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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400432
    작성자 : oor
    추천 : 2
    조회수 : 254
    IP : 125.176.***.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9/08 01:49:18
    http://todayhumor.com/?gomin_400432 모바일
    고민은 아니고... 예전에 있었던일...

    베오베간 돈없는 처자님 읽어보시면 혹시라도 힘이날까해서...

    글은 일기쓰듯 반말투로 쓸게요. 



    삼년전....

    버스카드에 학교갈정도의 차비밖에 남지않았었다.

    항상 교통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때라 집에서 밥을먹거나 잘때도 교통비 생각을 하면서 잤다.

    내 버스카드는 전산오류로 무제한이 되면 좋겠다 이런생각...


    다음날 학교도착하면 바닥이 날 교통비를 구하기위해 통장을 들고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은행을 갔다.

    창구에 가서 통장을 해지 하려고 한다는 핑계를 대고 그안에 남아있던 2800원정도대는 돈을 현금으로 받았다.

    차비만 있으면 걱정이 없던 때였다. 밥은 굶고 집에와서 먹으면 대니까.


    경영학과 학생이라 조별수업이 많은데 마침 그날 학교를 가니까 조편성을 했다.

    내성적이었던(당시까진 몰랐지만 내성적인게 아니라 돈이없어서 주눅이 들었었던것 같다.) 나라 가만히 있었는데 운이좋게 여자애들 네명과 같은조를 이루게 되었다.


    내심 기뻐하는것도 잠시 조애들이 하는얘기를 듣자하니 회의를 할때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쏘기로 하잔다.

    첫번째 타자는 학번이 제일 높은 나.

    바보같이 여후배들이 하는말에 거절도 못하고...

    결국 수중에 있는돈 삼천원... 그것도 천원짜리2장에 나머지는 동전이었다. 지하철을타니까 동전으로 충전이 대서 동전까지 긁어왔던돈들...

    학교를 나서면서 떡볶이는 사줄수있겠다싶어 여자애들 네명을 데리고 떡볶이 집에가서 떡볶이 삼천원어치를 시켰다.

    나름 새로만든 깔끔한 프렌차이즈 느낌의 떡볶이집이었는데 선불이었고 깔끔한만큼 양도 적었다.

    처음본 후배들앞에서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두장과 동전을 낼때...아... 얼마나 민망하고 화나고 죽고싶던지...

    한 여자아이가 눈치를 챘는지 별말없이 튀김은 자기가 사겠다고 했다.


    얼마나오지도 않은 떡볶이에 튀김을 후배들이 먹는데 손도 못대겟더라.

    양도 얼마 안대는거 가지고 30분은 앉아서 먹었다. 각자 자기소개도 하고 앞으로 과제를 어떻게 하자는둥...

    그렇게 떡복이집에서 나와 후배들과 헤어지고 혼자 바보처럼 서러웠지만 울지는 않았다.


    당장 지하철타는게 문제였는데... 친구한테 카드로 만원만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고맙게도 바로 넣어준다길래 인출기를 찾았는데...

    주위에 우리은행이 없었다. 당시엔 헨드폰도 스마트폰이 아니라 한참을 찾아돌아다녀야 했다. 

    지하철 정거장 하나를 역으로 올라가서야 우리은행을찾을수 있었다.

    카드를 넣었는데 만원이 안들어있었지만 빨리 넣어달라고 다시연락하기가 그렇게 민망할수가 없었다.

    그냥 무작정 은행안에서 기다리는데 내가없으니까 은행사람들이 다 눈치를 주는것같이 보였다.

    눈치보이기 싫어서 동네 돌아다니다가 놀이터 벤치에 앉아 괜히 학교 시간표 한번 들여다보고...

    시간이 좀흐른뒤 통장을확인하니까 돈이들어와 있었다.


    그렇게 만원을 뽑고 집에돌아왔다.


    위 일이 계기가 된건 아니지만...

    이런일이 있고난 한달뒤 그친구와 사업을 시작했다.

    친구도 집안사정이 여의치 않았는데 그래서 서로 절실했었던게 아닌가 싶다.

    친구는 어머니 이름으로 대출을 받았고, 난 안그래도 힘든 어머니한테 손벌릴수가 없어서 흔히말하는 사채를 알아보고있었다.

    그때 오유에서 사채를 썻다가 신용이 떨어져서 큰 고민에 빠졌다는 글을 읽었는데 그 글을보고 100만원을 사채로 빌려 사업을 하는것을 다시생각하게 되었다.

    몇일 밤낮을 고민하다가 어머니한테 슬쩍 말씀드렸더니 몇일뒤에 백만원을 전해주셨다.

    남들이 다잠든 새벽네시에 일어나서 일나가시는 어머니... 번돈은 매월 이자로 고스란히 은행에 가져다주면서...

    나때문에 또 은행에 돈을빌리셨다.


    그때 어머니가 빌려주신 100만원...

    그리고 친구어머니가 친구에게 빌려준 100만원...

    그 200만원이 계기가 되어


    지금 친구는 월세로 살다가 전세로 옮기기위해 집을 알아보고 있고, 내년엔 집을 사겠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나는 우리 가족이 먹고사느라 은행에 빌린 빚의 2/3를갚았고, 학자금대출도 조금씩 갚아나가고 있다.

    내년엔 가족빚과 학자금대출을 다 갚는게목표다.

    친구와 나는 아직도 학생이고 마지막학기를 다니면서 취업준비를 하고있다.

    사업은 어느정도 자리잡아 고정수입이 되었다.


    지금은 3년전과 그이전일을 부끄럽지 않게 여길수있다는게 가장 큰 변화인것같다.

    당시까지는 아무도 내 사정을 알지못했다. 부끄러워서 말할수가없었다.

    지금은 내가 부끄럽지 않으니까 속시원히 말할수있다.


    나 3년전까지 버스타고 다닐거리를 몰래 걸어다녔었고!

    여자친구 호떡먹고싶다고 해서 여자친구 몰래 호떡장사하시는 아저씨한테 호떡 작은걸로 만들어 달라고 한적도 있었다.


    지금은 돈없는 처자님!

    돈없었을때 기억 그 서러운 기억 절대 잊지마세요.

    그 기억들이 처자님을 몸도 마음도 부자로 만들어줄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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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08 01:56:39  147.47.***.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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