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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71938
    작성자 : 8비트
    추천 : 5
    조회수 : 851
    IP : 1.238.***.13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2/10 00:38:47
    http://todayhumor.com/?lovestory_71938 모바일
    남의 힘듬에 경중을 판단하지마라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 2011년 6월 6일 방송내용 일부입니다


    신해철: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세상에서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존재로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쓰레기나 짐승 취급 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 대중스타 연예인의 속성인 것이죠.
    그러면 오해를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면
    니가 어떤 사람한테는 세상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보물 취급을 당하니까,
    그 대가로 생기는 부작용인 하찮게 취급 받는 것에 대해선, 당연히 불평을 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
    라는 식의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사람은요.
    50정도의 수치로 주위에서 자기를 다 대해주는 사람이 정신이 안정되는 거에요.
    그런데 만일
    내 왼쪽에는 나를 +100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절반이 있어요
    내 오른쪽에는 나를 -100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절반이 있어요
    그럼 +100 -100이 부딪쳐서 0의 중립을 만들어 줄 것 같으세요?
    그게 아니라는 거죠. 사람 인생은
    +100과 -100이라는 200 사이에서 정신이 괴로워 하는 거에요
    0이라는 중용에서 사람이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라면
    그럼 +100이 왼쪽이 이만큼
    오른쪽에 -100인 사람 
    200의 온도차 사이에서 괴로워 하는 거에요
    그게 이제 연예인들이 받는 정신적인 고통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 쫌 놀아본 오빠의 미심쩍은 상담소의 철칙중에 하나가 그거 아닙니까?
    남의 고민의 경중을 판단하지 마라.
    당신이.

    절대로 해서 안되는 얘기가 그거라는 겁니다.
    '에이 뭘 그걸 갖고 그래.' 
    이거 있죠. 
    이걸 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주위에 힘들다는 얘기하시는 분들한테 이 얘기 하시면 안됩니다.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거는, 그게 비록 응석을 받아주는 행위로 그치는 수가 있을지 언정
    "아 그래, 아 그럼 그거 힘들지. 아 야, 내가 안 겪어본거지만, 그거 힘들겠다 얘기만 들어도"
    이게 필요한거지
    '에이 뭘 그걸 갖고'
    이거 큰일 납니다.
    그리고 이 얘기 하면 안되요
    '세상에 너보다 더 힘든 사람 많아'
    그건 이 사람 얘기가 아니잖아요.
    세상에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천만명이 있다 한들, 그걸로 위로를 삼는다는 건 위로가 안됩니다

    근데 우리 옛날 어르신들, 자녀들이 의논을 해올 때
    그 문제의 본질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가난하고 굶주리고 너보다 고생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니가 지금 그 얘기를 해?'

    그 결과는 어떤 결과를 가져 올까요?
    본인이 마음을 다치고 더 고민을 털어 놓을때가 없다?
    이게 아니라, 그건 어떤 결과를 낳냐면, 그 다음부터는 이 사람은 얘기 안해요.
    부모한테 기껏 얘기 한거잖아요.
    그런데, 그 문제가 아주 가벼운 고민이든 큰 고민이든 잘못생각을 하고 있든 뭐든
    제일 중요한건 일단 들어줘야 되는데, 안 듣는거야. 
    이 사람이 얘기 하는 건 하나도 안듣고, 아니면 들었어도 안들은 거나 마찬가지죠
    그 다음에 이 말을 해버리면
    "야 좋아 니 고민 다 좋은 데 있잖아. 지금 이 세상 바깥에는 너보다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거든?"
    "니가 그런 얘기 하면 안되지"
    이러는 순간 돌아가시는 날까지 속에 있는 얘기 안 털어놓는다구요.

