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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4984
    작성자 : CarpeDiem!
    추천 : 12
    조회수 : 1691
    IP : 216.164.***.13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12/01 18:27:40
    http://todayhumor.com/?panic_74984 모바일
    감사인사 & Panic Room 해석
    안녕하세요, Panic Room 작가, 야설왕카르페디엠입니다.
     
    오후 세신가 네시쯤에 방청소랑 화장실 청소를 끝내고 오유를 잠깐 접속했습니다.
     
    븅신사바 결과가 어떻게 났나 하며 폰을 살포시 켰습니다.
     
    매일 제 작품 점수랑 새로 올라오는 작품들 보면서, '아 내꺼 밀리겠다 진짜... 숨은 무림고수들이 왜이리 많지..' 하면서 마음졸이다가
     
    한 5일정도 전부터는 공게 자체를 못들어왔습니다.
     
    심장 두근대서 ㅋㅋ 들어오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다시 보니 공포소설부문 우수를 받았더라구요.
     
    읽어주신분들, 추천주신분들, 댓글심사 달아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갔던 븅신사바였고, 다른분들 작품을 보면서도 너무 좋았습니다.
     
    븅신사바 2회가 꼭 열리기를 기원하구요,
     
    다시한번 추댓읽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약속드렸던 해석글도 여기 같이 붙여볼까 합니다.
     
    븅신사바가 끝났으니, 제 작품을 읽고 가지셨을 "왜?" 라는 질문이나 "뭐야 이건" 이라는 질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려보고자
     
    제가 작품을 구상할때 했던 생각들
     
    작품 안에 숨어있는 요소들
     
    그리고 작품 자체의 흐름을 한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글 주소는 요기 ㅇㅁㅇ
     
    글을 읽으시면서 스크롤을 찬찬히 내려주세요.
     
    글 너무 길어질까봐 엔터를 조금 덜쳤습니다.
     
     
     
     
     
     
     
     
    원래 처음 패닉룸 설정을 잡았을때는, 적어도 15화 이상의 분량을 뽑아낼 수 있게 설정을 잡았습니다.
     
    작중의 박사가 주인공을 어떻게 부숴나가는지를 아주 자세하게 써나갔고,
     
    또 그에 맞춰서 주인공의 정신속 반응이 어떤지도 아주 상세하게 풀어나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븅신사바에 출품을 할때, 원래 계획으로 내버리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내용을 최대한 잘라내고 잘라냈습니다.
     
    원래 들어갈 상징물들 자리에 다른걸 대체하면서 빈부분이 최대한 메꿔질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제가 소설을 쓰면서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했던 부분은 구성이나 방법들이 아닙니다.
     
    이름들입니다.
     
    이름들 하나하나를 정할때 모두 의미를 가질 수 있게 작중인물들 이름을 정했구요, 모두 작품 주제와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먼저 주인공의 진짜 이름 갤럽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름은 상당히 모호하게 나온 반면, 주인공의 이름인 갤럽 A 스텟츠만 상당히 구체적으로 주어졌습니다.
     
    이니셜은 Gallop A Stets 였구요.
     
    이 이름들의 철자를 다시 배열해보세요.
     
    그러면..
     
     
     
     
    Gestalt Collapse 라는 단어가 나올겁니다.
     
    게슈탈트 붕괴라는 단어죠.
     
    학계에서 진짜로 쓰이는 단어는 아니고, 또 도시괴담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평소에 익숙함을 느끼던 단어들이나 요소들이 낯설어지는 현상을 보고 게슈탈트 붕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름에 주인공의 결말을 담아놨습니다.
     
    자기가 평소에 알던 갤럽이라는 인물이 낯설어지고, 마지막에는 진짜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고 말죠.
     
     
     
    이 이름에 담긴 의미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주인공의 새 이름 "마틴 키스" 입니다.
     
    "그래, 주인공이 평소에 알던 자기 자신에게서 멀어지고 새 인격을 써버린다.
     
    그게 뭐 어떻다는건데?"
     
    라는 질문이 남아계신 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꼬릿말을 안보셨다면요.
     
