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워홀이든 학생이든 국외로 나가보자. 한다면 걱정부터 앞서는게 당연하죠. </span></div> <div>경험이 적다면 아마 그 걱정은 '가지말까'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을만큼 커지게 마련입니다.</div> <div><br></div> <div>저는 호주에서 총 8년가량을, 2003년 부터 왔다갔다 하며 살아온 오징어입니다.</div> <div>외국 산다 그러면 여기저기서 이것저것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죠.</div> <div><br></div> <div>그런 사람들과 대화하며, 여기에 살며 체류중인 대다수 한국인들을 보며 느낀것을 적어보려 합니다.</div> <div>(얼만큼 주기적으로 적게될 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생각해둔 주제들이 몇가지 있어 여러 편으로 나뉘어 올리게 될것 같네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div>최대한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주제가 늘 이리저리 튑니다)</div> <div><br></div> <div><br></div></div> <div><br></div> <div><b>Q. 호주 다녀오면 어른들의 인식이 안좋아진다?</b></div> <div><br></div> <div>A: 제가 겪은 바로는 부분적 사실이나, 모든 어른들이 같은건 아닙니다.</div> <div>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그런 종류의 상황들이 있다는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아래에 예를 몇가지 들었는데, 이것들은 꽤나 시간이 지난 예시이거나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인식일 수 있으니</div> <div>'그냥 그런 사람들이, 상황들이 있을 수도 있다' 정도로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겪은 바를 예로 하자면, </div> <div><br></div> <div>강남쪽에는 소위 말하는 '집안끼리의 네트워크' 의 중심에 서 있는 뚜쟁이 역할을 하는 아줌마들이 있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부분 있는 집안들의 자식들, 그들의 부모들을 서로 연결해 주고(선자리를 만든다거나) 커미션을 받는 분들입니다.</span></div> <div>그분들의 기본적인 역할은 결혼 정보회사와 유사하나 제가 알기로는 돈 되는 지역 위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div> <div><br></div> <div>뚜쟁이라 하면 그냥 발 넓고 수다스런 아줌마를 떠올릴 수 있지만 </div> <div>정말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이 있고, 어떤 집안끼리 엮는가에 따라 판이 정말 커지기도 한다더군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분들 역시 자식들을 랭크 비슷하게 '급'을 나누는데</span></div> <div>그 '급'을 나누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호주를 다녀온 여부' 라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당시 직접 들은 기억을 토대로 적어보자면, </div> <div>(아래는 2008년도 즈음 어쩌다 한 뚜쟁이 아줌마와의 합석자리에서 듣게된 내용입니다)</div> <div><br></div> <div>1. 배경이나 학벌 집안등이 A급에 들어갈 만한 자식이라도 호주 유학, 워홀 등의 경력이 있으면 급이 떨어진다. (ex; A 에서 A-로)</div> <div><br></div> <div>2. 특히 대상이 여자일 경우 평가의 하락이 심해진다.</div> <div><br></div> <div>3. 이는 대부분의 상위 급에 속한 집안들이 호주 경력이 있는 사람들 보다는 영어권의 타 국가 출신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며 </div> <div>호주 출신에 대한 비선호는 문란성과 저렴한 나라라는 인식이 그 배경인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제 생각에 이 인식은 호주가 백인 영어권 문화 치고는 가깝고 싼, 게다가 잘 받아주는 나라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또 다른 예를 보자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학권에 대한 비교가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기본적으로 미국의 대학과 호주의 대학수준을 비교한다 했을 때, 미국의 대학을 더 높게 쳐주는게 상식입니다.</div> <div><br></div> <div>학위를 따는게 미국에 비해 호주가 조금 더 쉽다는 평도 많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고해서 모든 미국의 대학이 모든 호주의 대학보다 높느냐 하는것은 물론 아니죠.</div> <div>(인서울 모든 대학이 지방의 모든 대학들보다 높다 볼 수 없는것과 같이)</div> <div><br></div> <div>호주에도 몇몇 유명한, 한국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세계랭킹 100위권에 속한 대학들이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한국에서 대기업 입사를 한다던가 하는 상황에 처하면 랭킹보다는 출신 나라가 더 중요해 질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래는 제가 2008-9년즈음 대기업 인사과에 속한 분과의 평범한 대화에서 들은 내용입니다.</div> <div>다시한번, 오래된 일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1. 끈(인맥) 없이 스펙만 가지고 대기업 무사입성 하려면 아이비나 한국에서 서연고 정도는 나와줘야한다.</div> <div><br></div> <div>2. 호주에서 제일 잘나가는 학교 나왔다 하더라도, 대기업 내에 파벌이 대부분 한국이나 미국의 좋은 학교들 위주로 짜여지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3. 해당 기업 내에 잘나가는 호주출신들이 있거나 하면 모를까, 비슷한 조건이라면 당연히 회사입장에서는 아이비나 서연고 출신 뽑아주는게...</div> <div><br></div> <div>4. 그렇다고 호주출신이 무조건 까이는건 아니지만, 사실상 처음에 회사생활에 적응하는데 조금 더 빡센 상황에 처할 수 있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결론; </div> <div><br></div> <div>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호주출신과 미국출신에 대한 차이는 어딜가나 있을 수는 있다.</div> <div><br></div> <div>당장 공부를 어디서 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동남아권 유학생과 유럽권 유학생에 대한 인식이 다르듯)</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엔 호주 워홀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div> <div>혹시라도 궁금한게 있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한도에서 최대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