    그게 얼마나 그런거냐구요
    지금까지 얘기 실컷 했는데, 세상에 너보다 힘든 사람 더 많아
    무의미한 얘기가 나아요
    무의마한 얘기를하면서, '그래그래그래 창밖에는 은행나무 잎이 지고 있구나'
    이러는 게 낫지.
    "에이 뭘 그걸 가지고 그래. 세상에 너보다 더 힘든 사람 많어"
    이건 상투적인 무가치한 말이 아니고 
    상대방을 칼로 찌르는 공격이에요.
    그것도 힘들다고 찾아온 사람을 찔러버리면 이 사람은 얼마나 더 힘들겠어

    자, 항우울제에 대한 얘기하다가 
    우울에 대한 속성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얘기가 여기까지 왔어요.
    주위에 우울증에 대한 것들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 주겠다는 야심을 품지 않는 이상, 누구나 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어요.
    아이러니한 얘기 같기도 하죠.
    그런데 '내가 저 사람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내려주리라.' 안되거든요
    그냥 들어주리라 하는 순간 나는 도움이 되요. 내가 그런 마음을 먹는 순간.
    그래 내가 들을게.
    그러고 듣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데,
    근데 거기다가 도와준답시고,
    "세상에 너보다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얘기를 듣고 용기를 내는 사람이 있기는 있겠죠.
    그거를 문장을 바꿔볼게요.
    그런 얘기를 듣고'도' 용기를 내는 사람이 있는 것 뿐이에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구조는 또 어떠냐
    그런 사람의 예를 끄집어내서 일반화 시켜요
    "봐라 이 사람은 그런 얘기 듣고 힘내서 이렇게 됐잖냐. 그러니까 이 얘기는 유효해야하는 얘기다. 근데 왜 너는 말을 안들어 먹냐"

    자, 다시 얘기 할게요.
    "세상에 너보다 힘든 사람이 더 많거든?"
    이런거 있잖아요.

    고등학생때, 저랑 밴드를 하고 있던 친구가, 우리집에서 자면서 저한테
    자기를 되게 비하하는 얘기를 꺼내면서, 고민을 털어놨을때
    저는 베개로 걔를 짓눌러 버리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걔 정말 잘생긴 애였거든요.
    우리밴드에서 제일 인기 좋은 애였고, 연주도 굉장히 잘했고요
    그리고 집이 어마무지하게 부자야.
    저는 그게 참 부러웠거든요.
    형제들도 많아요. 그중에서 막내 아들이라 집안에서 얘를 얼마나 물고 빨고 얼마나 귀여워 하는지 몰라.
    그럼 저는, 그 친구의 그 말이 저를 자극했어요.
    "나는 불쌍한 놈이잖냐"
    "니가 뭐가 불쌍한데!! 너 죽을래??!!"
    정말 속으로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속으로 그게 되게 싫었던 거에요.
    "넌 나보다 잘생겼어, 넌 나보다 집에 돈이 더 많아.우리 아버지는 열라 무섭지만, 너네 부모님은 너 이뻐 죽을라고 그래. 넌 심지어는 내가 꿈에도 꿀 수 없는 여자친구도 있어."
    그러면서 제 마음 속에선 그런 생각이 드는거죠.
    "니가 무슨 자격으로 불평을 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생기고 부자집 아들인, 잘나가는 애의 고민은,
    잘생기고 부자집 아들인, 잘나가는 애의 고민인 거잖아.
    그 고민이 존재하는거잖아요

    하지만 
    잘생기고 부자집 아들인, 잘나가는 애는 고민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시각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사회의 끔찍한 폭력중에 하나는 
    부자는 고민하면 안된다던가 
    '니가 무슨 고민이 있겠어' 라던가
    그렇게 따지는게 이제
    고민은 어디까지나 저 사람의 고민이고, 그 고민에 대한 고통은 어디까지나 저 사람이 받는 건데
    그걸 내 기준으로 판단한다는거죠
    그러니까 
    그것만 버리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가 있어요.
    그러다가 해결책이 머릿속에 생각나면 얘기하면 되는 거고 아니면 말면 되는 거지


    8비트의 꼬릿말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수, 
    누군가에게는 연예인,
    누군가에게는 궤변독설가

    내게는 매일 밤마다 한시간씩 놀아주고, 위로해주고, 격려하며 꾸짖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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