    하지만 꼬릿말 내용 전에도, 이미 여러분께 저는 결말을 모두 드리고 소설을 썼습니다.
     
    주인공의 새 이름 마틴 키스.
     
    그리고 마틴키스의 이니셜 MK.
     
    이 MK는....
     
     
     
     
     
     
    1960년대에 미국 정보국 CIA가 행했던 세뇌실험
     
    MK 울트라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주치의로 나왔던 헬름스 박사.
     
    헬름스의 이름을 따온곳은....
     
     
    MK 울트라 프로젝트를 시행할 당시에 CIA 국장이었던
     
    리차드 헬름스에게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리고 헬름스의 진짜 이름 모나코.
     
    이 모나코를 따온 곳은...
     
     
     
    MK 울트라가 시행될 당시에, 육군측에서 시행했던 또다른 세뇌 프로젝트
     
    Operation Monarch 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모나크프로젝트나 MK 울트라와 관련된 내용은 오유 공게에 어떤분이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링크는 요기
     
     
    (솔직히 모나크라고 써놓고 제가 잘못봐서 모나코라고 나온건 함정...)
     
    네 그렇습니다.
     
    꼬릿말의 내용을 드리기 전에, 저는 '주인공이 세뇌를 당할것이다' 라는 것을 모두 드리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제 소설을 읽으실때 유심히 보셔야할건, 주인공이 변화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헬름스 박사가 사용하는 세뇌 스킬들입니다.
     
    첫번째로 주인공이 잠에서 깨어났을때입니다.
     
    주인공이 오락가락의 시작점이죠.
     
    위에서 이름과 관련된 내용과 이어보면, 세뇌의 시작점인거도 알 수 있습니다.
     
    헬름스 박사의 첫번째 단계는 괴리감을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괴리감을 형성하면서 세뇌를 위한 물꼬를 터놓는거죠.
     
     
    그리고 나서 나오는 것이 하얀 사진들입니다.
     
    헬름스가 계속 사진을 보여주지만, 주인공은 하얀 백지라고만 되뇌이죠.
     
    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고 계신거 맞습니다.
     
    모두 하얀 백지입니다.
     
    헬름스 박사가 연기하는것일 뿐이죠.
     
    애초에 갤럽이란 사람은 정신병원에 들어간적도 없고, 사진첩을 준 적도 없습니다.
     
    하얀 백지를 가득 가져와서는 주인공 앞에서 들이밀었던 것이죠.
     
    헬름스가 이 두번째 단계를 통해 얻으려 했던것 역시 괴리감입니다.
     
    시각이라는 한 감각에 대한 괴리감을 주면서, 니가 알고있던 것들은 전부 거짓말이고 넌 미쳐있다는걸 머리속에 반복적으로 심어주는거죠.
     
     
    하얀 방 이후에 나오는 것은 검은 방.
     
    검은 방 역시 시각을 부정하면서 괴리감을 형성하려 만들어놓은 장치입니다.
     
    처음에 들고 들어간 스테이크는 후각을 자극하기 위한 첫번째 장치입니다.
     
    정상적으로 후각이 작동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면서, 자기의 시각도 진짜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갤럽 입에서 '어둡다' 는 말이 나오는 그 순간부터, 또다시 시각을 부정합니다.
     
    애초에 방은 불을 모두 꺼놓은 방이 맞았고, 헬름스도 들어올때부터 야간투시경같은걸 쓰고 들어왔겠죠.
     
    그리고 나서 주인공의 동공 반사를 확인한다며 껐다 켜는 손전등 조차도
     
    안의 배터리를 빼놔서 버튼을 누르는 소리만 들리게 해놨죠.
     
    그리고 나서 주인공의 절규에 맞춰 헬름스 박사는 오열하며 주인공의 머리를 잡습니다.
     
    이때 주인공에게 또다른 장치 하나를 달아주게 되죠.
     
    첩보할때나 쓸법한 작은 스피커를 주인공 귀에 넣는다는 설정을 여기서 세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자려 할때 스피커를 통해서 주인공의 뇌파를 바꾸기 위한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죠.
     
