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초등학교 동창인 친구와 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어요,<br><br>술도 어느정도 달아오르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div> <div>으시시한 방송도 나오길레 자연스럽게 </div> <div>그런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br><br><br>처음에 티비 내용데로 악몽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div> <div>제가 질문했습니다.<br><br>" 야 너 가위 눌려봤냐? 나는 두어 번 눌려봤는데 별거 아니더라 "<br><br>하지만 그 친구는 </div> <div>무언가 씁쓸한미소를 짓더니 되질문하더군요<br><br></div> <div><br>"가위..? 있지.. 너 사람 죽는거 본적 있어? "<br><br><br>...<br><br>...<br><br>...<br><br><br><br>그 때는 친구가 무척이나 어렸던 5살때였답니다.<br><br><br>친구네 집은 아파트였는데<br><br>중앙엔 주차장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ㄷ자로 </div> <div>A동B동C동이 세워져있는 구조 였구요<br><br><br><br>어느 날 친구 어머니가 보조바퀴가 달린 </div> <div>자전거를 새로 사주셔서<br><br>너무 신이나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주위를 빙글빙글 </div> <div>돌다가 지쳐서 아파트 입구에서 잠시 쉬고 있는 그 때<br><br><br><br><br>그 찰나,<br><br><br><br><br><br>'악 !!!!!!!!!!!!!!!!!!!!!!!!!!!!!!!!!!!!!!!!!!!!!!!!!!!!!!!!!!!!!'<br><br><br><br>비명소리와 동시에 친구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br><br>아파트 12층쯤의 높이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대낮에 자살을하려고 그런건지..</div> <div>(후에 듣기로는 자기비관으로 인한 자살 사건이라고 전해 들었답니다)<br><br>엄청나게 빠른속도로 떨어지고있더랩니다.<br><br><br><br>친구는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고있었고,<br><br><br>끔찍하게도 아주머니는 아파트 화단에 떨어졌는데<br><br>하필,<br><br>화단나무에 부딪히며 떨어져서 굵은나뭇가지가 </div> <div>부러졌고, 그 나뭇가지가 복부에 꼬챙이 처럼<br><br>꽂힌상태로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답니다. <br><br><br><br>그와 동시에 옆에서 잎사귀를 쓸고계시던 경비아저씨가 급하게 눈을 가려주셨는데<br>이미 볼 건 다 본상태에다가<br><br>지금 그때를 떠올렸을때 더욱 충격인 것은<br><br>아이러니하게도 그 아주머니께서 콘크리트 바닥에 납작엎드린 자세로 즉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br><br><br><br><br>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아주머니가 죽기까지 울부짖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대요....<br><br><br><br><br>너무아파.너무아파.너무아파.아파.아파너무아파.를 연신 외치면서<br><br>일분도 안됬을거랍니다. 그 울부 짖음이 그치지 까지는...<br><br><br>무슨 연유인지 투신자살을 하려 마음먹는 것 자체도 두려웠을 것인데 불쌍하게도,<br>그 짧은시간동안이었지만 바로 즉사하지 못하고</div> <div>아마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고통을 느끼며 그렇게 죽었을 것이라 지레 짐작해봅니다<br><br><br><br>하지만 그때 친구는 너무나 어렸고, 상황파악도 안된것은 물론 조금 놀랬을 뿐이었답니다.<br>죽음이란 개념도 없었을테니까요...<br><br><br><br>경비아저씨는 그 친구 부모님을 알고계셔서 구급차에 연락 후 바로 친구엄마에게 전화를 했답니다.<br><br>친구어머니는 한달음에 달려와 괜찮냐고 재차 물어셨는데,,<br><br>오히려 친구는 덤덤하게 아무렇지도 않아하니까 조금 놀래며 동시에<br>'다행이다.. 다행이다..' 쇼크 받지않은 것에 대해 별일 없을꺼라 생각하고 안도했다고합니다.<br><br><br><br><br><br><br>아쉽게도 그 별일은 그 날 직후 밤부터 시작되었답니다.