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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소방관이 꿈.... 인 사람은 아니고,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는 팬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제가 가장 먼저 영화 '타워' 소식을 들은건 2011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2012년 여름이 개봉예정일이었는데 여름이 다 되어가는데도 뉴스기사도 없고 소식도 없어 제작하다 망했나 ㅠㅠ 하고 있었더랬죠... 이번 '타워'는 미국에서 1974년 개봉한 '타워링'을 모티브로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재밌는건 타워링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대연각화재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라는거...
영화 타워가 가장 기대되었던 점은 소방관이 주인공인 재난영화인 점이었습니다. 소방관이 주인공인 영화나 드라마도 거의 없는편이지만 그나마도 그냥 소방관이 주인공이기만 한 내용들이라... 그런점에서 관람 후에도 굉장히 만족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요즘같이 초고층 빌딩이 난무하는 시대에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내용인 점이었습니다. 초고층 빌딩 화재시 건물 내에 설치된 소방시설로 초기진화가 실패할 경우 영화 내용과 마찬가지로 소방관이 직접 진입하여 진압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초기 진화에 필요한 소방시설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죠. 또 자기멋대로 소방헬기를 이용하는 일부 힘있는자들 (도지삽니다?) 과 고위층부터 구조하자고 하는 무능력한 소방본부장을 등장시킴으로서 비판도 섞였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웃음포인트들도 꽤 괜찮았다고 봅니다. 할렐루야...
아쉬운점도 물론 있었는데요, 고증쪽에 약간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도 소방장비가 열악한 현실을 감안하면 소방대원들이 다들 너무 좋은 장비를 가지고 화재진압을 하더군요.. 특히 헬멧은 아예 우리나라 소방관들은 사용하지 않는 종류입니다. 또 한가지 주인공 무리(?)의 영웅화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팀 8여명으로 화재를 몽땅 진압하고 사건을 해결하는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중간에 철수하는 과정에서 짤막하게나마 다른 팀이 등장하긴 했으나 너무 주인공 중심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많은분들께 다소 뻔한 내용 진행으로 진부한 느낌을 줄 수 있으나 연출이 정말 좋았습니다. 누군가 이 영화를 본다고 하면 꼭 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손예진씨 겁나 이쁘다....... 가 아니고 대한민국 소방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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