    귀가 웅웅댄다는 묘사도 이걸 나타내려고 한 묘사였습니다. (잘 먹혔어야 할건데 말이죠....)
     
    잠을 못재우는것 자체도 고문이 될수 있다는걸 주인공을 통해 보여드렸습니다.
     
    반쯤 미쳐가는 주인공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을 끈임없이 되뇌이고, 미쳐가는걸 보여주죠.
     
    중간에 숫자를 잘못 세는 것이나, '아' 하는 단발마만 질러대는 것 모두 미쳐가는것의 한 과정입니다.
     
    중간에 깨진 글자들, 그거 보고 '유니코드 확인해야징' 하시면서 알트탭 누르셨던 분들, 당황하셨을거 압니다.
     
    미친 주인공의 정신속에서 흘러가는 의미없는 문자들을 나타내려고 넣어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헬름스가 다시 들어왔을때, 주인공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죠.
     
    바지자락을 잡아대며 자게 해달라며 애원하는 주인공의 머리를 잡을때 스피커를 빼고는,
     
    헬름스는 '키스씨' 라는 이름을 다시 되뇌입니다.
     
    그때 주인공을 자게 해준 이후로 주인공은 헬름스라는 사람을 신뢰하게 됩니다.
     
    작품을 잘라내는 과정에 좀 급하게 마음을 열긴 했지만...
     
    주인공은 헬름스라는 사람을 신뢰하게 됩니다.
     
    헬름스는 주인공이 자신을 신뢰하는것을 확인하자마자 새로운 기억들을 하나씩 집어넣죠.
     
    이때 사용된게 주인공이 직접 썼다고 건내준 종이입니다.
     
    거기에 담긴 내용이 세뇌 과정의 초석들이죠.
     
    그때조차도 기억에 혼란을 보여주는 주인공이지만, 이내 잘못 기억하고 있다고 믿고는 종이에 있는대로 새로 기억을 하게 되죠.
     
    그리고 마지막 밤에 주인공은 완전히 새로운 기억에 잠식 당하고, 마틴 키스란 사람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말씀드린 일련의 과정들은 소설에 쓰여진 주인공의 시점에서 벗어나,
     
    제 3자의 입장에서 설명을 드렸다고 말씀 드리면 이해가 더 쉬우실거에요
     
     
     
    작품 흐름에 대해서 힌트를 또 드리자면, 저는 세뇌되는 과정을 나타내려 주인공의 꿈을 사용했습니다.
     
    주인공의 꿈을 보면, 제나와 대화를 하는 씬이 자꾸 반복되는데요.
     
    그 길이가 점점 짧아집니다.
     
    점점 두세줄이 사라지고, 나중에는 제나가 누군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묻게 되죠.
     
    세뇌 과정이 진행될수록 원래의 자신을 잃어버리도록 표현을 해놨습니다.
     
    근데 그 꿈이 나오는 타이밍과 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
     
    잘 보시면, 주인공이 잠 자는걸 허락받은 이후로, 꿈 내용이 확 바뀌게 됩니다.
     
    제나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주인공의 원래 기억이 부정당하기 시작하는 그 지점을 보여줍니다.
     
    부정당한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는걸 보여주는 때는, 헬름스가 가져온 종이입니다. (사진 말고...)
     
    주인공이 직접 쓴 수기를 수차례 읽어 나가고 나서 꾼 꿈에서는
     
    제나가 누구냐는 걸 물으며 예전 기억이 거의 사라진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퇴원을 허락받은 그날 밤의 꿈.
     
    초기 세뇌가 완련되어 꿈이 완전히 바뀐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분이 심사에 레베카와 제나가 완전히 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거기 자체에 또다른 의미가 숨어있다기 보단, 주인공의 기억이 완전히 바뀌어버린걸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러 성격을 정 반대로 잡은것입니다.
     
     
     
     
    그리고 힌트 하나 더.
     
    헬름스 박사에 대해서 말을 조금 더 드려볼까 합니다.
     
    마지막에 헬름스 박사가 퇴원을 허락할때,
     
    "스텟츠씨 축하드려요" 라는 말을 내뱉습니다.
     
