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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34953
    작성자 : Faller
    추천 : 10
    조회수 : 1069
    IP : 222.112.***.174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1/11/17 16:57:24
    http://todayhumor.com/?sisa_134953 모바일
    나꼼수 28을 들은 강용석의 이야기
    http://blog.naver.com/equity1/90128889728


     


     



    지난 번에 닥치고 정치를 읽고를 쓴 후에 나꼼수를 좀 들어 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나온 나꼼수 28회는 안 들을 수 없게 만드는군요...


     


    바로 강용석 특집편인지라...


     


    물론 그쪽에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1시간 27분의 전체 분량중 저한테 할애한


    분량이 17분 1초면 강용석 특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심지어 가카보다 더 많은 양을 저에게)


     


    뭐 우선 저에게 이렇게 지대한 관심을 가져주시는 나꼼수 관계자 분들과


    김어준 총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지적해 주신 좋은 말씀들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ㅋ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아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10년간


    정치생명 끝난다는 부분입니다...


     


    정봉주 같은 경우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로 징역 1년(집행유예 없고)을


    선고받은 상태이므로 10년간 정치생명이 끝나지만 저는 일반 형법상 범죄이므로


    대법원에서 확정되도 훨씬 짧아요...  본인의 경우와 같은 줄 알고 막 질렀지만 팩트가 틀린거죠...  


     


    교육기관이랑 사기업 할 것 없이 다 거래처를 뒤진다는 부분은...


     


    저희 방에서 정부 각 부처에 대해서 백신프로그램을 어떤 것을 사용하고 조달방법 여부에 대해서


    확인하는 공문을 냈습니다. 이건 국정감사, 국정조사, 평상시의 의정활동에서 당연히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7대 국회의원도 하셨다는 분이 이런 활동을 거래처를 뒤지고 있다고 비약해서 비난하는 것은


    본인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백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기 상임위도 아닌 기관에까지 자료를 요청한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상임위라는 것은 해당 상임위에 전문성을 가지고 하라는 일응의


    기준일 뿐이지 국회의원은 정부 모든 부처와 기업, 국민 누구든지에 대해서 자료제출요구를 할 법적인


    권한이 있는 것입니다.(국회에서의 증언감정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참조)


     


     소위 기획팀(어드바이스팀), "보이지 않는 손", "힘" 부분에 대해서는...


     


    요즘 정치권에서 저의 활동에 대해 이런 식의 음모론적 시각이 많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걸 단적으로 보여 준 것이 나꼼수겠지요...


     


    도대체 어떻게 무소속 의원 혼자 저렇게 많은 정보를 시기적절하게 터뜨려가며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느냐는 것인데...


     


    국회의원 한 사람이 제대로만 하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는 다른 언론에서도 밝혔다시피 누가 찔러주거나 누군가와의 상의에 의해


    이런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개된 정보(이를테면 감사보고서, 연차보고서 등) 또는


    정식 자료제출요구에 의해 알게 된 정보를 잘 분석해서 내놓는 것일 뿐입니다...


     


    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봉주도 언급했듯이 다른 의원들은 지역구 챙기고 총선 때문에 바빠


    못하는 것을 저는 좀 열심히 들여다 봐서 아는 것이라 해야겠죠...


     


    나꼼수 음모론의 핵심은 저와 딜을 한 윗선 또는 윗분이


    "야 용석아 살아나야 되잖아, 뭐 하나 해야 될거 아냐, 공을 세워야 될 거 아냐"라고 했다는 것인데...


     


    정봉주는 지난 대선 BBK할때 윗선에서 그렇게 시켜서 했는지 몰라도


    제게 지금 윗선은 없습니다... 


     


    오히려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시고 격려하는 댓글 남겨주시는 많은 국민들이


    바로 제 윗선입니다...(쫌 오글거리는 멘트인가요...ㅋ)


     


    더군다나...


     


    지금 나꼼수를 비롯한 민주당 많은 분들은...


     


    안철수가 자기 편인 줄 알고 떼거리로 나서서 안철수 보호를 위해 스크럼을 짜고 있지만(나꼼수도 예외는 아닙니다)


    안철수가 자기 편이 아니란 판단이 서면 아마 제가 했던 얘기들 백배로 튀겨서 활용해 먹지 않을까


    "추정" 해봅니다.


     


    자 이제 총평...


     


    이번에도 시간이 없어 나꼼수 전체를 듣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 부분만 들어도 전체의 분위기를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더군요...


     


    제 "추정" 또는 "소설"을 쓰자면...


     


    나꼼수의 가장 큰 적은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98년에도 김어준은 딴지일보로 지금과 비슷한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좀 흐르니 그 인기를 유지 못하더라구요...


     


    나꼼수가 제일 원하는 건 "권력에 의한 탄압"일 겁니다...


     


    그러니 제발 검찰이나 경찰이 나서서 나꼼수 수사하겠다, 처벌하겠다 이런 것


    좀 안했으면 합니다... 김어준 구속되면 내년 총선, 대선은 해보나마나가 될테니까요...


     


    그럼...


     


    나꼼수가 제일 싫어하는 건 뭘까요?


     


    바로 저같이 "각  안나오는 사람"이 딴지거는 것 아닐까요?


    사실 나꼼수가 뭐 하고 싶어 강용석 특집을 했겠습니까...


     


    그쪽도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거 하는 것이 저만 키워주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은 당연히 알죠...


    그러니까 제 뒤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주장해야 각이 나오죠..


    심지어는 가카의 총애와 BBK사건때도 옆에 끼고 항상 듣던 사람까지 나오더라구요...ㅎㅎㅎ


     


    그런데 어쩌죠...


    그렇게 총애받는 사람이 '집단모욕죄'로 집행유예를 받았으니...


     


     각이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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