저희 층에 사시는 분은 아니기에..


    " 저기.. 아주머니.. 몇층에 가세요? "



    ...



    여전히 주머니에 손을 꼽은채로 앞만응시하던 그 여자가 천천히.... 아주... 천..천 히.. 고개만 뒤를 돌아 저를 보았..


    ' 어머 ! '



    아까는 못봤었는데.. 아주머니의 퀭한 두 눈 안속의 동공이 너무나도 작았습니다. 마치.. 흰자위에 붓으로 점을 살짝 찍어 놓은 듯 했어요... 그리고..



    제가 엘레베이터 왼쪽 뒷 끝부분에 밀착해있었는데, 아주머니가 고개만 돌리기엔 제가 너무 뒤에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

    그러니까 몸은 고정되있는 상태로 90도 이상.. 고개만.. 휘휘 돌아가더군요.. 도저히 있을 수 없었어요.. 어깨가 조금이라도 돌아갔어야하는 각도였는데..


    그리고
    순간, 그 비정상적인 눈이,.. 질병이 있어 그런가 의심했지만.. 곧바로 아니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굉장히 좁고, 날카로운 동공이.. 저를 위에서 부터 아래로.. 천천히 훑고는.. 그대로 정적을 유지하며 다시 정면을 보더군요 ..아



    술이 한번에 확 깨면서,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괜히 물어봤나 싶기도하고.. 그런데 그때.. 그 여자의 주머니 안에 있던 오른쪽손이 꼼지락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머니안에 뭐가있을까? 혹시 흉기라도 꺼내면 어떻게하지...?


    엘레베이터는 너무나 더디게 올라가고있었습니다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그렇게 느꼈습니다..


    머릿속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며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생각할 정도 였죠.. 정말이지.. 그때 너무 무서워서 소리지르며 울고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의 오른쪽 팔꿈치가 움직이려는 때에





    띵-




    아.. 다행히 19층에 도착했고, 문이 스르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 아주머니를 앞지르고 나가야한다는건데요... 등을 보여주기가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저는 황급히 휴대폰을 꺼내들며


    ' 아? 예예~ 아빠 나 이제 다왔어요, 완전 문 앞이에요'


    이렇게 전화 하는 척하며 후다닥 엘레베이터를 무사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휴... 다행이다....'


    저는 종종걸음으로 저희집 현관문앞까지 와서는 비밀번호를 치려고 케이스를 위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조금..더 왼쪽으로 눈알을 옆으로 굴려 엘레베이터를 보았습니다...



    아.. 정말이지..
    미칠뻔했어요......



    그 아주머니가 그대로 양 손을 주머니 넣은채로 앞을 보고는 있지만, 그 넓은 흰자위 속의 좁쌀만한 동공만 오로지... 저만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더군요...



    불안해서 도무지 비밀번호를 칠 수 없었습니다.. 제 손은 케이스를 올린채로 얼어 버렸고 자동으로 엘레베이터 문이 빨리 닫히길만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다행히 머지않아 문이 스르르 닫히기 시작했고,저는 그와 동시에 뒤도 안돌아보고 비밀번호를 빠르게 연타한 후 집에 들어가자마자 거실에 누워 주무시고 있는 아빠를 다급하게 깨우기 시작했죠....


    밖에 이상한 여자가 있다고.. 엘레베이터 안에서 버튼도 안누르고 그냥 가만히 있다고....


    지금도 나가면 아마 우리집층에서 아직 그 여자 있을꺼라고.. 반쯤 울면서 말하니까, 아버지께서 졸린 눈을 비비며 혼자 한번 나가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무섭기도 했지만.. 아빠도 곁에있고 궁금하기도 해서 등에 숨어서 같이 나갔지요..



    하지만, 19층에 그대로 서있는 엘레베이터의 조그마한 창문안으로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아빠... 아니야.. 분명히 있었는데.. 분명히... "


    혹시나 제가 들어간 후 따라 내려서 윗층이나 아랫층에 숨어있을까봐 아빠를 데리고 순찰하기까지 했지만... 어디로 증발된건지 정말 없더라구요...


    아버지는.. 저보고 술냄새가 여기까지 난다며 많이 취했다고 빨리 씻고 자라며 저를 타일렀죠... 그리고 피곤하다며 혼자 쌩- 들어가셨고...저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멍때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아..


    아....


    그때.. 아랫층에서 누가 눌렀는지 19층에 있던 엘레베이터가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내려가는 찰나 저는 제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마치 방금까지 그 여자가 창문으로는 보이지 않게 쪼그려 앉아 숨어있었던 것 처럼....


    너무나도 창백한 그 여자의 얼굴이 창문아래서부터 천천히 위로 떠올랐고 ..



    입을 천천히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그 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다음에는 주머니에 있던거 보여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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