    정말 이게 환자를 헷갈려서 이름을 잘못 내뱉은 것일까요?
     
    제 의도는 아닙니다.
     
    만약 그사람이 진짜 정신과 의사라면, 자기 환자의 이름을 헷갈릴수가 있을까요?
     
    암만 자기가 상담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고 해도, 들어오기전에 이전 상담 내용을 읽고 들어오겠죠.
     
    정신분열증 환자나 단기기억상실 환자에게는 해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실수이죠.
     
    그렇다면 왜 헬름스는 주인공의 진짜 이름을 불렀던걸까요?
     
    그건.....
     
     
     
     
    정말 초기 세뇌가 제대로 박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헬름스가 던진 도박이죠.
     
    그 말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자 헬름스는 무정하게 뒤로 돌아 방을 떠나버리죠.
     
    한쪽 입꼬리만 올리는 웃음을 지으며 말이죠.
     
     
     
    헬름스가 보여준 웃음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헬름스를 '돌팔이 박사' 에서 '헬름스 박사님' 으로 부른 이후로, 헬름스는 유독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박장대소를 하기도 하고, 한쪽 입꼬리만 슬쩍 올려 웃기도 하죠.
     
    이 웃음들이 정말 즐거워서 웃는 웃음일까요?
     
    헬름스가 세뇌를 하는 사람인걸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경멸의 웃음이고 한심함으로 보여주는 웃음으로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주인공이 자고 일어났을때 보여준 웃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을 허물었다'에 대한 자신감, 성공의 웃음
     
    그리고 나가면서 보여준 웃음은
     
    '너도 역시 걸렸구나.'
     
    '멍청하게 믿고 그대로 행동하고 있구나.'
     
    '너도 내가 세뇌한 다른 수백명이랑 똑같은 머저리야.'
     
    라는 의미의 웃음이죠.
     
    네 그렇습니다.
     
    헬름스 개객기!
     
     
     
     
     
     
     
     
     
    소설 안에 이런 내용들을 많이 숨겨놨었습니다.
     
    제가 원글에다가 댓글을 달았듯, '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난 순간부터, 작품은 독자의 것이다.' 라는 말을 좋아하는 저지만
     
    조금은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설정했던 것들을 하나둘씩 풀어드렸습니다.
     
    제가 드린것을 작가의 주석이라고 보셔도 되고, 또다른 독자 한명이 올린 해석글로 보시고 제 글을 다시 읽어보셔도 재미있으실겁니다.
     
    하지만 제가 쓴 소설의 주제 '세뇌' 라는것이 정말 소설속이나 게임속의 일이라고는 생각 안해주셨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반복에 의한 세뇌의 결과물을 이미 보셨고, 보고 계시고,
    또 잠재적인 피해자이실지도 모릅니다.
     
    다시 한번 야설왕이라는 멋진 상을 주신 독자분들, 추천 주신분들, 댓글 심사를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시간될때 제가 쓴 다른 장편 소설도 차차 공게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질문할점 있으시면 밑에 댓글 달아주시구요,
     
    저는 다음 븅신사바가 열릴때까지 또다시 기를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ASKY ㅇㅁㅇ乃
    CarpeDiem!의 꼬릿말입니다
    내 길을 걸어감에 있어
    나의 지식은 나의 창이 되고
    나의 경험은 나의 방패가 되고
    나의 손을 잡아준 사람은 나의 버팀목이 되어
    나의 창과 방패, 그리고 버팀목과 함께 끝까지 걸어가리라.
    그리고 그 길의 끝에서
    환하게 웃게 되리라.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되리라.

    필명 Avalanche, 소설쓰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주셔도 감사합니당.
    '잿빛길을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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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2/01 18:55:41  175.215.***.21  담소  247087
    [2] 2014/12/01 21:04:37  39.119.***.51  연하일휘  508662
    [3] 2014/12/01 21:22:36  39.7.***.221  환상괴담  218909
    [4] 2014/12/01 22:15:21  124.80.***.225  아야아파  44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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