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class="바탕글">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p><p class="바탕글">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p><p class="바탕글">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p><p class="바탕글">이제 다 못 헤는 것은</p><p class="바탕글">쉬이 시즌이 끝나는 까닭이요,</p><p class="바탕글">내일 밤의 경기가 없는 까닭이요,</p><p class="바탕글">아직 코시가 끝이 나지 않은 까닭입니다.</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별 하나에 학점과</p><p class="바탕글">별 하나에 사랑과</p><p class="바탕글">별 하나에 역전승과</p><p class="바탕글">별 하나에 안타와</p><p class="바탕글">별 하나의 홈런과</p><p class="바탕글">별 하나의 13년, 13년...</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어머님, 나는 별 하나의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야구를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p><p class="바탕글">코리, 기린, 갈샤,이런 이국 투수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아버지 된 이대호의 이름과, 불쌍한롯빠들의 이름과, </p><p class="바탕글">가득염, 염종석, 마해영, 공필성, 임수혁, 펠릭스 호세 이런 선수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p><p class="바탕글">별이 아슬히 멀듯이,</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최동원,</p><p class="바탕글">그리고 당신은 더 멀리 아스라한 곳에 계십니다.</p><p class="바탕글"> </p><p class="바탕글">나는 무엇인지 그리워</p><p class="바탕글">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p><p class="바탕글">내 한국시리즈를 써보고,</p><p class="바탕글">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p><p class="바탕글"> <!--[if !supportEmptyParas]--> <!--[endif]--> <o:p></o:p></p><p class="바탕글">딴은 밤을 새워 우는 롯빠는</p><p class="바탕글">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br></p><p class="바탕글">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ㅠ 다음 시즌도 롯빠들 화이팅!!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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