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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님크 부산 촛불집회에 참가자로 신청했지만 어쩌다보니 안전통제로 함께하게 된 라헤입니다.
아까 쓰다가.... 실수로 다 날려먹어서....하아...ㅜㅜ
사진을.. 조금 늦게 찍기 시작해서.. 남아 있는 건 몇 장 없네요;;
어쨋든.. 후기 시작합니다 ㅋ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울이랑은 참 다르죠..? ^^;;
부산은 서울에 비해서 관심도 부족한 상태고.. 많이 힘들지만
헬퍼 및 인솔자 분들이 힘내 주셔서 이렇게 하고있습니다 ^^;;
시간은.. 대충 오후 7시 30분쯤 초에 불을 붙이고 얼마 안됬을때..네요 ㅎ
보시다시피 몇 분 안계시다능...
이 사진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났을때...
다른 각도에서 찍었는데 몇 분 더 오셨네요... 다행 다행 ㅠ
저번 주에는 '자유발언' 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자유발언'이 사라지고 '나도 한마디'라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거기 같다능 ㅠㅠ)
그 '나도 한마디'시간에 많은 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주셨는데
이분.. 정말 열정있고 멋있게 발언을 해주셨네요 ㅎㅎ
제가 여기 저기 사진 찍고있었는데 먼저 저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요청해주셔서 찍은 사진입니다.
(나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한 여자는 너님이 첨 이라능 ;ㅅ;)
이 분은 약 5년 전, 이명박 정부 때도 촛불을 들었던 분이라고 직접 말씀해주셨는데
5년 전, 촛불을 들고 그 이후에 촛불을 들 일이 없을거라 믿으셨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되버려서 제가 죄송 할 정도였어요...
멀리 경남 김해에서 일부러 찾아 오셨다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참가자 분들께서 들고 있었는데...
사실 이거 말고도 더 많이 있었고, 저 역시 많이 찍었는데...
이 사진들 말고는 다 흐릿하고 이상하게 나와서... ㅠㅠ
일단 집회 후기는 이 정도로 끝내야 할 것 같네요..
일반 참가자였으면 더 많은 사진을 찍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텐데
참가자 분들에게 신경쓰다보니 더 많은 이야기가 안나오네요 ^^;;
그리고 이제 부산대학교에서 있었던 노무현 추모 콘서트 후기입니다.
일요일 저녁 6시쯤... 부산대 정문 기둥(?)에 붙어 있던 포스터네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정말 와닿는 말인것 같아요 ㅎ
정문을 지나니 바로 오르막길이 있고 노란 풍선들로 길을 유도?? 해놨네요 ㅎ
오르막길을 오르는 중... 찍었습니다..
토요일 늦은 밤부터 시작해서 비가 많이 내렸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하늘도 많이 흐리네요... 괜시리 울적해지게....
오르막길을 다 오르고... 보시다시피 이른 시간인데 이미 먼저 와 계신 분들이 꽤 되네요 ㅎㅎ
방문객(?)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계셨는데 저도 하나 받았습니다 ㅎㅎ;;
(왼쪽 하단의 하얀 줄은.. 제 이어폰인데 왤케 더럽냐능 ㅠㅠ)
콘서트장(?) 뒷편에서 찍었는데 시작하기 전인데도 이미 자리를 선점 하신 분들도 계셨고,
아직 시작 안해서인지... 그렇게 많이는 안보이네요 ㅠ
다시 발걸음을 옮겨서 여기저기 보고있었는데
뺏지를 나눠주더라구요 ㅎ 그래서 냉큼 받아서 풍선에 달았습니다 ㅋ
행사장 한 쪽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진을 전시해 놨는데
그 사진들을 몇 장 찍었어요 ㅎ
개인적으로... 자전거 타시는 사진(혼자 타신사진)이랑 파병부대 방문했을때 사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됬는데 건진 사진은 몇 장 없네요...
