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디르
모든 정글러는 우디르의 하위호환, 혹은 개선형이라고 불릴 정도의 정글러. 미칠듯한 정글 스피드와 갱킹력을 두루 갖춘 챔피언. CS회수력이 좋아 가끔 라이너들보다 CS가 높은 변태스러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탑솔도 강하고 정글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챔피언. 딱히 단점이 없습니다. 적 정글러가 우디르라면 아군에게서 최대한 떼어주는게 포인트입니다.

삐약삐약 크웡크웡. 

2. 람머스
적에게 맞으면서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변태적인 스킬로 무장한 정글러. 구르는 스킬과 도발 때문에 가끔 와딩을 해놓고도 갱을 당하는 웃지 못할 사태도 발생합니다. 후반엔 추노에도 일가견이 있는 챔피언. 단, 궁을 제외한 라인 유지력이 고자에 가까우므로 절대 라인에 세우진 맙시다.

부와아앙. 쿠웅-! 

3. 스카너
회전베기라는 범위형 슬로우 타격스킬과 공/이속/실드 생성 버프. 그리고 6랩이후로 적 챔피언 한명을 우리편으로 끌고와 강제 정모시키는 스킬덕에 떠오르는 정글강캐.(저의 주캐입니다) 단 원거리 스킬에 취약하며, 도주기가 없기 때문에 원딜러와의 1:1 상황에선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내 꼬리맛을 봐라!!!

4. 리 신
기력 챔프라는 강점 탓에 딱히 블루버프가 필요하지 않아, 초반부터 블루를 미드 챔프에게 양보가능하며, 출중한 갱킹 스킬, 뛰어난 도주스킬, 심지어 은신챔프 감지스킬까지 보유한 정글계의 노블레스. 단, 컨이 좀 어려워서 쓰는 사람에 따라 장인이 되기도 하고 장애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 흐압- 이코! 

5. 샤코
초보 시절 누구나 부쉬에서 박스테러에 한번쯤은 당해본다는 챔프. 디시브+플레시 콤보로 상상도 못할 거리를 달려와 뒤치기를 가하며, 박스테러로 상대방 정글에 카운터를 가하는 솜씨도 일품. 박스를 이용한 정글링으로 피들스틱과 함께 노 룬, 노 특성으로도 정글 가능. 다만, 워낙 물렁한 챔피언이라 20분 칼서렌을 받아내겠다는 마음가짐과, 발상의 전환이 많이 필요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앞서 언급한 챔피언들보다 위력이 감소된다는 것이 흠.

님 왜케 심각해염? XD

6. 피들스틱
정글러로서는 드문 AP챔프이자, 공포, 침묵, 흡혈이라는 삼종세트를 갖추었지만, 정글 너프로 인해 덩달아 고인의 반열에 오른 정글러. 하지만 룬이나 특성이 없어도 얼마든지 정글을 돌 수 있는 강력함과, 후반 강력한 이니시에이팅, 그리고 AP딜러치고는 잘 죽지 않는 생존력 탓에 아직도 한번쯤 해볼만한 챔피언. (그리고 정글에서 1:1로 만나면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 블루 카운터를 당하면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므로 주의. (피들스틱을 픽했다면 120% 확률로 블루 카운터를 온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크헤헤헤헤- 으헤헤헤헤-

7. 마오카이
요즘 떠오르는 신규 정글러. 오드윈이라는 북미유저가 올린 정글 마오카이 영상 이후 급격히 떠오르는 중. 
홀딩과 넉백을 통한 갱킹력. 만년삼 투척을 이용한 추노 및 시야확보. 높은 체력보너스와 주문흡수라는 패시브. 한타싸움에서 은근히 효과를 보여주는 궁 덕에 탱키함도 일품. 단, 룬과 특성이 없으면 정글이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녀석을 쫓아! 만년삼을 맞았으니 멀리가지 못했을거야!

8. 아무무
심해 OP소릴 듣는 챔피언. 정글을 도는 속도도 나쁘지 않고, 붕대던지기와 광역 홀딩 궁으로 인해 한타싸움 종결자로 불리는 챔피언. 단, 역시 AP탱커인 탓에 마나 소모량이 극심해 블루 카운터를 당하면 역시 고자가 되는 게 흠.

나랑 놀자~

그 외에도 마스터 이, 트란, 리븐, 워윅, 쉬바나, 녹턴 등 많은 정글러가 있지만, 일단 제가 해보고 괜찮다고 느낀 챔피언은(가진 챔피언은) 이거 뿐이라 다른 챔피언은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스카너 하세요. 두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