<br><br><br><br><br><br><br>그 어머니께서는 친구를 교육상 부모에대한 의존성을 줄이려고 갓난 애기때부터 혼자 재웠답니다.<br>(실제 서양에서는 이런 문화라죠?)<br>항상 레파토리가 밤 10시가 되면 친구를 침대에 눕히고<br><br>이마에 뽀뽀를 해준 후에 방문을 닫고 나가셨답니다.<br><br><br><br><br>그날도 어제와 같이하고 어머니께서 방문을 닫고 나가신순간.........<br><br><br><br>닫힌 방문뒤로 어떤여자가 서있는채로 숨어있었답니다.<br><br>양 어깨를 한 껏 움츠려서는..<br><br><br><br><br>그것을 본 친구는<br><br>그때는 인지를 못했지만<br>가위란 것을 처음 눌려봤다고 합니다.<br><br><br><br>어깨를 움츠려 서있던 여자는 방문이 닫히자마자<br><br>납작,, 엎드리더랍니다<br><br>마치 콘크리트바닥에 내동댕이쳐진 그 아주머니처럼...<br><br><br><br><br>그것이 너무 기괴하고 놀래서<br>소리내며 울고싶은데 울어지지가 않더랩니다.<br>그런데 울면 울려고할수록 그 여자가 <br>아파 아파아파아파 아파아파 를 중얼거리며 계속 다가오더랍니다.<br><br>그 여자가 침대 끝으로 와서는 친구의 정강이 부분을 피범벅이된 손으로 잡는데<br><br>다리가 너무나 축축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br><br></div> <div>그때부터 기억이 나질 않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br><br><br>엄마에게 달려가 징징됬다고합니다<br><br>'엄마 그 아줌마가 나 찾아왔어 너무 아프대'<br><br>하며 오늘부터 엄마방에서 같이자면안되겠냐고,,,무섭다고,,,<br><br><br><br><br>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어머니께서는 애가 의존증이 생겨서 앞으로는 혼자 자지못하게될까 걱정이되어 <br></div> <div>안심시키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혹시 또 나타나면 힘껏소리 지르라고,,<br></div> <div>그러면 엄마가 언제든지 달려간다고 달래주었답니다.</div> <div> </div> <div>그런식으로 최대한 혼자서 극복하게끔 유도하려고 했던게 아니였을까요<br><br><br><br><br><br><br><br>그때 아무래도 어머니의 판단이 잘 못 되 었 지 않 나 생 각 해 봅 니 다 .<br><br><br><br><br><br><br><br>그날 밤도 같은 레파토리의 저녁인사가 끝나고<br>어머니께서 방문을 닫고 나가셨는데,<br></div> <div>마치 어제 밤으로 돌아간 것 처럼<br>그 여자가 그 자리에 어깨를 한 껏 움츠려 서있다가</div> <div>문이 닫히자마자 납작 엎드리더랍니다.<br><br><br><br><br>친구는 가위 눌릴새도 없이 바로 <br><br><br><br><br>엄마!!!!!!!!!!!!!!!!!!!!!!!!!!!!!!!!!!!!!!!!!!!!!!!!!<br><br><br>하고 소리를 치자마자<br><br><br><br>그 엎드린 여자가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침대밑으로 숨더랍니다.<br><br><br><br>...<br></div> <div>...<br><br><br><br>조금 후에 바로 어머니가 달려오셨고,<br><br>울고 있는친구 옆에 누워 <br><br><br>'어이구 우리 xx이 많이 놀랬구나.. 엄마가 오늘은 옆에서 재워줄게'<br><br>하고 등을 토닥토닥 하며 달래주었답니다.<br><br><br><br>친구는 너무 놀래서 그냥 하염없이 울다가<br><br>같은 박자로 부드럽게 토닥토닥 거려주는 엄마가 옆에 있으니<br><br>금새 또 잠이 오더랍니다.<br><br><br><br><br><br><br>10분 즈음 흘렀나..?<br><br><br><br><br><br><br>잠이 거의 들랑말랑하는데<br><br><br>들랑..말랑..하는데<br><br><br><br><br><br><br><br>토닥토닥 거리던 손이<br><br>점점이 등을 긁더랍니다..<br><br>점점 빠르게<br><br>점점 아프게<br><br>점점 빠르게<br>빠르게빠르게<br><br><br><br><br><br><br><br>친구는 엄마를 올려다 보았고<br><br><br><br><br><br><br><br>어느새 그여자가 그자리에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선 미친듯이 울부짖으며<br><br>아프지아프지너도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아프지<br><br><br><br><br><br><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