아직 행사가 끝나려면 멀었지만.. 저는 사정상 자리를 떠야 했기에 떠나기 전,
구석에서 찍었습니다.
부산대를 나가면서.. 올라갈때랑 다른 느낌으로 한 장 찍었어요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랄까... ^^;;
집회때 셀카(?) 찍은 사진이 없어서 급하게 행사 하기전에 한 장 찍었습니다 ㅋ
마스크가 가방안에 대충 구겨져 있었다는건 안비밀 안자랑...
이상으로 님크 부산 촛불집회 + 부산대 노무현 추모 콘서트 후기였습니다.ㅋ
..
..
..
..
라고 할 줄 알았다면 너님들은 낚인거 ㅋ
이젠 저의 개인적인 후기+부끄러운 고백.... 시작합니다 ㅋㅋㅋ;;;
먼저 한 가지 고백을 하자면, 저는 정치에 관심가진지 얼마 안된...사람입니다..
관심 가지기 전의 저는 그저 놀기 좋아하는, '정치인은 다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생각하던
철 없던 한 명의 대딩이었을 뿐이었죠....
오유 눈팅도 오래 했고, 가입 한지도 2년이 넘었지만 정치에는 관심 없어서
그냥 유머글만 챙겨보던 사람이었습니다. (아.. 오징어인가?;;;)
그러다가 어느 순간... 시사게가 시끄러워지면서 (표현이 안좋았다면 죄송합니다;)
'사람들이 왜 이럴까...' '어짜피 그 놈이 그 놈인데..'
'어짜피 그 놈들(국회의원)이 알아서 할 건데...'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왜 이렇게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서 열내는지...
그래서 시사글을 조금씩... 조금씩... 살펴 봤습니다.
그리고... 후회했죠..
'왜... 왜 좀 더 일찍 관심 가지지 않았을까...'
'나는 이때까지 뭐 하면서 살았던걸까...'
그리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정치에 대해선 백지상태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제 의견은 따로 댓글로 달지는 않았지만
정치에 대한 지식을 머리에 저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유에 올라온 정치에 대한 글만 보면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칠 것 같아서
일부러 뉴스 기사를 찾아 보기도 했고,
일부러 자료들을 검색해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자료들을 찾아보면 찾아 볼 수록...
이때까지 관심 가지지 않았던 저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뭔가 행동으로 옮기기엔...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변명으로...
안...했습니다.. 그 것 또한 너무 부끄럽네요...
그러다가 약 한 달 하고 보름 전.. 님크에서 오유에 함께 할 사람을 찾는 모집글을 봤고
그 때나... 지금이나 서울, 부산... 이 두 곳만 활동하고 있기에
저는 현재 대구에서 일하고 있어서 부산에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4월 20일,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플래쉬 몹을 할 때, 처음으로 함께 했었고,
5월 11일, 부산에서는 첫 집회였었죠?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5월 18일.... 위 사진을 찍었던 두 번째 집회였습니다.
이 모임들을 함께 하면서 저는 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님크를 처음 조직하게 된 분들... 모두 저보다 어렸습니다.
그 분들이 지금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으로 보여줬는데
저는 그 분들 나이에...? 그냥 놀았습니다....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차라리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도 못했을텐데...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18대 선거의 공소시효가 6월 19일이었죠?
이젠 한 달 도 안남았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매 주 주말 대구에서 부산으로 왔다 갔다합니다.
위에 발언해주신 남성분도 김해에서 일부로 부산 서면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집회 준비하시들 중에도 타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부산이긴 해도 거의 부산 끝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반 참가자 분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관심 가져주시고, 저희를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울, 부산을 제외한 타 지방 분들.. 집회 참석해 달라고 강요하는게 아닙니다.
응원의 댓글 하나라도 저희는 힘 낼 수 있습니다.. 응원 한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마무리...어떻게 하죠?;;;
에라 모르겠다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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